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11일, 선진, 나윤, 수나, 그리고 용주샘

조회 수 1409 추천 수 0 2004.07.20 00:07:00

장선진샘, 김나윤샘, 김수나샘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계자에 와서 아이들이 숲에 떠난 시간
밭에서 뙤약볕에 그 고생을 하고도
해보니 일이 얼마나 많을까 걱정이 많아
귀한 시간 쪼개 한 밤에 내려오셨더랍니다.

용주샘이 돌아가는 세 처자편에 해날 나갔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한참 눈물 바람이었지요.
아픈 허리땜에 아무래도 예 있음 고생만 더하지 싶어
머물기로 한 시간에서 한 주 일찍 가라고 가라고 해서 돌아갔답니다.
달포를 넘어 지내며
밭이면 밭, 논이면 논, 부엌일이면 부엌일에다
아이들도 잘 건사하며 지냈더라지요.
고맙습니다.
혹 허리땜에 군복무가 면제되면
일년은 물꼬에 쓴다하지요.
아무쪼록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아, 용주샘 머무는 동안
용주샘의 어머님이 아이들 먹을거리를 보내주기도 하셨더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996 9월 15일 물날 갠 듯 하다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04-09-21 1411
5995 8월 31일, 이따만한 종이를 들고 오는데... 옥영경 2004-09-14 1411
5994 7월 5일, 매듭공장 그리고 옥영경 2004-07-13 1411
5993 2015. 8.18.불날. 흐림 옥영경 2015-09-03 1410
5992 2005.11.4.쇠날.맑음 / 호박등 옥영경 2005-11-07 1410
» 7월9-11일, 선진, 나윤, 수나, 그리고 용주샘 옥영경 2004-07-20 1409
5990 2008. 4.18.쇠날. 맑음 옥영경 2008-05-04 1409
5989 7월 16-20일, 밥알식구 문경민님 머물다 옥영경 2004-07-28 1409
5988 140 계자 닫는 날, 2010. 8.13.쇠날. 오후 한가운데 소나기 옥영경 2010-08-26 1408
5987 2007.10.29.달날. 세상 바람이 시작되는 대해리 옥영경 2007-11-09 1408
5986 108 계자 열 사흗날, 2006.1.14.흙날. 맑음 옥영경 2006-01-15 1408
5985 12월 10일 쇠날 가끔 먹구름이 지나가네요 옥영경 2004-12-17 1408
5984 9월 17-19일, 다섯 품앗이샘 옥영경 2004-09-21 1408
5983 132 계자 이튿날, 2009. 8. 3.달날. 빗방울 한둘 옥영경 2009-08-09 1407
5982 6월 9일 나무날 해거름 좀 흐린 하늘 옥영경 2005-06-12 1407
5981 2012. 7.25.물날. 사흘째 폭염 옥영경 2012-07-29 1406
5980 2012. 5. 5.흙날. 맑음 옥영경 2012-05-12 1406
5979 125 계자 사흗날, 2008. 7.29.불날. 맑음 옥영경 2008-08-04 1406
5978 117 계자 여는 날, 2007. 1.22.달날. 흐리더니 맑아지다 옥영경 2007-01-24 1406
5977 2006.5.20-21. 흙-달날 / 밥알모임 옥영경 2006-05-25 140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