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0.흙날.오후 한 때 눈 / 모레 데이

조회 수 1390 추천 수 0 2005.12.13 15:14:00

2005.12.10.흙날.오후 한 때 눈 / 모레 데이

아이들이 '모레 데이' 노래를 부르고 다닌지 며칠이지요.
"집에서 물꼬 온 날에서 모레면 옥샘 생신
옥샘 생신에서 모레면 채은이 생일
채은이 생일에서 모레면 기락샘 오시는 날!"
다 노래고 다 놀이인 아이들 세상입니다.
시카고에서 기락샘이 왔지요.
아이들이 황간역으로 모두 마중을 나갔습니다.
꼬챙이 구이 해먹을 머쉬멜로우를 더 기다렸는지도 모를 일이지요.
아침마다 손을 꼽던 류옥하다가 역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겠지요.

해가 가나 봅니다.
예제에서 한 해를 갈무리하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학교 문 연 날 잔치며 대해리문화관 문여는 잔치에 함께 했던
대전국악동호회 청률에선 송년음악회를 하게 되었다지요.
거리가 있어 걸음 못하더라도 기쁨 나누고 싶다 조용연님이 전화주셨습니다.
따뜻한 공연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지난 여름 오목판화작업을 같이 했던
판화실천모임 들판의 홍인숙님이 지난 한 해 같이 공부했던 학교의 샘들 모시고
밥 한 번 먹자 연락도 왔네요.
마침 밥알모임이 있는 날과 겹쳐 함께 하진 못하지만,
마음 다사로웠답니다.
호남의 거장 이동철샘도 방학 닥치니 잊지 않고 연락 주셨습니다,
올 겨울 풍물일정은 어찌 되냐고.
'종합선물세트 2' 역시 동철샘과 연자샘이 꾸려주실 량이지요.
고맙습니다.

해가 갑니다요.
모다 풍요로우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816 108 계자 엿새째, 2006.1.7.흙날.저 청한 하늘 옥영경 2006-01-08 1282
815 108 계자 닷새째, 2006.1.6.쇠날. 꽁꽁 언 대해리 옥영경 2006-01-08 1420
814 108 계자 나흘째, 2006.1.5.나무날.얼어붙은 하늘 옥영경 2006-01-06 1443
813 108 계자 사흘째, 2006.1.4.물날.흐림 옥영경 2006-01-05 1377
812 108 계자 이틀째, 2006.1.3.불날.맑음 옥영경 2006-01-04 1187
811 108 계자 첫날, 2006.1.2.달날.맑음 옥영경 2006-01-03 1273
810 2006.1.1.해날 / 물구나무서서 보냈던 49일 - 둘 옥영경 2006-01-03 1220
809 2006.1.1.해날.맑음 / 계자 샘들미리모임 옥영경 2006-01-02 1174
808 2005.12.31.흙날.맑음 / 잊고 있었던 두 가지 옥영경 2006-01-02 1156
807 2005.12.30.쇠날.맑음 / 우리들의 어머니 옥영경 2006-01-02 1249
806 2005.12.29.나무날.맑음 / 젊은 할아버지가 내신 밥상 옥영경 2006-01-02 1258
805 2005.12.28.물날.맑음 / 할아버지의 봄맞이처럼 옥영경 2005-12-29 1180
804 지금, 당장, 평화롭기, 정작 나도 자주 잊어버리지만! (2005.10) 옥영경 2005-12-28 1277
803 혹 다른 삶을 꿈꾸시나요? (2005.10) 옥영경 2005-12-28 1305
802 2005.12.27.불날.날이 풀렸다네요 / 해갈이 잘하라고 옥영경 2005-12-28 1238
801 2005. 12.26.달날 /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옥영경 2005-12-26 1375
800 2005.12.26.달날.맑음 / 자리를 털고 옥영경 2005-12-26 1179
799 2005.12.24-6. / 눈과 바람이 채운 학교에서 옥영경 2005-12-26 1140
798 2005.12.23.쇠날.하염없이 눈 / 매듭잔치 옥영경 2005-12-26 1261
797 2005.12.22.나무날.밤새 눈 내린 뒤 맑은 아침 / "너나 잘하세요." 옥영경 2005-12-26 125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