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부산 출장

조회 수 2105 추천 수 0 2004.05.21 22:47:00

학교 문여는 날 잔치에 부산에서 온 손님들이 있었지요.
축하공연을 해주러 '추임새 예술단'과 풍물패 '소리결'에서 왔더이다.
출연료 없음이야 익히 알고 오셨는데,
그래도 온 마음을 다 내놓고 신명을 내시는데
가난한 살림에 드릴 건 없고
고사상에 오른 봉투를 내밀었더라지요.
그런데 무슨 소리냐고 얼른 도로 물리셨다지요.
차비로 준비한 봉투도 절대 못받는다 돌아가셨더랍니다.
고마움 굳이 전하고픈 물꼬 마음에
흙날 부산으로 달려갔지요,
대구의 경북교사풍물패 대상샘이랑.
같이 밥 먹고 술도 마시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교육이야기를 밤새 나누었더이다.
그 때 옆자리에 앉았던 아줌마 아저씨들,
아, 그 현장르포 제 3지대로 슬쩍 인사 건네 오셨더라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54 2022.10. 8.흙날. 맑음 옥영경 2022-10-31 285
6553 2023. 2. 2.나무날. 흐린 아침 / 경옥고 나흘째 옥영경 2023-03-04 285
6552 2023. 4.26.물날. 갬 옥영경 2023-05-31 285
6551 2022.12. 9.쇠날. 맑음 / 화물연대 파업 16일째 옥영경 2023-01-04 286
6550 2022.12.17.흙날. 펑펑 내리는 눈 옥영경 2023-01-06 286
6549 2022.12.23.쇠날. 눈 위로 또 눈 옥영경 2023-01-06 286
6548 2023. 1.26.나무날. 싸락눈 옥영경 2023-02-27 286
6547 2023. 4. 9.해날. 맑음 옥영경 2023-05-09 286
6546 2023. 5.16.불날. 맑음 옥영경 2023-07-04 286
6545 2023. 5.22~23.달~불날. 맑음 옥영경 2023-07-05 286
6544 2024. 1.2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07 286
6543 2022. 7.22.쇠날. 오후 비 옥영경 2022-08-06 287
6542 2022.10.17.달날. 흐리다 맑음 옥영경 2022-11-05 287
6541 2022.11.28.달날. 흐리다 오후 비 옥영경 2022-12-24 287
6540 2022.11.30.물날. 맑음 / 온실돔 3차 작업 옥영경 2022-12-24 287
6539 2023. 2.13~14.달날~불날. 흐리고 눈비, 이튿날 개다 옥영경 2023-03-13 287
6538 2023. 2.12.해날. 때때로 흐린 / 설악산행 8차 열다 옥영경 2023-03-11 287
6537 2023. 2.17.쇠날. 맑음 / 다시 백담계곡으로 옥영경 2023-03-15 287
6536 2023. 5. 5.쇠날. 비 옥영경 2023-06-09 287
6535 2023. 5. 8.달날. 맑음 옥영경 2023-06-09 28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