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23.나무날. 맑음 / 풍물특강 여는 날

조회 수 1058 추천 수 0 2006.02.27 16:41:00

2006.2.23.나무날. 맑음 / 풍물특강 여는 날

"서로 같음을 추구하다보면 자기 욕망에 부합되지 않는 점이 자꾸만 눈에 거슬리게 된다. 나를 따라주기를 바라는데, 그건 누구나 똑같은 마음이다. 그러니 서운하고, 원망스럽고, 미워지는 것이다. 풍물을 함께 하는 것은 같음의 추구가 아니라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수많은 시냇물들을 받아들였기에 대하장강이 된 것이고, 어떤 강물도 거부하지 않기에 너른 바다가 된다. 네 편 내 편 편 가름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의 풍물 굿을 위하여..."

이동철샘이 준비하신 '풍물 판굿 나눔 자료'는
금강경 어디메쯤을 빌어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지요.
예, 오늘부터 나흘 동안 <종합선물세트 2 - 판굿>이 벌어집니다.

어린 날 '종합선물세트'는 최고의 선물이었더라지요.
지금도 그게 혹 있으려나요?
갖가지 과자의 대표격으로 하나씩 들앉은 것들을 꺼내며
오래도록 즐거웠답니다.

손발 보태주시는
논두렁과 품앗이(때때로샘), 그리고 밥알의 그늘로 물꼬가 살아갑니다.
품앗이라는 게 서로 가진 걸 주고받는 것일 텐데
받기만 했지 드린 게 없었던 궁한 살림이더니
여러 어르신들이 좋은 배움을 나눠주는 걸음으로 물꼬를 응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896 2023.10.24.불날. 좀 흐린 옥영경 2023-11-07 361
895 2023. 8.28.달날. 흐림 옥영경 2023-09-05 361
894 2023. 5.24.물날. 먹구름 사이 / 크레인에 달린 컨테이너 옥영경 2023-07-05 361
893 2022.10. 6.나무날, 흐림. 빗방울도 두엇 옥영경 2022-10-19 361
892 2022. 3.20.해날. 흐림 옥영경 2022-04-20 361
891 2021.11.20.흙날. 가끔 구름 옥영경 2021-12-24 361
890 2021.11.11.나무날. 서울 맑음, 대해리 흐림 옥영경 2021-12-22 361
889 2021.11. 9.불날. 비 갠 오후 / 집중상담 이튿날 옥영경 2021-12-20 361
888 2021. 9.26.해날. 갬 옥영경 2021-11-24 361
887 2020.12. 6.해날. 맑음 / 인연이 인연을 불렀다 옥영경 2021-01-09 361
886 2023. 8.31.나무날. 흐림 옥영경 2023-09-06 360
885 2023. 5.17.물날. 맑음 / 사죄문이라 써야 옳아요 옥영경 2023-07-04 360
884 2022. 7. 2.흙날. 맑음 / 모른 체 해주는 아이들 옥영경 2022-07-28 360
883 2022. 6. 9.나무날. 낮 4시부터 소나기 40분 옥영경 2022-07-06 360
882 2022. 3.25.쇠날. 흐리다 밤비 옥영경 2022-04-22 360
881 2022. 1.31.달날. 맑은 낮이었으나 밤 눈 옥영경 2022-02-24 360
880 2021.12.24.쇠날. 흐림 옥영경 2022-01-08 360
879 2021. 9.29.물날. 흐리다 비 / 덧붙이 공사 보름째 옥영경 2021-11-24 360
878 2021. 6.21.달날. 맑음 옥영경 2021-07-12 360
877 2021. 4.22.나무날. 살짝 흐린 / 이레단식 회복식 나흘째 옥영경 2021-05-14 36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