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30.쇠날. 맑음

조회 수 306 추천 수 0 2021.08.10 01:50:10


 

겁난 날씨? 어제보다 2도 높았다. 영상 35.

 

아침 6시 아침뜨락에 들어 위에서부터 정리를 하며 내려온다.

내일 아침 밥못을 치는 일 정도가 나머지 일이 될 것이다.

오후에는 기숙사 청소.

그 사이 교육청을 다녀올 일도 있네.

 

밥못 가 돌 무데기도 오늘은 치워내지 했다.

자꾸 발에 걸렸는데 그걸 또 내내 치워주지 못했다.

사이가 제법 벌어진 측백나무 아래로 또 탑(이라고까지 하기에 허약하지만)을 쌓고 있다.

여기저기 쌓으니 또 는다.

마지막으로 사이집 마당에 잔뜩 뽑고 미처 치우지 못한 풀더미를 치워내다.

 

학교에 딸린 농지,

실제 우리가 쓰고 있으나 계약서에서 누락되었던,

대부계약서를 쓰러 다녀오면서 청계 장을 보고 들어온다.

고추 가지 오이 호박 토마토...

남새밭에 자란 것들로 넉넉한 여름날이라

교육 일정이 있는 때가 아니면 장을 갈 일이 거의 없는.

우리가 심지 않은 것은 이웃들이 나눠주고.

짐을 부려놓고 기숙사로 서둘러 갔다.

창고동은 이번에도 쓸 일이 없다 싶지만

청소할 때 바람도 들이고 같이 해두면 쓸 때 편한.

 

조용할 날 없는, 넓고 틈 많고 낡은 물꼬 살림,

오늘은 달골 느티나무 장승 아래 수도가 또 문제를 일으켰네.

이음새가 벗겨진.

몇 차례 있던 일이다.

고정시키지 않았더니 움직이면서 그리 된.

 

계자는 신청 마감 시간을 지나 등록한 이도 있었다.

하지만 열다섯 규모로. 시국이 시국이어. 환불처리하기로.

여전히 무겁다. 어떻게 우리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하면 될까 궁리 중.

샘들은 열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붙지 못하는 샘들도 있어

힘에 좀 부칠지도 모르겠다.

헌데 아이들이 거개 물꼬에 익은 얼굴들. 새 친구는 겨우 둘.

아이들을 기대고 가면 되겠구나 하는.

그런데, 믿을 만한 아이들 맞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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