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9.불날. 흐림

조회 수 130 추천 수 0 2023.12.31 01:38:38


겨울90일수행 중.

아침 영하 8. 어제 아침은 영하 13.

 

이즈음에는 지역 안에서 결산할 일들이 여럿이다.

면사무소에서 면단위 새마을지도자·부녀회 총회.

월례회며 달마다 농약공병수거, 김장봉사며 제초봉사며에는 못 가노라 못박고

겨우 난계축제에만 힘 보태다

그나마 결산에는 가겠다 했다.

부녀회장을 사임할 계획이어

우두령 쪽으로 한꺼번에 차 한 대를 얻어 타고 가는 분들을

마지막일 듯하여 실어다 드리마 하였더랬네.

살갑게 반겨주시는 댓 분이셨다.

어디 가나 그런 어른들로 기대고 지내게 되는.

 

오전 마을 대동회가 겹쳤다.

마을 부녀회원들이 음식을 준비키로 했고, 나는 면소재지를 다녀왔던.

2시 넘어 마을 부녀회 총회는 진행하다.

한해 지나온 안팎 일정들을 짚었고, 결산.

내년 움직임과 예산도 잡고.

낼모레 가기로 한 송년모임도 확인.

차량 세 대 움직여 인근 도시로 넘어가 이른 저녁을 먹고 오기로.

사람 챙길 일들도 놓치지 않는다. 마을 안 친목도모가 부녀회의 큰 목적이기도 하니.

베트남에서 시집와 마을 안에서 아이를 키웠는데,

남편이 큰 사고로 병원에서 지낸지 이태,

그이마저 암을 얻고 말았네.

위로금을 전하기로.

마지막으로 회장직 사임(바깥강의며 잦다 할 장기 해외출장이며로 수행키 어렵다고)을 꺼냈는데,

회장 부재 시 총무를 비롯 모두가 권한대행이 되어 일 처리키로.

그럼, 일단 한해만 연장!”

3년 임기 이제 1년인데,

후내년엔 일 년 동안 나가 있을 일이 있을 수도, 2018년 한해를 바르셀로나에 있었듯.

그때는 또 그에 맞춰...

 

아침수행을 끝내고 한숨 돌리는데,

문자가 울렸다. 식구들이랑 공유하는 방이었다.

진짜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이제 주욱 내리막길만 남은 듯.ㅠㅠ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86844

윤석열 정부 들어 188계단 하락... 최악의 상황

[진단] 무능한 관치에 추락하는 한국 경제, 내수·수출 동반 부진... 무역수지 적자 심각

 

(...) 금융위기에 준하는 비상경제 상황에서 시장 실패를 경험하는 경제 주체가 급증하고 있는데, 정부는 빠지고 모든 걸 시장에 맡기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글을 쓰다 보면 가끔 얼굴이 화끈거릴 때가 있는데, 관치(官治) 수장의 무능함과 뻔뻔함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 그렇다.

(...) 이번에는 윤 정부의 경제라인이 맥락도 없는 건전재정 중독에 걸려 올해 60조 원 안팎의 역대급 세수펑크를 냈다. 정책 수단에 불과한 건전재정이 국정 목표로 변질되면서 민생경제는 긴축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물가·고금리 충격을 맨몸으로 견뎌야 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정부가 건전재정을 강조하면 할수록 재정건전성은 더 악화되고, 민생경제는 더 깊은 내수 불황의 늪에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 문제는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경제권력이 개혁을 거부하면 그들만의 리그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치에 깊게 뿌리내린 친기업·친자본 편향과 통제받지 않는 권력독점 문제를 개혁하지 못한다면, 결코 코로나 이전의 성장 균형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민생경제는 소득격차, 고용격차, 주거격차, 지역격차 등 경제양극화·사회불균형 문제에 빠져 지금보다 더 깊은 각자도생의 바다를 표류하게 될 것이다. 국민경제 차원에서 보면, 검찰권력 개혁보다 경제권력 개혁이 더 시급한 이유다.

 

지식인들이 목소리를 모아줄 때.

더하여 우리가 눈 부릅뜨고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 깊을 때!

 

눈 소식이 왔다.

차를 계곡에 두고 달골에 올랐다.

눈이 오지 않더라도 신경 쓸 일 만들지 않는 게 현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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