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서서 먼 길을 왔던 첫날,

그리고 눈떠서부터 감을 때까지 온전히 이곳에서 긴 하루를 산 어제,

그래서 오늘은 여유롭게 속틀이 짜여져 있습니다.

손풀기가 끝나면 오전 큰 덩어리는 ‘한껏맘껏’,

오후는 ‘우리소리 우리가락’과

낮에 하는 대동놀이 ‘너에게 나를 보낸다’가 낮 일정의 다입니다.


하늘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었고, 그런 만큼 더위도 좀 수그러지고 있었지요.

저녁답에 떨어지기 시작하던 빗방울이더니

야삼경 넘어가는 지금 봄비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겉돌기만 하던 아이도 비로소 전체 속으로 들어오고,

오래 물꼬를 왔던 아이들 마냥 너무나 익숙하게들 지냅니다.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어디서 이런 젊은이들은 또 왔더란 말인가요.

샘들의 헌신이 주는 감동도 퍽 큽니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는 163 계자에 이어 미담이 가득한 164 계자.

나보다 남들을 더 챙기는 여러 선생님들의 모습에 매우 감동.’(정환샘의 날적이 가운데서)

아이들은 아예 엄마, 아빠라 부르며 쫄쫄거리고들 다닙니다.

샘들이 먼저 몸으로 보여주고,

형님들이 그걸 보고 배우며,

아이들이 다시 그것을 따라하지요.

어른이 먼저 평화로우니 아이들도 그리 닮아갑니다.

물꼬를 때때마다 찾는 5년 채성은 물꼬 선배로서 새끼일꾼처럼 움직이고,

6학년 현규 역시 마치 오랜 물꼬 아이처럼 형님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뭐 이번 계자 전교학생회장이라고나 할까요.

채성은 배식을 돕는다든지 하는 안의 일에서

현규는 밖에서 동생들과 놀아주며 전체일정을 도우니

안팎살림이 조화로운 어느 댁 풍경 같습니다.

그들 위로 새끼일꾼, 그 위로 품앗이일꾼, 그 위로 나이든 어른이,

그렇게 여러 나이대가 그야말로 공동체를 이루고

한 마을에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어울리고 있습니다.

채성은 물꼬의 오랜 식구로서

새내기 품앗이샘들을 포섭도 하고 있다지요.

근영샘한테 그랬습니다,

물꼬에 계속 계속 오라고, 옥샘이 오지 말라 그래도 꼭 와야 한다고.

“나중에 교장까지 할 거예요.”

채성이 그리 말하고 다닌답니다.


요가와 명상으로 둘째마당까지 한 해건지기의 셋째마당은

학교 뒷마을을 걷기.

더운 여름 아침인데도

벌써부터 바람이 밤나무 골을 타고 우리에게 흘러내려 함빡 선선하였네요.

지율이와 하랑이가 엄마 보고프다 하자

루오가 “여기에도 엄마 있잖아, 합니다.”

그러니 곁의 하랑이 그 말을 받아, “응, 재워주는 선생님 있잖아.”

집은 불쑥불쑥 이곳으로 불려오지만

어느새 또 잊고 뛰는 아이들이라지요.


‘시와 노래가 있는 한솥엣밥’;

‘비올라 연주로 활짝 핀 시간이었다.’(휘령샘)

한예종에서 비올라를 전공하는 세인샘이

밥상머리무대에 서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궁벽한 산마을에서 이런 호사라니요!

‘세인쌤의 멋진 공연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오늘 하루는 유난히 좋았다.

이렇게 품격 있는 공연을 물꼬에서 들을 줄은 상상 못했는데 귀가 너무 호강하였다.’(화목샘)

아이들이 선율을 빠져나오는데 한참이 걸렸더라나요.

저녁의 밥상머리무대에서는 지율이와 형원이가

피아노 연주로 답례 공연을 하였답니다.


‘손풀기’에서는 그림명상처럼 소묘를 하고,

그림 잘 못 그려요, 우리 그런 거 없습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기로 했으므로.

