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계자 사흘째, 2006.8.23.물날. 해 잠깐 다녀가다

조회 수 1395 추천 수 0 2006.09.08 10:04:00
113 계자 사흘째, 2006.8.23.물날. 해 잠깐 다녀가다


해건지기,
시와 노래가 있는 한솥엣밥,
손풀기,
그리고 일곱 개의 열린교실.

‘뚝딱뚝딱’교실에선
창욱 박상헌 자원 채현 이준 이순 영후가 톱질 망치질 기능을 익히고
어제 못다 딴 자격증도 땄습니다.
채현이는 나름의 독기(?)가 있더라지요.
질기게 질기게 톱질을 하더라네요.
그런데 정욱이랑 승찬이는 자격증을 다 딴 이튿날이었다 합니다.
그들 둘은 머리를 맞대고 바로 뚝딱거리기 시작하더니
오후에 있을 건축교실에서 ‘집에 들어갈 의자’를 내놓았지요.
다리 못질을 할 녘엔 다른 쪽에 같은 길이의 다리를 받쳐놓을 줄도 알더랍니다.

책방에선 ‘매듭’교실이 한창입니다.
“가르쳐주시면 안돼요?”
그리 예쁘게 졸라대는데 아무리 틀리고 또 틀린다한들
모른 체 할 수가 있어야지요.
그 용빈이 줄을 잡아당기는 과정까지는 잘 따라오더니만
중간에 지겨워지자 ‘원숭이체조’를 하겠다 나섰답니다.
그걸 또 한데모임에서 보여줘 아이들이 얼마나 열광했던지요.
재혁이는 잘 안되자 안타깝게도 그만 포기해버렸고,
지난 겨울에도 배웠던 재이는 다른 아이들을 도와 샘들의 손을 덜어주었지요.
“예원이는 집념이 있던데요.”
어제는 틀리면 틀리는대로 하더니
오늘은 틀릴 때마다 굳이 다시 풀어 엮고 있더랍니다.
엉키고 엉키는데도 끝까지 팔찌를 완성해냈다는 유진이도 있었네요.
정신없는 와중에 재미있었다는 세이샘과 효진샘.

희정 효민 한주완이는 그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희정이와 효민이가 쑥 양파 쪽들을 써서 물감을 만들어 그리자는데
시간이 너무 오랠 것 같아 봉숭아와 쑥을 뜯어 돌에 찧어 그렸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색깔이 종이에 잘 드러나지 않아 슬슬 지루해할 때
천을 대고 두드려 꽃잎 모양을 내는 방법을 해보았다나요.
그것도 생각만큼 색이 나오지 않자 이내 재미었다는 표정이더니
결국 꽃잎이며 나뭇잎을 붙여 그림을 완성했다 합니다.
“이런 저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자신의 그림을 완성해가는 그 과정만으로도 의미 있었겠다.” 싶더라는 영주샘.

바느질을 했던 종훈 경민 지후 종영 고주완이는
기어이 솜을 넣고 감침질로 마무리를 하여 방석을 내놓았습니다.
열심히 한만큼 성취감도 컸고
그런 만큼 들고 다니며 뿌득해들 하고 있었지요.
종훈이는 단추로 ‘포인트’도 넣었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마음을 쏟으면 잘 된다.”
그랬더니 모두 차분하고 진지하게 오직 바느질만 하더라는 아리샘.

‘다시쓰기’교실이 폐강되어
기현이 조은이와 ‘옷감물들이기’를 따라간 지선샘.
곱게 채를 친 황토를 개어놓은 것을
나르기도 잘하고 밟기도 잘했다는 기현이와 조은이는
티셔츠를 물들여 빨랫줄에 널어놓았습니다.
아이들을 바라지하던 이은영엄마.

