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를 타고 온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핀 물꼬 마당으로 들어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놀았습니다.

2년을 쉬었던 계자네요.

163번째 계자가 2016학년도 겨울에 있었고,

164번째 계자를 이 여름 이어갑니다;

‘2019학년도 여름 계절자유학교 - 어슬렁거리다’

'2년반 만에 계자에 참여했다.

2년반이라는 시간을 딱 계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때에 유치부였던 아이들 셋(현준, 서윤, 인서)이 3학년이 되어 다시 참여했기 때문이다'

(휘향샘의 날적이 가운데서/* 병설유치원 교사인 휘향샘은 그때도 이번도 유치부를 맡았습니다.)


지난여름 청소년 계자에서 11학년 윤호 형님이 그랬습니다,

“계자 했던 아이들이 여기 다 와 있는데, 이제 계자에 누가 와요?”

계자를 해왔던 주요 아이들이 훌쩍 자라 학년이 올라가 버렸지만

여전히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고 있지요.

너무 적은 수여서 계자를 못하는 건 아니냐 걱정들도 했는데,

댓만 되어도 열겠다던 계자에 아이들이 서른이나 신청을 했고,

실제 스물여섯(제이가 입원 중이지만 회복되는 대로 합류키로. 부디!)이 등록하였습니다.

거기 어른 스물(새끼일꾼 둘, 뒷배 둘 포함)이 함께합니다.

군복무 중인 현택샘은 결국 휴가를 내고 오는데 실패했지만

대신 A4 몇 장으로 된 물꼬 계자 교육봉사활동 족보를 후배들한테 남겼다던가요.

저기 아이들이 걸어옵니다.

엄마와 아빠가 담겼고, 내일도 모레도 안은 아이들이 옵니다.

온 우주가 자유학교 마당으로 들어섭니다.

반갑습니다!


선풍기(가마솥방과 교무실, 고래방 천장에 있기는 하나)도 에어컨도 귀한 이곳입니다.

그래도 아름드리 둘러친 나무들 있고 물 흐르는 계곡 있으니

도시 더위와는 질감이 다른 더위입니다.

여름은 덥습니다, 겨울이 춥듯이. 자연스러운 거지요.

이 더위가, 이 불편함이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지는 않습니다.

정오의 삼복 하늘 아래서도 아이들이 공을 차고 있습니다.

그게 아이들입니다.

적응을 잘 하냐구요?

이것들은(당연히 아이들을 말하지요) 사람이 아닙니다.

동물입니다. 귀신같이 분위기를 압니다.

자신들이 따뜻하게 받아들여지는 곳이란 걸 아는 게지요.

금세, 오래 이곳에서 같이 살아온 식구들만 같습니다.


아이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들어오면서 트럭과 아주 가볍게 부딪혔습니다.

어르신들 말씀에 액땜한다는 말이 있지요.

다행하고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놀래지도 않았고, 물론 다치지도 않았습니다.

늘 하늘에 고마울 일 많은 물꼬입니다.

우리는 괜찮은데 트럭에 탄 사람도 괜찮은가 걱정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안내모임’을 합니다.

여기서 지내는 법, 공간 안내 정도이지요.

그저 자유롭게 지내면 됩니다. 곁에 있는 어른들이 도와줄 게구요.

다만 배려가 있는 자유, 사이좋은 자유, 안 하기보다 하는 자유!

하지 말라는 것이 있기는 합니다. 자기보다 약한 이를 함부로 여기는 행동요.

약한 이를 업신여기는 것은 치졸하고 치사하고 못난 행동이니까요.


정환샘과 화목샘이 밥바라지 1호기 2호기입니다.

3호기 윤실샘은 네 살 윤진이를 데리고 예비인력으로 대기 중이었지요.

올해 중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 새내기샘들,

물꼬 8,9년차들이던가요.

윤실샘 역시 고교 국어교사입니다.

무엇하러 저들은 그간의 고단을 풀 방학에 예 와서 저리 움직이고 있는 걸까요?

솜씨 좋은 정환샘의 밥이 이 여름엔 또 어떤 모습일까요.

그찮아도 벌써부터 샘들이 역대 가장 정성스럽고 맛난 밥이라고들 했습니다.

‘우선, 밥이 너무 맛있어서 감사합니다.’고 쓴 세인샘의 날적이 첫문장에서부터 말이지요.

단 한 번도 돈으로 사람 손을 사본 적 없는 물꼬 밥바라지입니다.

기꺼이 자신을 쓰겠다는 이들이 모인 이곳입니다.

그런 기운이 모인 곳일진대 어떻게 아이들이 아니 좋을 수가 있겠는지요.

‘정환샘이 요리한 흔적을 정리하고,

요리하기 전 필요한 일들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오늘을 움직였다...

밥바라지 2호기가 아닌 뒷바라지 1호기로...

