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물날, 오리 이사하다

조회 수 2099 추천 수 0 2004.06.11 23:21:00
옥영경 *.145.139.136


닭이랑 토끼랑 같이 살던 물꼬 오리 열 마리가
논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네들은 벌써부터 벼들 사이를 후비고 다닌다지요.
곁에서 공사장 어르신들이 그러데요,
"하이구, 저 품삯은 누가 줄 건데 저리 열심히 일을 하누?"
그러게 말입니다.
열택샘이 줄라나?
좀 더 크면 논에 풀 안매도 된다지요,
저들이 다 한다데요,
살아볼 량입니다.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freeschool.or.kr/?document_srl=369&act=trackback&key=44c
목록
수정 삭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56 2007. 6.21.나무날. 잔뜩 찌푸리다 저녁 굵은 비 옥영경 2007-06-28 2124
6555 입학원서 받는 풍경 - 둘 옥영경 2003-12-20 2123
6554 2007.11.16.쇠날. 맑음 / 백두대간 제 9구간 옥영경 2007-11-21 2118
6553 5월 29일, 거제도에서 온 꾸러미 옥영경 2004-05-31 2117
6552 계자 열쨋날 1월 14일 물날 옥영경 2004-01-16 2115
6551 2005.11.8.불날. 맑음 / 부담스럽다가 무슨 뜻이예요? 옥영경 2005-11-10 2112
6550 100 계자 여는 날, 1월 3일 달날 싸락눈 내릴 듯 말 듯 옥영경 2005-01-04 2111
6549 6월 10일 나무날, 에어로빅과 검도 옥영경 2004-06-11 2110
6548 2005.10.10.달날. 성치 않게 맑은/ 닷 마지기 는 농사 옥영경 2005-10-12 2109
6547 6월 11일, 그리고 성학이 옥영경 2004-06-11 2108
6546 물꼬 미용실 옥영경 2003-12-20 2103
» 6월 9일 물날, 오리 이사하다 옥영경 2004-06-11 2099
6544 5월 31일, 권유선샘 들어오다 옥영경 2004-06-04 2100
6543 2007. 5.31.나무날. 소쩍새 우는 한여름밤! 옥영경 2007-06-15 2098
6542 6월 11일 쇠날, 숲에서 논에서 강당에서 옥영경 2004-06-11 2093
6541 6월 15일, 당신의 밥상은 믿을만 한가요 옥영경 2004-06-20 2086
6540 처음 식구들만 맞은 봄학기 첫 해날, 4월 25일 옥영경 2004-05-03 2083
6539 5월 6일, 류옥하다 외할머니 다녀가시다 옥영경 2004-05-07 2082
6538 120 계자 이튿날, 2007. 8. 6.달날. 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07-08-16 2080
6537 2011. 6. 1.물날. 비 / MBC 살맛나는세상 옥영경 2011-06-14 2074
목록
쓰기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