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4시 50분 일어나 산오름을 준비합니다.

간밤 4시까지도 깨어있던 샘들이나 6시에 김밥을 싸러들 모였습니다.

“팍 자고, 싹 일어납니다!”

아이들은 간밤 그리 잠들었고,

06:30 깨우자 그리 일어났습니다.

07:00 아침밥

07:30 평상 앞에서 산오름 복장 검사

07:50 대해 골짝 들머리 헐목으로 출발

08:30 물한리로 가는 버스에 오르다

08:40 종점인 물한 주차장 도착

 

“내 깊은 걱정이 뭐라고?”

“샘들요!”

하여 헐목 버스정류장에 샘 하나 가방을 두고 가

우리 차량으로 가는 어린 몇과 다시 돌아와 가방을 찾았지요.

“물꼬에서도 할 수 있는 일 넘치는 데도

우리는 왜 하루를 다 들여 산에 오르는 걸까요?”

그게 오늘 우리들이 안고 가는 숙제입니다.

산, 다른 존재들의 집을 방문하는 자가 가져야할 자세,

위험에 대한 대처법들을 나누고,

어떻게 오를 것인가를 안내한 다음 신발끈을 고쳐 매고 나섰답니다.

아이와 어른 더해 서른.

 

학교에서는 기표샘과 윤지샘, 그리고 소사아저씨가

아이들이 비운 학교를 청소하고 다시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아, ‘무식한 울 어머니’ 늘 그러셨습니다.

사람 일을 모른다, 늘 사람 드나드는 곳인데

헛된 일 같아도 물통 하나 놓고 물 채워두라고,

그 물 한 번씩 갈아주라고.

그런데 오늘 아침 그 물 유용했습니다.

마을에 수도관 청소를 하느라

우리 길 나선 뒤 물이 안 나왔다고.

하여 설거지랑 청소 무사히 했더라지요.

‘그런데...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아 설거지와 빨래를 하는데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물의 중요성을 안 물꼬는 물을 항상 준비해두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잘 지나갈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물꼬에서의 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새끼일꾼 윤지)

 

산에 접어듭니다.

‘물꼬 계자의 대미를 장식하는 ‘산오름’. 지난 겨울산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어제 하루재기에서 옥샘이 ‘목숨 걸로 한다’는 그 말 때문에 약간 비장함으로 오늘을 준비했다.‘(수환샘의 하루정리글에서)

예, 그런 이야기 했지요.

위험을 무릎 쓰고 한다, 그만큼 이 모험이 가치가 있기 때문에,

만약 조금만이라도 문제가 일어나면 그 순간 사람들은 준비하고 있었던 것처럼

그동안 들인 공이며 과정 다 외면하고 준비 없었다, 무모했다고

언론과 함께 떠들어댈 것이고,

심지어는 도덕적인 지탄까지 하며 들끓는 이 한국사회의 여론을 알면서도 한다,

대신 우리는 그만큼 깊이 배울 것이다,

그래서 때로 물꼬 일을 더 이상 못할 수도 있다는 그 각오로 산에 오른다,

뭐 그런 이야기들을.

그래서 늘 산오름은 결연함이 있다고.

그렇다고 대단히 어려운 과정은 아닙니다.

아무려면 위험 구덩이로 무식하게 아이들을 데리고 걸어 들어가겠는지요.

다만 사람의 일이라는 게 접시물에도 빠질 수 있는 일인지라

조금 더 강도가 있는 일에 그만큼의 위험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이야기이지요.

만만하지는 않다 그런.

 

날이 흐립니다.

산은 안개 자욱했고, 등산객도 몇 없었습니다.

시작점.

골짜기 깊고 그런 만큼 스민 이야기도 많은 산,

그 가운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며 오릅니다.

 

1지점.

물을 건너 다리를 쉽니다.

도영, “왜 얘기 안 해주세요?”

영준, “선생님, 얘기 부탁해요.”

재인, “어떻게 됐어요?”

아린, “샘, 이야기...”

이야기 이어달리기는 그렇게 아이들의 호응을 얻으며

아주 신바람이 나 달립니다.

옛날 옛적 이 산 아래 마을에...

 

1.5지점.

앞에 따라오던 윤호와 희훈이 재잘대며 걷습니다.

“어,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다.”

“에이, 그렇다고 내려가는 거겠어?”