아이들과 떨어져 있음에도 찾아와서 함께 해주는 아이들이 참 고마웠다.

이름도 기억해주고 저번보다 살쪘다고 한소리 해주는 채성이.

2년이라는 시간이 참 길고 그간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만났음에도

지금까지 기억해주는 것이 고마웠다.

이러한 인연 때문에 또 고마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물꼬에 계속 오게 된다.’(화목샘)


낮밥을 물리고 아이들이 학교 곳곳에 흩어져서 놉니다.

실컷 놀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며 우리 이제 뭐하냐 물으러들 모일 겝니다.

뙤약볕 아래서도 축구를 하는 아이들입니다.

일곱 살 수범이가 골문을 지키고

6학년 현규가 공을 몰아갑니다.

형욱이도 준영이도 하준이도 세준이도 도윤이도 형원이도 뛰고 있습니다.

거기 현성샘도 비지땀을 흘리며 달려갑니다.

아이들맞이 청소를 하면서도부터 짐작을 아니한 건 아니지만

이번 계자 샘들이 저러리라 깊은 신뢰가 일어납니다.

마당의 다른 편에서는

하다샘과 근영샘이 아이들이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있네요.


자, 이제 우리가 이번 계자에서 무엇을 할까 의논해볼까요?

커다란 종이 위에 하고 싶은 걸 다 적어봅니다.

“그래, 그래, 그건 밤마다 노는 대동놀이에서 하면 되겠습니다.”

“좋아, 까짓거, 먹자, 팥빙수.

밥바라지 샘들한테 말해 놓을게요. 멋지게 산을 오르고 내려온 뒤 먹는 걸 어떨까요?”

왔던 서윤이랑 인서랑 채성이 현준이들은 열린교실도 보글보글도 하자 하지요.

“아무렴요, 자기 하고 싶은 교실에 신청하고 들어가서 합시다.”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여 샘들이 속틀을 짜서 붙여놓기로 합니다.

“진짜 자유학교네요!”

속틀을 저들이 짠다 싶자 더 자유롭게 느끼나 봅니다.

‘하고 싶은 활동들이 엄청 많아서 달력 한 장이 꽉 찬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

이번 계자는 참 알차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태희샘)


‘큰모임’의 마지막은 둘러앉아 계자 동안 쓸 제 글집 표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우리를 가르칩니다.

표지에 그림을 그리던 아이들이

실패한 그림을 다른 무언가로 전환시키고,

다 못 그렸지만 그 상황을 제 입으로 말하고,

앞을 망쳤지만 뒷장에 그리고,

어떻게 해도 당당한 아이들입니다.

잘 그리거나 못 그리거나 그립니다, 그냥.

무한한 긍정, 그게 또 아이들이지요.


멧골을 둘러보는 ‘두멧길’을 나서기 전 복숭아를 좀 먹을까요?

마을 이웃이 들여 준 복숭이 넘칩니다.

그야말로 원 없이 먹어대는 복사입니다.

앗, 그런데, 우리 승연이, 복사 알러지가 있다는군요.

얼른 수박을 잘라내 오지요.

이런! 과일 알러지라는데, 뭘 더 챙길까 부엌에서 한참 얘기가 오갑니다.

평상에 걸터앉아 연신 복사를 잘라냅니다.

“자네는 딴딴? 그대는 물렁?”

단단한 것을 좋아하는 이는 그대로

물렁한 것을 좋아하는 이는 또 제 입맛대로들 먹습니다.

더는 못 먹겠다 할 때까지 먹습니다.


서해바다를 지나 거인폭포에 이르는 물꼬 수영장으로 가는 길,

마을의 큰형님느티나무를 지나 호두나무 밭을 지나

백두산 어디메쯤의 깊은 숲길 같은 호젓한 풀 섶을 가르고 계곡에 이르지요.

이 더위에 몸이 오싹할 선선함이라니!

물꼬가 가진 게 많습니다. 저 하늘, 저 산, 저 들,...

들일 데 없어 둘러친 것들이 모다 아이들을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아차, 샘들이 수건이며 구급상자며 화장지는 챙겼으나 마실 물을 놓쳤군요.

물을 들고 배달을 갑니다.

깊은 숲길 같은 오솔길, 푸른 새 세상이 거기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샘들이 풀 섶에 낸 길입니다.

바깥과는 다른 서늘한 공기가 차 있더군요.

일곱 살 수범이가 형아들따라 깊은 물에 놀고 싶었지요.

말릴 새도 없이 따라 들어갔는데 그의 키가 다 잠깁니다.

태희샘이 앞뒤 없이 뛰어들고 또 다른 샘들이 따라가고...

아이들 맡겨놔도 되겠습디다. 든든합디다.

수범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또 첨벙거렸지요.

