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20.달날.

조회 수 1061 추천 수 0 2006.02.27 16:09:00

2006.2.20.달날.

귀농 십계명에 이르기를
혹여 수억을 지녔더라도 넘의 집 문간살이로 시작하라 하였다지요.
내 살던 방식, 내 살던 편리, 내 살던 것들을 옮겨놓고 새 삶을 꿈꾼다면
물꼬에 살 까닭이 없습니다.
곶감집 조릿대집으로 네 가정이나 들어오지요.
그간 공동체식구들과 학교 아이들이 남겨두었던 짐들을 뺐습니다.
삶을 새로 시작할 지점이 있다는 건
얼마나 느꺼운 일인지요.
어려운 길을 즐겁게 들어서시는 새 밥알 식구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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