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쇠날, 황성원샘 다녀가다

조회 수 1393 추천 수 0 2004.04.28 18:12:00


운동장에선 모래 놀이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은 포도밭 포도나무 껍질 벗겨내고 있었지요,
벌레가 덜 생기게.
대구에서 황성원샘 왔습니다,
품앗이었고 논두렁인.
문여는 날 잔치에 쓸 영상물을 위해 의논도 하고
아이들도 카메라에 담아보겠다고 왔지요.
황성원,
참 기분 좋은 이름자입니다.
그이하고 맺은 인연이 족히 8년여 되지 싶은데...

1994년(더 전인가?) 초여름 강제 징용된 분들의 발자국을 찾아 떠났던 일본 여행길에
함께 했던 선배 해룡형이 있었지요.
그의 아내 선희샘이 문화일보에 처음 물꼬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고
해룡형이 그 해 12월 ‘한겨레 21’에 물꼬 이야기를 크게(?) 알렸지요.
그의 후배가 성원샘이고
어느 해 대구에서 서울로
선배에게 독립다큐(이 표현이 정확한 건지 모르겠음) 한 수 배우러 왔던 성원샘이
동교동에 있던 서울사무소에 찾아온 게 첫 인연.
이미 우리의 호흡을 익히 알고 있어서
그의 인터뷰가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전혀 거북하지 않았더라지요.
어떤 그림이 될지,
문여는 날 잔치에 쓸 화면이 사뭇 기대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902 2021. 9.12.해날. 맑음 / 치목 첫날 옥영경 2021-10-28 380
901 2021. 9.13.달날. 가끔 구름 / 밤에 만난 벌, 그리고 물꼬의 자생성에 대한 몇 자 옥영경 2021-10-28 484
900 2021. 9.14.불날. 구름 좀 / 안전한 곳으로 피난을 간다? 옥영경 2021-11-14 338
899 2021. 9.15.물날. 맑음 옥영경 2021-11-14 334
898 2021. 9.16.나무날. 흐리다 밤 비 옥영경 2021-11-14 388
897 2021. 9.17.쇠날. 비 조금 옥영경 2021-11-14 341
896 2021. 9.18.흙날. 맑음 / 공사 여드레째 옥영경 2021-11-14 374
895 2021. 9.19~20.해~달날. 맑음 옥영경 2021-11-18 341
894 2021. 9.21.불날. 비 내리다 오후 갬 / 한가위 보름달 옥영경 2021-11-18 586
893 2021. 9.22.물날. 비 내리는 오전 옥영경 2021-11-18 344
892 2021. 9.23.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1-11-21 338
891 2021. 9.24.쇠날. 맑음 옥영경 2021-11-24 331
890 2021. 9.25.흙날. 예보 없던 가랑비 옥영경 2021-11-24 339
889 2021. 9.26.해날. 갬 옥영경 2021-11-24 363
888 2021. 9.27~28.달날~불날. 맑았고, 이튿날 흐리다 밤 비 옥영경 2021-11-24 502
887 2021. 9.29.물날. 흐리다 비 / 덧붙이 공사 보름째 옥영경 2021-11-24 361
886 2021. 9.30.나무날. 맑음 / 설악에 깃들다·1 옥영경 2021-11-24 417
885 2021.10. 1.쇠날. 새벽비 / 설악·2 옥영경 2021-12-01 432
884 2021.10. 2.흙날. 오늘도 새벽비 / 설악·3 옥영경 2021-12-01 389
883 2021.10. 3.해날. 맑음 / 설악·4 옥영경 2021-12-01 36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