자주 오르내리는 산이나 또 새삼스러웠습니다.

정상을 향해 가더라도 거기 내림길도 더러 있지요.

길은 목적지를 향해 나 있으니 내려가는 길을 두려워말 것.

그러다 희훈이 걸음을 멈춥니다.

“어, 닭고기 맛이다. 청포도와 아몬드를 섞어 먹으면...”

1지점에서 받았던 두 가지 사탕을 함께 입에 물고 한 발견(?).

그러더니 또 금세 따라옵니다.

물가에서 또 다리쉼.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잘 오르세요?”

자주 하면 덜 힘들지요,

그래서 하는 놈은 못 당하는 법입니다.

날마다 하는 수련이 지치지 않는 힘을 주는 거지요.

 

2지점.

다시 물가.

가물기는 가물었나 봅니다.

늘 물을 채워가는 지점인데, 물이 쫄쫄대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람이 오기 전 노닥거리는 아이들.

바람도 좋고, 안개도 아름답고, 아이들 노니는 소리가 새소리입니다.

“윤호야, 건호 집에서도 말 안 듣니?”

“아니요. 그런데 집에서 엄마한테 눌려 살다보니...”

“좋다. 건호 자네는 이 시간부터 멋대로 할 자유를 주노라.”

그렇게 한바탕들 웃고.

그때 곁에 성빈이가 보입니다.

“성빈, 너도 눌려 사니, 집에서 엄마한테?”

“아니요.”

“그러면 자네는 꼼짝 마.”

건호는 어느새 수현 형님 앞에 가 앉아있습니다.

“그런데요 옥샘, 여기 와서 건호 이 한 번도 안 닦았대요.”

“엥? 야아, 건호! 1번 게을러서, 2번 잊어먹어서, 3번 바보라서, 어느 거야?”

1번이라네요.

모둠샘한테 좀 챙기라 이르고,

“아까 준 자유 다시 박탈!”

즐거운 한때.

“아직 얘기 안하셨죠?”

도영이, 도착하자마자 얘기부터 챙깁니다.

“애들이 다 와야...”

곁에 있던 태희,

“나 노래 부를 수 있는데...”

“그래? 그럼 들어볼까.”

‘별똥별’을 부릅니다.

아, 산에서 듣는 아이들 노래,

산이 있고 그 산 안에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이 재잘대고 노래를 부르고,

정토, 천국이라 부릅니다.

팥빙수 괴물까지(태우샘을 그리 일컫고들 있습니다.

왜냐면 맨 앞에 가는 저보다 먼저 가면 김밥이 사라지는 마술이,

맨 뒤의 태우샘보다 늦게 오면 팥빙수가 사라지는 마술이 일어난다 하였으니)

모든 구성원들이 다 모이자

아이들은 다시 이야기를 조릅니다.

“아이 참, 샘들 조용히 좀 해요.”

“얘기 좀 듣자고!”

영준입니다.

“얘들아아, 조용히!”

윤호는 아이들을 부를 때의 제 목소리와 손동작을 따라합니다.

이야기에 심취한 아이들,

속닥이는 샘들을 그리 구박해가며 잠시 몸을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아이들을 원망하며

빨려들듯 듣고 있지요.

‘나는 계획대로 중간에 자리 잡고 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성현이와 같이 가다가 2구간부터 재인이, 영준이, 태희, 도영이와 영훈쌤까지 같이 갔다. 태희는 영준이를 주장이라 부르며 힘들어하는 영준이를 챙겼고 도영이와 재인이도 같이 서로를 챙기며 올랐다.’(태환샘)

이야기 속의 소년은 어머니를 잃고 어찌 된 것일까요...

 

다시 우리는 걸음을 나섭니다.

이제부터는 꽤 가팔라집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오름을 한 대서 얼마나 높겠어 라는 생각을 처음엔 가졌었다. 그런데 점점 올라갈 때마다 흙이 바위로 변하고 경사도 급해져서 어른들도 오르기 벅찬 수준에 다다랐다.’(화목샘)

3지점. 윤호 무겸 희훈이 바짝 따라붙었지요.

비탈길에서 무량이가 뒤의 아린이를 끌어줍니다.

동자꽃이며 노루오줌이며 쥐오줌이며 산나리며

아아, 이 여름도 그들이 산을 채우고 있었지요.

 

우리 앞서 올랐던 등반객들이 내려오며 아쉬워합니다.