동찬 경태 수민 한익 태희 백림 오상헌 류옥하다는
‘놀잇감 만들기’에 들어갔네요.
어제 페트병으로 만든 어항을 계곡에 설치하고
물의 흐름과 방향을 가늠하여 댐을 쌓아 족대(그물망)를 쓰기 좋게 밑작업도 했답니다.
물이 무서운 수민이도 발을 담그고 돌 하나하나를 오상헌이 손으로 넘기고 있었지요.
버들치를 세 마리나 잡아 관찰한 뒤 보내주었다네요.
이제 계곡탐험입니다.
‘검은바위’ 아래는 우거진 숲을 지나는 듯 짙은 그늘로 깊었다지요.
‘물꼬 원래수영장’에서는 파아란 하늘에 조각구름이 떠다녀
모두의 눈길을 당겼더랍니다.
거친 탐험에서 울지 않고 끝까지 마친 일곱 살 동찬이가 대견하다던 승현샘.

연호 정연 도현 다현 승엽 서영 지은이가 들어간 곳은
‘다 좋다’교실입니다.
화분으로 쓸만한 흙그릇을 찾길래
상설학교 아이들이 빚어놓은 걸 건네주었지요.
거기에 달개비도 캐다 심고 삼잎국화도, 개망초도 심었데요.
“되게 예뻐요.”
보는 아이들도 기분이 마냥 좋아졌더랍니다.
예쁘지요, 하고 아이들보다 더 환하게 웃던 현우샘.

낮 2시부터 ‘나도 건축가’라는 제목으로
민족건축인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어린이건축교실이 있었습니다.
저녁 7시부터 ‘나도 건축가 2’가, 낼 오전 9시부터 ‘나도 건축가 3’이 이어질 참이지요.
건축이 사회 속에서 갖는 의미를 건강하게 실현하자는 민건협이랍니다.
물꼬랑은 연이 깊지요.
달골 햇발동과 창고동 설계를 하신 분들도
민건협 의장 부의장인 양상현교수님(순천향대)과 윤의식소장님(수림건축)이시지요.
작년 문화관광부의 지원사업공모에도 자문단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덕에 고래방을 공연장처럼 저리 만들 수 있었지요.
‘2005 민건협 여름캠프 마을 만들기’도 물꼬에서 했었네요.
민건협은 여름 캠프를 하고
물꼬는 학교 이곳저곳 손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받았던 겁니다.
이번에는 순천향대 양상현교수님과
민호샘 수미샘 경숙샘 용균샘 민재샘이 함께 하셨습니다.
어제 알류미늄바(뼈대용 철재)에서부터 필요한 모든 재료를 다 실어 보내오셨더랬지요.

건축이란 무엇일까 따져보고 좋은 건축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편리한 집, 튼튼한 집, 예쁜 집!”
지구 위에 사는 여러 동물들의 집을 구경도 하고
지역에 따른 사람들의 집이 어찌 달라지나도 살펴보았지요.
강의가 끝난 뒤 모둠마다 작은 집(아지트)을 설계하고 뼈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엔 벽과 지붕을 손보았네요.
민건협 샘들이 있지만
실제 모둠샘과 도움샘들이 아무래도 아이들과 호흡을 먼저 했던 이들이라
건축적 지식이 짧더라도 주축이 됩니다.
특히 이곳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방식이란 게
아이들에게 더한 결정권을 주니
자연히 아이들이 전면적으로 참여하게 되데요.
또 그만큼 잘 하구요.
다행히도 민건협 식구들이 특별히 어떤 상을 가지고 고집을 부리거나 하지 않고
물꼬의 방식을 충분히 인정해주고 계셨지요.
전체 앞머리 강의는 양교수님이, 뒷머리 작업은 수미샘이,
그리고 모둠으로 수민샘 민호샘 경숙샘 용균샘이 들어가셨더랬습니다.