중이염을 앓는 세영이와 만화가 더 좋은 지용이는

아이들이 계곡으로 간 동안 책방에 남았습니다.

뭘 같이 해도 좋지만 또 그것이 아닌 다른 것을 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더라도 이왕이면 여기서 준비한 것들도 누릴 수 있도록 같이 하자 할 참입니다.


전이시간이 긴 물꼬이지요.

흔히 제도학교에서라면 쉬는 시간 10분이

잠깐의 휴식이거나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교실을 이동하거나 다음 시간 책을 챙기는 시간,

하지만 물꼬에서는 아주 아주 깁니다. 충분히 놀고 쉴 수 있는.

저기 지율 서윤 루오 하랑 유주 정인이가 술래잡기를 하네요.

그러다 툭 정인이와 지율이가 부딪히는 일도 생겼군요.

같이 일주일을 지내야 되는데 싸우지 말자 얼른 화해를 하고 있습니다.

루오는 틈마다 색연필을 달라 해서 자기 수첩에 그림을 그리고 있군요.

물고기를 접어 샘들한테 선물도 하네요.

‘저에게도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간과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항상 함께했던 것들 사용하지 않고도 불편함 없이 재미나게 노는 것을 보고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세인샘)


저녁, ‘한데모임’에서 아이들이 노래집을 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물꼬만 아는 노래를 배우기도 합니다.

손말(수어)을 함께 익히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노래를 좋아합니다.

어디 악기가 있어야만 부르는 노래라던가요.

준영이의 바이브레이션도 큰 몫 했습니다.

어쩌다 마당을 가로지르며 그 소리를 들을라치면

아, 여기가 정토고 천국이고 극락이다 싶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뭘 해도 재미있다! 신난다! 라는 생각이 잘 안 드는데

다 같이 노래 부를 때 샘들, 아이들 모두가 정말 열심히 부르는 걸 보고

뭔가 옛날로 돌아간 느낌(* 세인샘도 한때 물꼬의 계자 아이였던)이면서도 너무 부러웠습니다.

노래 하나로도 이렇게 신날 수 있구나...’(세인샘)


고래방으로 가서 ‘대동놀이’ 한판 할까요?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도 네가 보고 싶을 거야. 여기선 샘들이 엄마 아빠지.”

 그랬더니 아이들이 대동놀이하러 가며

 샘들을 마구 엄마 아빠라고들 놀이처럼 불렀더랍니다, 새끼일꾼들 한테도 말이지요.)

저학년 아이들이 많으니 물꼬의 고전적인 놀이, 전래놀이도 좋겠지요.

여우도 불려나오고 온갖 꽃들이 불려나와 놀이를 채웁니다.

전화기도 없이 놀이기구도 없이 이렇게 재미날 수 있냐고 야단입니다.

여기서는 그렇게 온몸으로 놉니다.

잘도 노는 아이들입니다.

아암, 그래야지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말하고 놀이를 통해 배우고 놀이를 통해 몸도 키우고

그리고 관계도 익힙니다.

“내일도 대동놀이 해요?”

아이들이 이구동성 물었습니다.


밤,

여자방 남자방 잠자리에서 샘들이 책 읽어주는 소리가

복도를 넘어옵니다.

낭랑합니다. 따뜻합니다.

원시적인 곳이나 샘들의 손발로 그 불편을 메우며 계자를 꾸립니다.

사람이 사는 데 그리 많은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사람에게 정녕 필요한 것은 서로 마주하는 눈과 온기 아닐지요.


아이들이 잠든 깊은 밤 가마솥방에서는

오늘을 갈무리하고 내일의 움직임을 가늠하는 샘들이 늦도록 앉아있습니다.

164 계자에는 이곳에 모인 어른들만이 아이들을 건사하는 게 아닙니다.

품앗이샘들이 들여온 먹을거리들 뿐 아니라

마을 이웃이 복숭아를 실어왔고,

멀리서 부모님들이 보내온 먹을거리들이 택배로 닿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큽니다.

부모 아니어도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손들이 있다는 이 엄청난 환대가

또한 우리 아이들을 살찌울 테지요.

더하여 물꼬에는 정말 큰 빽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

아이들을 섬기는 일에 무엇이 두렵겠는지요.

아, 학교아저씨는 뒷간 아이들 똥통을 살폈습니다.

다른 계자에서는 새끼일꾼 포함 샘들이 돌아가며 비우는 통이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설사는 않는지, 똥을 누기는 하는지,

지내는 동안 배설물을 통해서도 아이들을 살필 량입니다.


샘들은 아이들 먹는 약이며 상처드레싱이며

날마다 놓치지 않도록 곳곳에 작은 도표를 만들어도 둡니다.

‘일을 책임져본 적은 있는데, 사람을 이만큼 책임져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12명의 남자들, 17명의 1~2모둠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현직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주치의가 되고(레지던트 1년차)나면 사람이 책임감이 달라진다고.