시원해서 좋긴 한데 안개로 아래가 보이지 않는다 합니다.

우리에게는 안개 문을 열어 달라 기원 담았지요.

모두가 닿고 이야기도 끝을 내고 산꼭대기.

그런데 정말, 우리 정상에 닿자

안개 서둘러 물러나며 산 아래를 보여주었습니다.

“우와!”

“아...”

이른 자만이 만나는 그 풍경.

감탄은 아이들만의 몫이 아니지요.

“안개가 걷히고, 정말 신기해요.”

화목샘도 한 마디.

"안개, 하늘 위 섬에 있는 것 같은...”

새끼일꾼 수현도 좋아라 외칩니다.

“아얏!”

그런데, 무량이가 그만 벌에 쏘였지요.

수환샘이 무량이 오줌을 받아 목 뒤에 발랐습니다.

다행히 금세 가라앉고.

 

내림길.

균형감각에 조금 어려움을 겪는 성호가

결국 다쳤습니다.

그런데도 씩씩하게 걸었지요.

장합니다.

새끼일꾼 인건은 지내는 내내

도움이 좀 필요한 성현이를 특별히 보살펴왔습니다.

역할을 꼭 정한 게 아니지만 그리 자리 자리를 찾으며 샘들이 움직이고 있지요.

 

쉼 없이 내려가 1지점 계곡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리고 물에서 원 없이 놀지요.

어른들은 아주 널부러져 돌 위에 널어놓은 빨래 같고.

‘정상에 도착하고 다시 내려올 때까지 아린이랑 같이 갔다. 아린이가 한번도 “그만 올라고 가고 싶어.” “물꼬 가고 싶어.”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 7살이나 더 많은 나도 정말 힘들었는데...’(새끼일꾼 희선)

 

처음과 끝이 길지 않으니 벌어지는 사이도 짧고,

그리하여 일찌감치 주차장에 닿았습니다.

‘민주지산, 몇 년 만인가 세어보니 초 6때가 마지막이었던 듯싶다.(* 새끼일꾼 동안 겨울에만 왔던 수현). 내 기억 속 민주지산은 크고 높았고, 어려웠고 힘들었다. 하지만 고 2가 된 내가 오늘 오른 민주지산은 착했다. 산 위에서 참 좋았고, 행복했다.’(새끼일꾼 수현)

‘첫날과는 다르게 오히려 웃으며 산을 올라가던 성현이, 맨날 서로 싸우지만 산에서는 서로 영준이와 무겸이가 돕는 것을 보며 감명 받았고, 아이들이 쌤들 걱정을 해주는 것이 쌤들이 산을 올라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 아이들이 물꼬 왔을 때 이곳을 더럽다고, 자기가 노는 방식대로 놀지 않는다고, 힘들다고, 덥다고, 벌레 많다 하며 이곳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던 아이들이, 마지막 산에 갔다 와서, 여기 또 오고 싶다고, 재밌었다고. 아이들이 “재밌다”고 하는 말은 형식적인, 으례적인 멘트가 아닌, 진짜 재밌어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여서 다른 기교적인 말이나 꾸며진 거짓된 어떤 멘트보다 나에게 와닿았던 것 같다.’(새끼일꾼 세훈)

 

학교에서 청소를 하는데 이렇게 고요한 물꼬는 처음이었다. 옥샘부터 샘들, 아이들이 없는 물꼬는 색다른 기분이 들게 했다... 학교에 남아서 있다보니 물꼬의 마지막은 ’역시 산이구나’ 싶었다.’(윤지)

 

아, 날씨.

우리 돌아오고 평상에서 팥빙수 먹고 나니

아, 그제야 소나기.

절묘한 날씨! 늘 고마운 하늘.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았지만 다행히도 오지 않았다. 그런데 다들 돌아오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잠시 굵은 빗방울들이 떨어졌었다. 이렇게 또 하나의 기적을 보며 순간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에 감사했다.’(윤지)

하루재기에서 소사아저씨도,

“일주일 내내 덥고 볕이었는데 오늘 구름 껴서 산에 잘 가고...”

 

힘을 냅니다.

먼저 학교에 돌아와 씻고 부엌으로 갔습니다.

곧 샘들도 손 보탭니다.

미리모임 밥을 하러 왔던 아리샘이

오늘을 걱정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을 돌리고 갔지요,

산을 다녀와 어찌 밥을 하겠냐고.

