대해리 미용실

조회 수 1811 추천 수 0 2003.12.26 11:24:00
지난 12월 17일과 24일,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 머리를 손봐드렸습니다.
캐나다 친구 락키의 아내가 서울에서 마침 미용실을 하고 있지요.
그들도 내려왔답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도움꾼으로 붙고,
대해리 진료보건소에서 비용을 댔지요.
파머를 열 다섯 분 하시고
열 분 정도의 할아버지가 머리를 정리하셨답니다.
아주머니들도 곱싸리 끼여 머리를 잘랐네요.
대해리 본동만이 아니라
학교 뒤편 댓말과 돌고개, 그리고 흘목에서 모이셨습니다.
17일은 눈이 펑펑내렸구요,
24일은 바람 아주 찼는데
같이들 밥해 먹고 차 마시고 참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할아버지들이 꼭 맛난 밥을 한 번 사주겠다시더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256 2021.12. 6.달날. 맑음 옥영경 2021-12-31 404
1255 2021. 1.11.달날. 흐림 옥영경 2021-01-27 404
1254 2020.11. 6.쇠날. 해와 비가 번갈아 드는 옥영경 2020-12-03 404
1253 2020. 8.15.흙날. 강한 볕, 그러나 바람 옥영경 2020-08-27 404
1252 빈들모임, 2020. 5.23.흙날. 맑음 ~ 5.24.해날. 소나기 / 나물 산행 옥영경 2020-08-12 404
1251 2019.11.13.물날. 아침안개, 흐린 오후, 그리고 밤비 / 그게 다가 아니다 옥영경 2019-12-31 404
1250 2019.11. 8.쇠날. 맑음 옥영경 2019-12-29 404
1249 2023. 2.15.물날. 맑음 / 회향 옥영경 2023-03-13 403
1248 2021.12.11.흙날. 맑음 옥영경 2022-01-06 403
1247 2021.11.16.불날. 맑음 / 폴 오스터를 떠올리는 밤 옥영경 2021-12-23 403
1246 2020.10.12.달날. 흐리다 비 두어 방울, 살짝 해 옥영경 2020-11-22 403
1245 2020.10. 5.달날. 맑음 옥영경 2020-11-15 403
1244 2020. 4.19.해날. 비, 비, 비, 가끔 바람도 옥영경 2020-07-07 403
1243 2019.12.29.해날. 진눈깨비 날리는 저녁 옥영경 2020-01-17 403
1242 2019.12. 4.물날. 볕 옥영경 2020-01-13 403
1241 2021. 9.30.나무날. 맑음 / 설악에 깃들다·1 옥영경 2021-11-24 402
1240 2021. 1. 9.흙날. 맑음 옥영경 2021-01-27 402
1239 2019. 8.28.물날. 흐림 / 고무신 옥영경 2019-10-11 402
1238 2021. 3. 3.물날. 안개에 잠긴 마을 / 호흡명상법 옥영경 2021-03-26 401
1237 2020.12. 1.불날. 맑음 / 은행나무와 공룡과 같이 살았던 나무 옥영경 2020-12-24 40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