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8.해날. 구름 조금

조회 수 283 추천 수 0 2022.06.15 23:50:45


인간과 동물 간의 교류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므로 팬데믹의 빈도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 

인간들은 죽음에 몰아넣을 정도로 괴롭힐 것이며, 지역경제까지 파괴해서 최악의 화산 폭발

허리케인, 지진 등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혹하게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

- 네이선 울프,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

 

에이즈와 사스와 기타 병원체들은 비유적인(또는 문자 그대로의) ‘불가항력이라 할 것이다

지진이나 화산 폭발이나 운석이 충돌하는 것처럼 수습할 수 있을 뿐, 피할 수는 없는 가슴 아픈 

사건이다. 수동적이며 거의 금욕적인 관점이다. 틀린 관점이기도 하다.

분명히 말하건대 이런 질병들이 번갈아 계속 찾아오는 현상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각각의 질병은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다. 질병들은 우리가 사는 행성에서 진행 중인 두 가지 

위험이 한 점에서 만난 결과 생겨났다. 첫 번째 위험은 생태학적인 것이고, 두 번째는 의학적인 것이다.

- 데이비드 콰먼,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우리 시민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못한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자기들에게는 여전히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생각은 

재앙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그들은 계속 사업을 했고, 여행 준비를 했고

제각기 의견을 갖고 있었다. 미래와 여행, 토론을 금지하는 페스트를 그들이 어떻게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그들은 자유롭다고 믿었지만, 재앙이 존재하는 한 그 누구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 알베르 카뮈, <페스트>


초파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연한 감소세 진입, 안정적 의료체계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기로 하였다.’

지난 4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조치가 해제되었다.

불자인 학교아저씨는 절집에 가서 공양을 하고 돌아왔다.

 

어르신 한 분이 그간 쓴 글과 사진으로 책을 엮고자 하신다.

글을 좀 추려달라는 부탁.

처음부터 작업을 돕기는 어렵다 말씀드리다. 내 업(직업)도 아니고.

그건 당신의 몫.

추려진 글들을 가려줄 수는 있겠다 답하다.

 

위탁교육 의뢰를 받다.

상반기는 어렵겠다고 했다.

물꼬가 현재 쓰고 있는 학교 터를 어찌할지 고민이 많은 때.

움직이면서 결정할 일이지만

좀 더 고요히 있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

하반기는 어떠냐 답을 보내다.

 

아쿠, 운전면허 필기시험처럼 아주 간단한 시험 하나 봐야 할 일이 생겼는데,

, 시험이란 기본으로 요구하는 준비의 시간이 있는데

너무 만만히 생각했고나. 이틀로 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틀로 짠 일정.

해봐야지.

 

2022 연어의 날을 누리집에 공지하다.

이태를 코로나19 아래서도 모였다. 고마운 일이었다.

다시 6, 곧 만날 수 있다니 역시 고마이 여긴다.

이전에 백여 명 가까이 모이기도 하였는데,

코로나19 거리두기는 해제되었으나 역시 인간적인 규모가 좋을.

해서 서른 명만 모이자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6556 2024. 1. 4.나무날. 새벽 싸락눈 옥영경 2024-01-08 299
6555 2024. 1. 3.물날. 눈 / 계자 사전 통화 옥영경 2024-01-08 188
6554 2024. 1. 2.불날. 흐림 옥영경 2024-01-08 131
6553 2024. 1. 1.달날. 흐림 옥영경 2024-01-08 143
6552 2023.12.31.해날. 흐림 옥영경 2024-01-07 140
6551 2023.12.30.흙날. 비 옥영경 2024-01-07 143
6550 2023.12.29.쇠날. 미세먼지로 뿌연 옥영경 2024-01-07 137
6549 2023.12.28.나무날.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옥영경 2024-01-07 151
6548 2023.12.27.물날. 맑음 옥영경 2024-01-07 205
6547 2023.12.26.불날. 맑음 옥영경 2024-01-07 148
6546 2023.12.25.달날. 눈 멎은 아침 옥영경 2024-01-07 133
6545 2023 겨울 청계(12.23~24) 갈무리글 옥영경 2023-12-31 236
6544 청계 닫는 날, 2023.12.24.해날. 가만히 내리는 눈 옥영경 2023-12-31 264
6543 청계 여는 날, 2023.12.23.흙날. 맑음 옥영경 2023-12-31 190
6542 2023.12.22.쇠날. 맑음 옥영경 2023-12-31 162
6541 2023.12.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2-31 142
6540 2023.12.20.물날. 눈 옥영경 2023-12-31 133
6539 2023.12.19.불날. 흐림 옥영경 2023-12-31 127
6538 2023.12.18.달날. 갬 옥영경 2023-12-24 174
6537 2023.12.15.~17. 쇠날~흙날. 비, 우박, 눈보라 / 화목샘의 혼례잔치 옥영경 2023-12-24 28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