... 이렇게 깊게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깊어져 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하다샘)

하다샘은

한 사람을 책임져 보면 보는 게(세계관이) 달라진다는 어느 선배 의사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삶을 그리 책임졌겠구나 헤아려지더라는.


물꼬 계자는 다시 오는 아이들의 비율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2년 공백 동안 새 얼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도 처음 온 아이들이 많은 계자 같지 않았다지요.

그것은 한편 저학년이 많아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릴수록 더 쉽게 받아들이니까요.

클수록 그게 어렵단 말입니다.

아이들 백 명은 낮은 목소리로 몇 마디 하지 않고도 몰입이 쉽지만

이놈의 어른들은 다섯만 모아놔도 그게 어려우니 말입니다.


물꼬에 오면 너나없이 부지런해집니다.

서로를 그리 고무시키지요.

물꼬에서의 나와 일상에서의 나가 하나되기를 바란다는 화목샘,

어디 화목샘만 그럴까요.

우리 어른들에게도 공부가 많이 될 계자입니다.

‘진짜 옥쌤 말대로 아이들은 우리가 하는 행동을 하는 거 같다.

화장실 슬리퍼를 쌤들이 정리하니까 애들도 정리를 하는데

그게 너무 예쁘고 한편으로 되게 신기했다.’(도은 형님)

우리가 마음 쓰는 만큼, 하는 행동만큼 우리 아이들도 그럴 테지요.

가르치는 대로 가 아니라 보고 배우는 아이들입니다.


뭐 도와드릴 게 없냐 자꾸 묻는 2년 지율이도 지율이고,

오늘 샘들 못잖게 5년 태성이와 6년 현규가 아주 어른 몫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 새끼일꾼이 없는 계자이더니

동생들과 같이 공차고, 동생들을 씻기고, 이불을 같이 옮기고,

중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 잡아주고...

새끼일꾼으로 그리고 품앗이로 잘 키우고픈,

그리하여 동료가 될 날을 그립니다.


이 더위에 주변사람들 안녕하신지 안부가 많이 궁금했다던 정환샘,

그래요, 여기는 살만합니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이 말이지요.

잘 있겠다, 잘 지내시라,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않던가,

부모님들께 글 한 줄 띄웠습니다.

아이들과 보낼 날들에 대한 벅참으로 쉬 잠들 수 없는 밤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6440 2023. 8.28.달날. 흐림 옥영경 2023-09-05 263
6439 2023. 8.27.해날. 구름 / ‘멧골 책방·2’ 닫는 날 옥영경 2023-09-03 296
6438 2023. 8.26.흙날. 맑음 / ‘멧골 책방·2’ 여는 날 옥영경 2023-09-03 284
6437 2023. 8.25.쇠날. 맑음 / 저 애는 무슨 낙으로 살까? 옥영경 2023-08-29 348
6436 2023. 8.24.나무날. 몇 차례의 소나기 / 대둔산(878m)-동학최후항전지가 거기 있었다 옥영경 2023-08-28 359
6435 2023. 8.23.물날. 작달비 / 면회 옥영경 2023-08-26 316
6434 2023. 8.22.불날. 비 소식 있었으나 / 그대에게 옥영경 2023-08-26 326
6433 2023. 8.21.달날. 오후, 걷힌 하늘 / 그대에게 옥영경 2023-08-22 323
6432 2023. 8.20.해날. 흐리다 얼마쯤의 비 / 2023 멧골책방·1 닫는 날 옥영경 2023-08-21 300
6431 2023. 8.19.흙날. 구름 꼈다 맑음 / 2023 멧골책방·1 여는 날 옥영경 2023-08-21 273
6430 2023. 8.18.쇠날. 저녁 빗방울 좀 / 어린이 문화라고 하면... 옥영경 2023-08-20 340
6429 2023. 8.1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08-19 291
6428 2023. 8.16.물날. 맑음 / 산청 왕산(923m)에 들다 옥영경 2023-08-18 346
6427 2023. 8.15.불날. 맑음 / 청소에 대한 기록 하나 옥영경 2023-08-17 339
6426 2023. 8.14.달날. 맑음 / 노력은 우리 어른들이나 좀 할 것 옥영경 2023-08-16 331
6425 2023. 8.13.해날. 맑음 /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옥영경 2023-08-15 303
6424 2023. 8.12.흙날. 흐림 옥영경 2023-08-14 312
6423 2023 여름, 172계자(8.6~11) 갈무리글 옥영경 2023-08-14 328
6422 172계자 닫는 날, 2023. 8.11.쇠날. 짱짱 옥영경 2023-08-13 326
6421 172계자 닷샛날, 2023. 8.10.나무날. 창대비 / 무한도전, 태풍 속 산오름 옥영경 2023-08-12 38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