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24.쇠날. 맑음 / 풍물특강 이틀째

조회 수 1092 추천 수 0 2006.02.27 16:43:00

2006.2.24.쇠날. 맑음 / 풍물특강 이틀째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 바닥 썩은 물 썩은 물에 달이 뜨는 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
먹을 것 없는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

정희성님의 시 한 구절을 노래로 Ÿ습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896 2021. 9.12.해날. 맑음 / 치목 첫날 옥영경 2021-10-28 379
895 2021. 9.13.달날. 가끔 구름 / 밤에 만난 벌, 그리고 물꼬의 자생성에 대한 몇 자 옥영경 2021-10-28 482
894 2021. 9.14.불날. 구름 좀 / 안전한 곳으로 피난을 간다? 옥영경 2021-11-14 336
893 2021. 9.15.물날. 맑음 옥영경 2021-11-14 331
892 2021. 9.16.나무날. 흐리다 밤 비 옥영경 2021-11-14 386
891 2021. 9.17.쇠날. 비 조금 옥영경 2021-11-14 338
890 2021. 9.18.흙날. 맑음 / 공사 여드레째 옥영경 2021-11-14 371
889 2021. 9.19~20.해~달날. 맑음 옥영경 2021-11-18 337
888 2021. 9.21.불날. 비 내리다 오후 갬 / 한가위 보름달 옥영경 2021-11-18 584
887 2021. 9.22.물날. 비 내리는 오전 옥영경 2021-11-18 341
886 2021. 9.23.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1-11-21 336
885 2021. 9.24.쇠날. 맑음 옥영경 2021-11-24 329
884 2021. 9.25.흙날. 예보 없던 가랑비 옥영경 2021-11-24 335
883 2021. 9.26.해날. 갬 옥영경 2021-11-24 361
882 2021. 9.27~28.달날~불날. 맑았고, 이튿날 흐리다 밤 비 옥영경 2021-11-24 501
881 2021. 9.29.물날. 흐리다 비 / 덧붙이 공사 보름째 옥영경 2021-11-24 360
880 2021. 9.30.나무날. 맑음 / 설악에 깃들다·1 옥영경 2021-11-24 415
879 2021.10. 1.쇠날. 새벽비 / 설악·2 옥영경 2021-12-01 428
878 2021.10. 2.흙날. 오늘도 새벽비 / 설악·3 옥영경 2021-12-01 386
877 2021.10. 3.해날. 맑음 / 설악·4 옥영경 2021-12-01 36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