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29.흙날. 맑음 / 물꼬 논밭에도 트랙터가 다닌다
트랙터가 왔습니다.
용접기에서부터 선반 같은,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쓸 수 있는 도구들이 오고
짜준 신발장이 왔고
된장이 항아리째 또 실려 왔으며
잔치를 해내던 가마솥과 바깥아궁이가 왔고
뒤주가 실려왔습니다.
달골 창고동을 위한 커다란 선풍기,
새 동물집을 위한 철조망들도 실렸고
조명등이며 작업등이 실렸고
농사에 요긴한 것들도 잔뜩 실려왔지요.
이제는 농장을 접는 류옥하다네 외가에서 준 선물입니다.
젊은 할아버지와 열택샘 상범샘 정운오아빠
그리고 논두렁 박주훈님이 같이 다녀왔네요.
마산까지 나가 갓 건져 올린 회가 모두를 맞았고
모다 오래 전부터 한 집안 식구였는 양 마음 푹하고 즐거웠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