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골 길에 두 곳 보수 공사. 지자체에서 진행한.

눈으로 보기에도 아찔한, 계곡 쪽으로 뭔가를 하나 보다 했더니

위로는 길을 가로로 절개해 배수로를 놓고,

아래로는 기존에 있던 집수지가 제 구실을 못하기에 그곳을 보강하는.

어제 작업하고 지금 콘크리트 양생 중.

하여 어제 걸어 오르고, 오늘 역시 걸어 내려간.

 

삼거리집에는

그제 공사한 배관 보일러실 공사 끝의 뒷정리를 하고,

오늘은 그 둘레 정돈하다.

달골에서는

지난 이틀 기숙사 뒤란 축대 위로 예취기가 돌았다. 바위 축대 위로도.

기계가 멈춘 뒤엔 바위틈의 풀을 뽑고.

 

나는 날마다 세상에 적응 중.

10월 빈들모임과 겨울90일수행에 대해 문의가 들어왔는데,

다짜고짜 말하는 느낌을 받았던.

그래서 처음에는 다소 무례하게 받아들여졌던.

대체로 간단한 자기소개들을 하며 메일을 보내오니까.

, ‘, 그럴 수 있겠네.’ 하였다.

마음이 급했거나 바빴거나 여러 까닭이 있을 수 있을.

더구나 문의란 게 그런 거지, 질문을 하면 되지 다른 뭐가 더 필요하겠는지.

늘 마음이 많은자신을 생각해보네.

 

다른 이들도 궁금할 수 있겠기에 답메일을 공유함.

물꼬를 처음 만날 때는 짧은 교육일정에서 시작할 수 있기를,

그런 형식을 한 번 그친 뒤 물꼬랑 인연을 맺고 나면(공간과 사람을 좀 알고 나면)

다음 걸음은 보다 자유로이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더랬다.

물꼬는 어떻게 아셨는지,

나이대나 지역, 하시는 일 정도는 알려줄 수 있느냐(, 오시게 될 때).

좋은 연 지어지기를 바란다고도.

 

Q 1. 남녀 분리한 단체 취침인가요?

기숙사(학교에서 1km 떨어진 산기슭)에서 잠.

1, 2, 다락방이 있는 가정집 같은 건물.

1층에 방 1(4~5인실), 2층에 4(1인실 둘, 2인실, 3~4인실)

화장실은 각 층에 한 칸.

남녀가 있을 땐 1층은 남자들이, 2층은 여자들이.

(* 계절자유학교라는 캠프에서는, 학교에서 남녀 분리 단체로)


Q 2. 영동역에서 대해까지 가는 버스가 매일 1회 운행이던데 대중교통 이용 시 이 방법으로만 갈 수 있나요?

http://www.freeschool.or.kr/?mid=notice&document_srl=101660

 

Q 3. 겨울 90일 수행은 무엇인가요?

http://www.freeschool.or.kr/?mid=notice&search_keyword=%EA%B2%A8%EC%9A%B8+90%EC%9D%BC+%EC%88%98%ED%96%89&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94363

느슨한 겨울 수행입니다:)

 

Q 4. 혼자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형 머무르기도 있나요?

환영이지요!

밥 때만 지키면 됩니다. 물론 안 먹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아침수행과 저녁에 있는 하루재기(하루 살펴보기)는 함께하기를 권하지요.(‘권함입니다. 그러니 선택사항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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