1모둠.
“쉴 수 있는 집이어야 해요.”
실용적인 집 모양을 생각했지요,
사람이 들어가는 큰 방이어야 한다는 주장들이었습니다.
뭔가 더한 건축예술적 작업을 해볼까 하던 용균샘의 말은 그만 잘라내고
저들끼리 쿵짝쿵짝 잘도 해나갑니다.
아이들이랑 하는 일이란 게 그런 거지요.
우리 어른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잘 해낸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 집은 넓어서 좋아요.”
뼈대를 다 세우고는 다른 집들을 힐끔거리며 자랑스러워했지요.
우드락이며 비닐로 벽을 메우고
지붕엔 천문대처럼 하늘이 다 올려다 보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태양열 전광판이 비스듬히 있고
거기에 덩굴채소들이 금방이라도 타고 오를 듯합니다.
“미닫이 문이예요.”
이순이는 다른 집에선 볼 수 없는 미닫이를 다 달았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 집은 전체적인 색깔이 좀 칙칙해보입니다,
화려한 4모둠에 견주면 우중충하기까지 했지요.
“너무 화려하면 가벼워 보여.”
슬쩍 바람을 잡아 휘휘 많이도 감아놓은 4모둠의 반짝이들과
1모둠의 짙은 끈들을 서로 바꿔주기도 하였습니다.
졸지에 멋있는 교장샘이 됐지요.
저녁에는 도현이며들에 붙어 같이 창도 내었습니다.
아이들 감탄에 아주 신이 났지요.
같이 마음을 모아 한다는 게 그렇데요,
그리 신명을 주데요.
“어떻게 꾸밀지 고민해서 만나자”
잠자리에 들기 전 모둠 하루재기를 하며도
도현이는 모둠식구들에게 내일 작업을 위해 이리 부탁하더라나요.

2모둠.
설계단계와 뼈대를 세우는 일에서는 별 흥미가 없던 아이도 있더니
내부공사에 들어가자 모두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일거리들을 찾은 거지요.
특히 우리의 일곱 살 황동찬선수, 젤 즐거워했던 시간이었지 싶습니다.
그 동찬이 오늘 저녁엔 흔들리던 이를 뽑아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아침부터 아팠던 주희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3모둠.
말 그대로 정말이지 아지트입니다,
아지트라는 낱말이 주는 느낌대로 ‘우리만의 아지트’ 말입니다.
밖에서 보면 길이 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문이라 생각했던 곳이 벽이고...
미로처럼...
지금까지의 일정 내내 지루하게 보이던 한주완도
땀을 닦으며 벽작업을 하고 있었지요.
수민이며 너무나 흥겨워해서 보는 이를 즐겁게 하고 있었답니다.
지나던 저도
비어있는 벽체 하나에 달라붙어 꾸미기도 하였지요.

4모둠.
각자 디자인을 하고 그 디자인을 설명하며 시작했다지요.
아이들 반응이 좋았던 정욱이 설계를 골랐답니다.
그토록 시니컬한 정욱이도 진지하게 함께 한 시작이었네요.
위에서 본 도면을 세부적으로 그리고
길이도 표시를 한 뒤
신나게 고무망치질을 하며 금새 뼈대를 다 세웠답니다.
그간 4모둠은 사실 애를 좀 먹고 있었습니다.
계속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만드는 아이들이 댓 손가락이 되니까요.
더구나 큰 아이들이 주로 그러면 금새 분위기를 더 타게 마련이지요.
그런데 같이 하는 이번 작업을 보니 신바람이 일던 걸요.
민건협 어른들을 따라 온 2년 찬솔이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습디다.
찬솔이가 내일이면 간다하니 한익이도 집에 가고 싶다합니다.
그런데 희정선수,
“어차피 우리 토요일에 가잖아.”
“맞아.”
너도나도 그래서 한익이가 아무말도 못했다지요.

온 오후와 온 저녁을 다 털어넣은,
오랜 시간을 들여 아지트가 만들어지니 뿌듯해했겠지요.
나무로 직접 만드는 걸로 생각했던 샘들이 더러 아쉬워도 했지만
다른 재미가 있더라 합니다.
세이샘은 물꼬가 전체를 진행하지 않고
다른 단체가 와서 결합하는 것도 나름대로 신선하고 재밌더라지요.
가마솥방을 지키던 홍정희엄마도 저녁에는 못내 궁금해 고래방을 들여다보니
축제, 축제더랍니다.
저녁에 그런 일도 있었네요.
아이들을 고래방을 건너보내고 한 바퀴 본관 건물을 쓸고 있었습니다.
영후와 채현이 곤했던지
‘나도 건축가-2’에서 들어가지 않고 먼저 자겠다고 남아 있데요.
“한 번 구경만 갔다 왔다가 자라.”
그런데 고래방의 열기에 도로 잠이 다 깨고는 거기 몸을 던졌지요.
승찬이와 한주완도 책방에서 책이나 읽자 남았습디다.
이런 건 같이 해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겠다 하니
역시 달려가 더 신명나게 집을 짓고 있데요.

