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부엌가구

조회 수 2479 추천 수 0 2003.12.20 14:25:00
2003-12-08

부엌가구로 유명한 에넥스는
대해리에서 가까운 황간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9일
그곳 관리부에 있는 조융기님을 앞세우고
이상도 공장장님, 최종국 관리부장님과 자리를 함께 했더랬습니다.
그 얼마전 공문을 통해
물꼬에서 필요한 부엌용 붙박이장을 나눠주십사 부탁을 드렸지요.
두어 시간 가까이 얘기를 나누고
기백만원 한다는 가구를 만들어주신다셨습니다.
만들어주긴 하더라도 재료비는 부담할 수 있겠냐,
관리부장님이 말씀하시자
"회사에서 어려우면 제가 내어서라도 드리지요."
공장장님이 그러셨댔지요.
그 가구가 드디어 들어온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러데요, 거기 가구 정말 비싸다구..)
아직 부엌이 어설퍼 사람들이 다시 와서 설치를 해주마고
물건만 두고 갔습니다만
쌓인 상자들을 보고 오래 싱글거렸답니다.
보태주고도 본때도 안날 곳에다
기꺼이 마음을 내주고 물건을 내어주신 분들께
온 마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생은 참으로 길고 길어서 갚을 날도 있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6 눈비산마을 가다 옥영경 2004-01-29 2279
55 장상욱님, 3월 12일 옥영경 2004-03-14 2304
54 물꼬 사람들이 사는 집 옥영경 2003-12-20 2308
53 장미상가 정수기 옥영경 2004-01-06 2327
52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38 계자 옥영경 2004-01-06 2339
51 김기선샘과 이의선샘 옥영경 2003-12-10 2341
50 새금강비료공사, 5월 11일 불날 옥영경 2004-05-12 2345
49 122 계자 이튿날, 2007.12.31.달날. 또 눈 옥영경 2008-01-03 2365
48 경복궁 대목수 조준형샘과 그 식구들 옥영경 2003-12-26 2371
47 성현미샘 옥영경 2004-01-11 2407
46 6월 6일, 미국에서 온 열 세 살 조성학 옥영경 2004-06-07 2417
45 대동개발 주식회사 옥영경 2004-01-01 2422
44 새 노트북컴퓨터가 생기다 옥영경 2003-12-10 2444
43 서울과 대구 출장기(3월 5-8일) 옥영경 2004-03-10 2455
42 푸른누리 다녀오다 옥영경 2004-01-29 2469
41 똥 푸던 날, 5월 6일 옥영경 2004-05-12 2471
40 165 계자 닷샛날, 2020. 1.16.나무날. 맑음 / ‘저 너머 누가 살길래’-마고산 옥영경 2020-01-28 2478
» 에넥스 부엌가구 옥영경 2003-12-20 2479
38 입학원서 받는 풍경 - 하나 옥영경 2003-12-08 2492
37 7월 8일, 요구르트 아줌마 옥영경 2004-07-19 251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