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류옥하다 외할머니 다녀가시다

조회 수 2082 추천 수 0 2004.05.07 02:14:00

류옥하다 외할머니와 외가 식구 두 분이 찾아왔습니다.
산골에서 구하기 힘들 것 같은 것들을 바리바리 싸오셨지요.
미역, 김, 말린 파래, 새우, 북어, 생선,...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세상에서 처음보는 것 같은 댑다 큰 수박,
아이들이랑 만들어보라고 떡메로 친 쑥인절미덩어리와 콩고물,
맛난 경상도 부추전도 가득 해오셨습니다.
류옥하다가 외국 나가기 직전에 만난 게 마지막이었으니
3년만에 만난 반가운 할머니는 하다 손을 내내 놓지 않으셨지요.
공동체식구들은 손님 치르랴 아이들 만나랴 일하랴 정신이 없어
책방에 오래 앉아계시다 얘기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들 돌아가셨네요.
사람들은 떠났는데 짐은 풀어도 풀어도 계속입니다.
우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보답하자 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56 5월 12일, 물꼬 아이들의 가방 옥영경 2004-05-26 1636
155 5월 16일, 풍경소리 옥영경 2004-05-21 1605
154 5월 15일 부산 출장 옥영경 2004-05-21 2059
153 5월 15일 물꼬에 없는 스승의 날 옥영경 2004-05-21 1407
152 5월 13일 류기락샘 귀국 옥영경 2004-05-21 1727
151 우리들의 일어샘 고가 스미코, 5월 12일 옥영경 2004-05-12 2562
150 새금강비료공사, 5월 11일 불날 옥영경 2004-05-12 2344
149 밥알 모임, 5월 8-9일 옥영경 2004-05-12 1470
148 물꼬의 어버이날, 5월 8일 옥영경 2004-05-12 1720
147 똥 푸던 날, 5월 6일 옥영경 2004-05-12 2470
146 노트북컴퓨터 바뀌다 옥영경 2004-05-08 1554
145 4월 12일-23일, 열 이틀의 행진 옥영경 2004-05-08 1571
144 물꼬에서 쓰는 동화 옥영경 2004-05-08 1415
» 5월 6일, 류옥하다 외할머니 다녀가시다 옥영경 2004-05-07 2082
142 5월 5일, 우리들의 어린이날 옥영경 2004-05-07 1757
141 5월 4일, KBS 2TV 현장르포 제3지대 옥영경 2004-05-07 1986
140 5월 4일, 즐거이 일하는 법 옥영경 2004-05-07 1552
139 5월 2일 해날, 일탈 옥영경 2004-05-07 1460
138 5월 2일, 룡천역 폭발 사고를 놓고 옥영경 2004-05-07 1505
137 처음 식구들만 맞은 봄학기 첫 해날, 4월 25일 옥영경 2004-05-03 208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