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불날. 맑음

조회 수 645 추천 수 0 2015.07.08 10:39:00


30도가 예사인 날들.


오늘이 6월 하고도 이틀인가.

잠시 짬을 낸 오후 도서관에 들러

6월 빈들모임, 그러니까 이생진 선생님 모시고 하는 시잔치 소식 글을 올릴 참인데,

마침 울리는 전화.

제언이 있어 전화했노라, 6월 일정 올려야지 않겠냐, 서울서 먼저 온 연락이었네.

아직 안내하지도 못한 일정이건만

여러 해 이어지고 있는 일이라 아는 이들이 다들 챙기고 시간들을 마련하였더라.

벌써 올 사람들 자리가 다 찼지 싶은.

뭐 점주샘이랑 둘이서 밥할 사람이 작년부터 정해져 있으니 그러면 일 절반을 한 것이었제.


마을 뒤란길 문제로 교육청과 마을 간의 재협의가 필요,

내일 오전 짬을 좀 내보겠지만 또 이장님이 무슨 협의회를 나가신단다.

모레로 일정 잡는다.

마을 일에 물꼬 일에 바깥 일에 이 봄은 또 그리 흘러간다.

저녁때를 넘기기 일쑤이다. 뭐 늘 먹는 밥이니...

학교 마당에 들어서니 밤 1시가 넘어있다.

달골 올라 몇 가지 챙기니 3시가 또 훌쩍이다.


어르신 두 분이 서울 언제 올라오냐 성화다.

인성교육 관련법이 통과되고 현장에서는 그것이 또 돈의 문제가 되어

발 빠르게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양.

민간 쪽 대표로 한 어르신이 인성교육 쪽 원장으로 앉았다.

어쨌든 그런 거 내 인성이 안 되고야 어찌 하누 하고 내 일로는 여기지 않다가

교육을 맡을 일들을 할 지도교수 양성과정에 함께 하자는 얘기.

음, 엉뚱한 이들이 말도 안 되고 상업적으로 접근하기 전

이쪽 편에서 제대로 준비가 좀 된다면 좋을 테지.

당장 이달 15일부터 프로그램을 위한 준비 과정 워크샵이 있을 모양인데,

물꼬 일정은 또 어이 되려는지.

“일단 그 전에 협의를 한 번 거치지요, 정히 안 되면 대전에서라도 모여서.”

또 하나의 일을 업는 건가 주저도 좀 하나

해야 할 일이라 생각되면 또 하고 말 물꼬 아니겠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836 2015. 6.25.나무날. 비 옥영경 2015-07-24 650
1835 2015. 5.26.불날. 맑음 옥영경 2015-07-06 650
1834 2015. 3.18.물날. 비 옥영경 2015-04-19 650
1833 2015. 3. 3.불날. 흐리다 눈, 눈 옥영경 2015-03-29 650
1832 2015. 1.16.쇠날. 저녁 비 옥영경 2015-02-13 650
1831 2014.12.26.쇠날. 맑음 옥영경 2015-01-04 650
1830 2014.10.22.~23.물~나무날. 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14-10-31 650
1829 2014. 6.23.달날. 소나기 옥영경 2014-07-10 650
1828 2014. 6.18.물날. 가끔 흐림 옥영경 2014-07-04 650
1827 2014. 6.13.쇠날. 잠깐씩 구름 지나다 비 뿌리는 오후 옥영경 2014-07-04 650
1826 2014. 3.12.물날. 비 옥영경 2014-04-05 650
1825 170계자 여는 날, 2022. 8. 7.해날. 살짜기 흐린 오후 옥영경 2022-08-10 649
1824 2016. 5.17.해날. 맑음 옥영경 2015-07-03 649
1823 2014. 4.17.나무날. 오후 비 옥영경 2014-05-21 649
1822 2017.11. 3.쇠날. 하오 비 조금 뿌리다. 옥영경 2018-01-06 648
1821 2016. 6. 3~4.쇠~흙날. 뿌연 하늘, 그리고 비 옥영경 2016-07-06 648
1820 2015. 6.10.물날. 가끔 구름 옥영경 2015-07-14 648
1819 2014.10.20~21.달~불날. 비 내린 종일, 이튿날 쉬고 내리고 옥영경 2014-10-31 648
1818 2019. 4. 2.불날. 맑음 옥영경 2019-05-07 647
1817 2017.12. 4.달날. 아침 눈발 옥영경 2018-01-11 64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