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당신의 밥상은 믿을만 한가요

조회 수 2130 추천 수 0 2004.06.20 01:57:00

만두파동이라 부르나요,
온 나라가 난리였다지요.
단지 만두만이 아니라
돌아다니는 모든 먹을 거리들에 대한 의심들이
극에 달했다지요.
그래요,
믿을 수 있는 밥상을 앞에 놓고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부엌샘이 몇날에 걸쳐 곡식 몇 가지를 찌고 말렸습니다.
오늘 읍내나가는 길에 볶아 빻아왔지요.
그 구수한 내가 온 가마솥방에 그득했더랍니다.
당장 타 먹어보았지요.
맛, 그거 뭐 언제나 그렇듯 먹은 놈만 안다지요.

아이들과 건강한 밥상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라 하는
세상 시끄러운 한 시절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62 2023. 1.29.해날. 흐림 옥영경 2023-03-03 279
6561 2023. 2. 9.나무날. 다저녁 비, 한밤 굵은 눈 옥영경 2023-03-07 279
6560 2023. 6.1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07-24 279
6559 2024. 1.31.물날. 안개 내린 것 같았던 미세먼지 / 국립세종수목원 옥영경 2024-02-11 279
6558 2024. 2. 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279
6557 2021. 5.20.나무날. 비 옥영경 2021-06-22 280
6556 2022.10.19.물날. 맑음 옥영경 2022-11-11 280
6555 2022.12.19.달날. 맑음 / 산타가 어른들한테 선물을 주지 않는 까닭 옥영경 2023-01-06 280
6554 2023. 5. 9.불날. 맑음 옥영경 2023-06-13 280
6553 2023.12.10.해날. 맑음 옥영경 2023-12-21 280
6552 2020. 6.21.해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281
6551 2021. 5. 5.물날. 맑음 옥영경 2021-06-09 281
6550 2021. 5.27.나무날. 비 많다더니 흐리기만 옥영경 2021-06-30 281
6549 2022.11.16.물날. 젖었던 하늘, 갠 아침 / 겨울90일수행 첫날 옥영경 2022-12-16 281
6548 2023. 2.12.해날. 때때로 흐린 / 설악산행 8차 열다 옥영경 2023-03-11 281
6547 4월 빈들 여는 날, 2023. 4.21.쇠날. 맑아가는 옥영경 2023-05-29 281
6546 2023. 4.26.물날. 갬 옥영경 2023-05-31 281
6545 2023. 4.30.해날. 맑음 옥영경 2023-06-03 281
6544 2023. 5.16.불날. 맑음 옥영경 2023-07-04 281
6543 2024. 1.19.쇠날. 흐림 / 문바위 옥영경 2024-01-29 28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