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나무날, 갯벌이랑 개펄 가다

조회 수 1839 추천 수 0 2004.09.14 04:10:00

갯벌(모래밭)과 개펄(개흙밭)을 다녀왔습니다.
방학숙제 검사(?)하러 간 게지요.
간 곳 많기도 했습니다.
안면도를 비롯해 서해안 구석구석도 가고
잠시 동해안도 들렀지요.
갯살림은 어째 그리도 갖가지가 있답니까.
갯내음 코끝에 묻혀 돌아왔습니다.
어느 학기엔 그곳을 중심생각으로 삼자합니다.
예선 먼 곳이니 한 두어 주는 게서 머물고
돌아와 한 주 머물며 갈무리하고
다시 가서 두어 주 머물고
돌아와 정리하고
또 가고 떠 오고...

에어로빅 곽상림샘 검도 김기석샘,
이번 학기에도 함께 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춤추며 무대에서 내려오질 않는 녀석들,
다음 주엔 제자리 들어오겠지요.
힘들다며 오래 못서있는 애들한테 마사지도 해주셨다는 기석샘,
다음 주엔 빳빳이 서있는 애들 볼 수 있을 겝니다요.

배움방 시간이 아무래도 너무 적어
오늘은 애들 일터에 못보낸다 해놓고도
잠시 밭만 보고 오라 하였더이다.
아이들이 고새에도 따놓은 포도를 밭에서 실어내고,
부엌에서 포도주 담는 것도 거들고 왔지요.
(눈이 번쩍 뜨이는 저 분 누구셔요?
서둘러 다녀가얄 것 같지요, 독의 술 다 비기 전?)

아 그리고, 처음으로 포도 두 상자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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