그런데, 우리 했습니다.

그것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잡채까지 잘 해서 먹었습니다.

훌륭한 우리 샘들!

 

한데모임.

우리 산에 왜 가니, 그리 물었던 산오름이었더랬습니다.

숙제 검사.

‘돌 틈을 뚫고 꿋꿋이 자라나는 나무들을 보고 우리도 그래야겠다 느꼈다’는 윤호였지요.

자연의 좋은 기운을 받으라고,

건강하라고,

인내심과 집중력을 기르라고,

어려운 일도 그렇게 넘어가라고,

바람 느낌을 알라고,

협동심을 기르라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라고...

‘일주일 동안에 키워온 몸뿐 만이 아니라, 강해진 마음과 강한 정신력으로 묵묵히 산을 오르는 아이들을 보며 매우 기뻤습니다. 마지막 날에 산을, 그것도 특전사들도 준비 없이는 죽을 수 있다는 산을 오르는 것은 많은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샘들 사이의 믿음, 말 그대로 철저한 신뢰속에 아이들의 굳은 의지와 샘들의 서로를 믿고 서로를 따르며, 아이들과 함께 오르며 그들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합쳐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본 계자 중 가장 산을 잘 오른 계자가 아닐까 싶네요.’(태우샘)

 

그리고 강강술래.

‘와..... 감탄이 나오는 시간이였다. 산에 갔다와 정말 피곤할 텐데도 정말 신나게 노래 부르고 뛰어다니며 같이 참여하는데 산에 비축해둔 체력을 그 시간에 쏟아 부어 더 신나게 한 것 같다.’(윤지)

그 신명이 너무 좋아 도저히 불을 피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들 피곤도 하고 늦어진 시간이어 장작놀이는 안 하리라 했는데.

 

달빛 아래 불가.

아이들은 산마을 떠나가라 노래 부르고,

영준이 나와서 춤을 추고,

덩달아 무겸이도 흔들어댑니다.

아, 저 아이들의 저 신명을 어찌 누르고 있었더란 말인가요.

“나, 군대 잘 갔다 온 것 같애.”

갑자기 준비했지만 불도 잘 피워낸 기표샘.

새끼일꾼 인건이도 거들고.

구운 감자를 비벼대며, 인디언 축제가 따로 없었지요.

시계는 자정을 가까이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부엌일을 도와드리며 옥샘과 얘기를 하는데 옥샘께서 품앗이에 대해 얘기해주셨다. 품앗이. 새끼일꾼 다음 품앗이. 옥샘과의 얘기 중 품앗이의 진정한 뜻을 알았다. 서로를 중요시하며 서로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는 것. 인연의 소중함을 또 한번 느끼게 해주는 말 품앗이!’(윤지)

‘항상 마지막날은 아쉽고 시원하고 조금은 애틋하기도 하다. 아이들도 너무 보고 싶을 것 같고 샘들도 생각나겠지. 모두 다 기특하게도 많은 가르침을, 감동을 주고 간다. 밖에서 만났다면 어리다고만 생각했을 새끼일꾼들... 나이차가 많이 났지만 신기하게도 물꼬에서의 나이는 세상의 나이와 또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다정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넋이 나간 듯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아이들과 좋은 인연을 맺은 것 같은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꺼이 필요한 데 쓰일 있도록 해주신 다른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 샘들의 선한 영향력이 퍼져 세상이 ‘물꼬다움’을 갖출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여기 적어본다.‘(수환샘)

 

마지막 교사 하루재기가 깁니다.

03:16 교사 휘령샘으로부터 온 응원메세지.

‘아, 첫 계자 마지막날이네요.

물꼬에서 요새 읽는데 모두가 아른하여 눈이 붉어지네요. 제가 만났던 아이들도 많네요. 얼마나 예쁠까요!

예전엔 물꼬에 내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 강했는데 이제는 새끼일꾼들이 잘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글로만 읽어도 얼마나 잘하고 있을지 눈에 선해서 참 마음이 벅차네요~

모두 즐겁게 잘 마무리하라고 너희가 최고라구 응원한다고 전해주세요...

옥쌤, 저는 또 힘이 되는 사람이도록 열심히 살아갈게요!

물꼬가 그리운 휘령 물러가요. 총총.’

얼마나 많은 기운이 계자를 함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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