‘명상하드끼’ 하는 손풀기입니다.

그림은 어른들에게 그 아이를 읽는 기재로도 쓰임이 있지요.

아마도 저이는 자신감 있어 보이는 것과는 달리 내면이 많이 불안하구나,

저이는 다소 공격적인 듯하네,

저이는 아주 밝은 친구로 보이네, ...

현승이. “쌤, 지우개가루 책상에다가 모아 놓을까요?”

아이들도 샘들이 청소하는 것에 마음을 쓰는 거지요.

일정이 끝날 때마다 빗자루를 들고 있는 샘들이니까요.

그러면 아이들이 어느새 거들고 있습니다.


‘한껏맘껏’.

샘들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더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들과 친해지는 시간.

아이들끼리도 말이지요.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들 속에서 더 깊게 배우기도 하잖던가요.

저녁 밥상머리 공연을 할 지율이와 형원이도 이때 발견(?)되었습니다.

지율이가 피아노를 멋지게 치자 루오가 앵콜을 외쳤더라지요.

그때 곁에서들 밥상머리무대에 서라고 했던 것.

유주 루오 지율 형원이는 피아노 뚜껑을 닫고 끝말잇기도 하고 있었지요.

정인이 벌레 물려 부은 다리를 샘들이 얼음찜질을 해줍니다.

현준 하준 형원 수범은 다투면서도 붙어다닙니다.

몰려다니며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하지요.

저학년 사내아이들만이 아니라 뭔가 집단을 이루면 그걸 믿는 마음이 생깁니다.

우정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그 힘을 건강하게 쓰도록 도와야겠습니다.

현준이랑 형원이 부딪혔다가 그래도 물꼬 선배라고 현준이가 먼저 손을 내밀자

금세 아무렇지도 않게 맞잡고 있군요.

채성이는 휘향샘한테 걸어가더니 일하고 싶다 합니다.

아이들이 놀 때 그 뒤에 다음 시간을 준비하는 샘들이 있다는 걸 아는 그이지요.

벌써부터 새끼일꾼으로 올 그를 기대하는 샘들입니다.

하랑이랑 서윤이는 결혼 안했다는 하다샘 결혼 시켜준다며

여자 샘들마다 데리고 다니기도 하더라지요.

별게 다 놀이인 아이들입니다.

책방에서 방에서 삼삼오오 그렇게 놀이를 만들어 놀고 있습니다.

운동장을 채운 아이들도 있다마다요; 형욱 수범 세준 도윤 하준 준영 봄 현규 채성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수건돌리기도 하고, 맘껏 쉬고 놀고...

그때 하다샘이 손톱깎기와 면봉을 들고 와 아이들 귀를 닦아주었습니다.

계자는 이벤트라기보다 그저 일상을 사는 일이었지요.


‘우리소리, 우리 가락’.

샘들이 우르르 가서 고래방 복도의 매트도 다시 정리하고

그 옆의 악기들을 다 꺼내 닦았습니다.

먼저 춘향가 한 대목을 배웁니다.

가까이서 듣는 판소리를 아이들이 신기해라 하지요.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옥샘 판소리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짱!’(태희샘)

판소리의 힘!

이어 악기를 놓고 둥글게 앉았습니다.

처음엔 몸으로 익히고 다음은 그 가락을 악기에 붙여 소리를 만들지요.

20여 분이나 배웠을까요, 바로 공연을 하는 아이들이라니!

혜윤샘이었던가요,

우리가락 시간에 옥샘 나비를 따라 모든 나비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했습니다.

‘옥샘 지시에 따라 연주를 멈췄다 계속했다 하는 게 신기했다.’(지윤샘)

흠뻑 (분위기에)젖어서 젖어서, 옷도 땀에 젖어서 젖어서,

신명에 젖어서 젖어서 고래방이 덜컹덜컹하였습니다.