‘나도 건축가’ 1과 2 사이 큰마당에서 대동놀이 한 판 하였습니다.
반짝 났던 해가 다시 저물고 비 흐느적거리며 뿌리는데
운동장에서 물 잔치가 있었지요.
비도 내리는데 물하고 놀았습니다.
“안에서만 하던 걸 바깥에서도 하니까 좋았어요.”
백두패와 한라패가 달려가 물통에서 바가지로 물을 퍼 서로 붓는 것입니다.
먼저 달려갔어도 조준에 실패하여 상대에겐 물 한 방울 못 뿌리고 되려 다 젖기도 하고
진행자들이 달려오는 이들에게 물을 뿌리는가 하면
달려간 이들 또한 함께 뛴 의리를 저버릴 수 없어
그 물을 진행자한테 다 뿌려버리기도 하였지요.
응원의 열기도 못지 않습니다.
“한두산, 두두산, 세두산...”
그러자 한라산팬들 가만 있나요.
“한라산, 두라산, 세라산,...”
종수때문에도 많이 웃었습니다.
달리면서 신나하는 그의 얼굴과 웃음소리가 우리 모두를 그같이 환하게 해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웃음을 가진 그입니다.
정말 아이처럼, 아무것도 때 묻지 않은 그 아이 그대로 뒤로 넘어가는 웃음.
용빈이 때문에도 얼마나 웃었던지요.
샘들을 사장님, 실장님, 기사님, 여왕님, 누님이라 나름대로 부릅니다.
누구에게는 사장님의 품앗이샘이라 불렀다 하니
제가 그만 ‘사장님’이 돼버렸답니다요.

가마솥방 엄마들은 빨래를 말리는 일이 걱정이었습니다.
계속 비 내리거나 아님 흐려있던 날씨지요.
어제 저녁은 그 엄마들이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가 되었습니다.
숨꼬방 전체를 빨래 건조기로 만들어버렸지요.
난방을 틀고 거대한 선풍기를 돌리고 이곳 저곳으로 줄을 치고
옷걸이며 빨랫줄이며에 옷을 겹겹이 널었더랬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뽀송한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지요.

야삼경 민건협과 물꼬의 좌담회가 있었지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물꼬 같은 공간이 우리 젊은이들도 성장시킨다는 격찬도 하고
아이들과 손말로 노래 부르는 걸 보며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고도 합니다.
아이들과 작업하는 것에 대해 어떤 가늠이 생기더라고도 하지요.
물꼬 식구들은 민건협에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 내용을 아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작업이
뜻 깊다고 전해드렸지요.
더구나 철재를 써볼 기회가 드문데 재료가 신선했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야, 너 산골에서 뭐하냐? 거기는 다 스스로 한다며, 먹을 것도? 이 닦다가 봤는데...”
현우샘이 친구로부터 받은 음성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KBS의 <세상의 아침>(아침 6-8시)의 한 귀퉁이에서 물꼬 이야기가 있었다네요.
지난 달날에 카메라에 담아갔던 것입니다.
교무실에도 전화가 몇 통 와 있고,
이번 계자에 아이를 보낸 부모님이 우연히 텔레비전을 보고는
반가움으로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기도 하셨습니다.
2분이나 될까 싶은 시간이었을 텐데
보는 이들은 또 보았네요.
2부가 거의 끝날 무렵의 ‘으랏차차 대탐험’(?)에서 나왔다 합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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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2006.7.30.해날 / 111 계자 미리모임 옥영경 2006-07-31 1597
958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2006-05-27 3493
957 2006.5.27-6.4. / 찔레꽃방학 옥영경 2006-05-27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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