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흙날 맑음

조회 수 1332 추천 수 0 2004.11.26 00:28:00


장구 진하게 한 판쳤지요.
드디어 그토록 하고팠던 궁채 넘기기를 했더랍니다.

지난 나무날 들어오셨던 상국샘은
준형샘이 실어 나른 모래와 젊은 할아버지를 도움꾼 세운 덕에
이틀 바짝 탑을 다 올리시고 오늘 돌아가셨습니다.
언제라도 또 오신다지요.
고맙습니다.

한 밤에,
곧 고등학생이 될 새끼일꾼 수진이와 운지가
대해리 밤공기로 힘을 얻겠다 들어왔습니다.
운지는 머잖아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고
과학고에 미끄러져 애통해하던 수진이는
외고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낼 아침 먹고는 가야 한다네요.
손발공양을 못해 자꾸만 미안해했습니다.
뭐 다른 날 없을라구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896 2008. 1.23.물날. 싸락눈 옥영경 2008-02-20 1335
895 2008. 5.23.쇠날. 흐림 옥영경 2008-06-01 1335
894 143 계자 갈무리글 옥영경 2011-01-18 1335
893 3월 24일 나무날 퍼붓는 눈 옥영경 2005-03-27 1336
892 계자 104 여는 날, 6월 24일 쇠날 더운 여름 하루 옥영경 2005-07-08 1336
891 2007. 4.18.맑음. 목련 이제야 벙그는 산골 옥영경 2007-04-27 1336
890 2007.11. 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7-11-13 1336
889 9월 4일 흙날, 물꼬도 달았다! 옥영경 2004-09-16 1337
888 2008. 4.11.쇠날. 맑음 옥영경 2008-04-20 1337
887 2008. 4.29.불날. 맑음 옥영경 2008-05-16 1337
886 2008. 6.18.물날. 비 옥영경 2008-07-06 1337
885 2009. 3. 7.흙날. 맑음 옥영경 2009-03-21 1337
884 146 계자 나흗날, 2011. 8.10.물날.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11-08-28 1337
883 6월 7일 불날 땀 범벅 옥영경 2005-06-09 1338
882 2005.12.9.쇠날.맑음 / 나는 야생 숲을 선택했다 옥영경 2005-12-13 1338
881 2006. 9.19.불날. 맑게 개다 옥영경 2006-09-21 1338
880 115 계자 이튿날, 2007. 1. 1.달날. 흐림 옥영경 2007-01-04 1338
879 2008. 1.28-31.달-나무날 / 대전에서 요한이 오다 옥영경 2008-02-24 1338
878 2009. 3.16.달날. 포근한 속에 옅은 황사 옥영경 2009-03-29 1338
877 2011. 5.21.흙날. 이슬비와 가랑비 옥영경 2011-06-04 133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