밖의 평상에서 이웃마을 장순샘이 가져온 옥수수껍질을 벗기고 있던 희중샘과 하다샘도

가마솥방 불 앞에 있던 정환샘과 화목샘도

건너오는 흥겨운 소리에 절로 어깨가 들썩여졌다 합니다.

마당에서 희중샘은

빨래를 전담하며 바구니를 들고 빨래방과 세탁실을 열심히 오가고 있었지요.

밥바라지들처럼 사는 일은 이렇게 뒤에서 움직이는 이들을 통해 굴러갑니다.


날씨는 또 얼마나 절묘한지요.

물꼬의 기적이라 부르는 그 날씨 말입니다.

우리소리 우리가락을 익히느라 들어간 고래방은

서향이라 낮 2시에 모이면 몹시 더울 것을

딱 그 시간 흐려진 하늘이었습니다.

계곡으로 갈 때는 뜨거운 햇볕이더니

운동장에서 낮에 하는 대동놀이를 하고 있을 적

조금 낮아진 하늘이지 않았겠는지요.


‘너에게 나를 보낸다’는 여름날 우리들이 계곡을 운동장에 불러와 하는 놀이.

처음에는 물을 맞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피해 다니지만

물 한 바가지 맞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물바다에서 물이 되어 흘러 다니는 모두였더라지요.

정말 아무 걱정 없이 놀았다고들 했습니다.

생을 채우는 것은 대단한 무엇이 아닙니다.

소소한 이런 기쁨이 쌓이면 그걸 행복이라 부르지 않겠는지요.

‘한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이 즐거웠습니다. 

물만 가지고 노는데 저렇게 즐거울 수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물꼬 와서 여러모로 신기한 경험들 많이 하고 갑니다.’(정환샘)

손가락을 다쳐서 온 세준이도

현성샘과 하다샘이 물이 스미지 않게 비닐장갑을 끼우고 밴드를 단단히 붙여 

놀 수 있게 도왔더랍니다.


‘한데모임’.

‘아이들이 배웠던 노래를 부르자고 하는 것을 보니깐

이곳에서 경험하고 배웠던 것을 다 기억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지윤샘)

‘모두가 발언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강강술래는 늘 좋다. 내일 모레 아이들의 즐거울 모습이 기대된다.’(휘령샘)

‘내일을 위한 강강술래 노래를 잠깐 부른 게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옛날의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이 너무 선명해 잠시 마음이 따뜻했었습니다.’(세인샘)

이 아이들처럼 아이였고, 10년이 흐른 뒤 품앗이샘으로 온 그니입니다.

한데모임은 제 마음을 호소하는 자리이기도 하지요.

지윤이가 가마솥방에서 줄을 서며 뒤의 오빠가 엉덩이를 만져 기분 나빴다 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으로 닿는 거면 기쁨이지만

상대가 싫은데 내가 좋다고 그러는 건 폭력이다.’

그런데 오해가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 이유가 있을 거다 물었습니다.

준영이가 자기였다며, 고의가 아니지만 조심하겠다고 사과했지요.

자기였노라 말하는 준영이가 멋졌고, 조심하겠다는 말도,

그리고 지윤이가 마음이 풀어졌노라 털어주어 고마웠다 합니다.

세인샘은 감명 깊었다던가요.

누군들 아니 그랬을까요.

아이들이 샘들을 일러주기도 합니다.

“옥샘, 하다샘이 욕했어요.”

이런 건 잘잘못을 따질 일이 아니지요.

진행자 선에서 바로 정리합니다.

“이런! 하다샘이 잘못한 거 없습니다.

 그이 엄마가 누구라니, 잘못 가르쳤네요!

 그러니 우리가 잘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부모 욕 먹이는 거지요.

 하다샘, 고운 말을 씁시다.”


‘모둠 하루재기’를 하는 아이들,

겉돌던 지용이, “이제 자유학교에 좀 익숙해진 것 같아요.” 합니다.

여기선 아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지요.

서윤이는 속상하면 혼자 먼저 풉니다.

밖으로 마음을 더 낼 수 있도록 도와봅니다.


이 안에 있는 어른들만 이 아이들을 돌보는 게 아닙니다.

마을 할머니가 큰 호박 두 덩이를 들고 오셨고,

이웃마을 장순샘이 옥수수를 한 가마니 부려주고,

인근 도시의 한 샘은 마침 똑 떨어진 묵은지를 한 통 들여 주고,

계자에 참여한 아이의 부모님이 쌀을 택배로 보내기도 하였다.

마을에서 수밀도가 여러 상자 와서 원 없이 복숭아를 먹고 있습니다.

계자 등록비가 이미 물꼬 후원금인 셈인데도

한 부모님은 간식비를 더해서 보내주시기도 했지요.

희중샘이 출장을 다녀오며 애쓰는 샘들을 위해 피로회복제를 들고 오기도 했더랬군요.

‘모든 것이 절묘했던 하루.

때맞춰 김치, 옥수수, 수박, 호박, 쌀 등 풍성한 먹거리가 도착하며

164 계자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그리고 때맞춰 구름이 드리워 야외활동을 하는데 적절했던 것 같다.’(정환샘)


아이들은 따뜻합니다.

지율은 샘들이 하던 고래방 청소를 돕고

틱틱거리기만 할 줄 알았던 형원이가 여원 형님을 돕고

하랑이는 샘이 곤해하면 하루재기 빨리 끝내고 얼른 자라고 챙겨줍니다.

이곳의 우리가 아니라

아이를 보내고 뒤척일 부모님들이 외려 걱정이지요.

부디 이곳을 잊고 당신을 위해 잘 쓰고 있는 시간이시길 바란다 글 한 줄 넣었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샘들 하루재기’.

아이들 약은 잘 챙겨 멕였나, 상처는 잘 소독해주었나,

어디 아픈 아이는 없는가, 겉도는 이는 없는가, 마음들은 괜찮은가,

아이들의 풍경을 서로 전하지요.

정인 서윤 인서가 집이 그립다며 눈물 살짝.

그건 또 뭔가 속상한 일이 겹쳐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장난꾸러기 하준이가 집적거리기도 했다나요.

‘채성이를 물꼬 선배로서 되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데

그런 점이 미안하기도 하고 항상 너무 고맙다.

... 다음에도 오라고 꼭 와야 한다고 말해주는데

아직 서툰데도 물꼬의 구성원(?)이 된 것 같아 감동이었다.’(근영샘)

‘내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기쁘다’는 하다샘.

혜윤샘과 근영샘의 장이 좀 불편합니다.

(사람이 모이면 혹 식중독이 아닌가 더럭 겁부터 나지만 모두 괜찮습니다.)

그런데도 말짱하게 자신을 일으켜 세우며 구멍 없이 움직입니다.

보이는 이들이 전부가 아니지요.

모두의 뒤에 교감 역의 휘령샘과 노련한 태희샘과 묵묵한 휘향샘이 있고,

물론 밥바라지가 있고...


일꾼 하루재기에서의 5분 특강:

우리 삶에 우리가 애쓴 거 어디 안 갑니다.

어떤 식으로든 남더군요, 당장 빛을 보지 않아도.

그러니 내 생의 어떤 것도 허투루 보낸 게 없습니다.

내게 다 붙습니다.

샘들이 여기 쏟은 이 정성 또한 그럴 겝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다른 자유학교들은 진짜 자유가 아닌데

 여기는 진정한 자유인 것 같아요. 그래서 물꼬가 좋아요.”

봄이가 모둠 하루재기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근영샘이 일꾼 하루재기에서 그 말을 전하며 덧붙였지요.

“봄이가 1학년인데도 잘 적응하는 것이 기특했고,

이 자유학교라는 시스템 자체에 감탄을 하게 되었고,

그 한 말에 정말 큰 에너지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정환샘은 오늘 하루를 그리 평했습니다, “풍요롭다!”

이심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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