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계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더랬습니다.
물꼬 때문에 영양의 한 농원도 알았고
그 농원에 간 날
모꼬지 간 물꼬 공동체식구들이랑 낯도 익힌 분이시지요.
방문자는 적어도 나흘은 머물러야 한다 했더니
이왕 하는 거 계자에 다 붙어 손을 보태보겠다더이다.
역시 아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여느 부모님들과 같은 방문목적을 가지셨겠지요.
지난 겨울 계자 내내 한 아버님이 하셨던 역할처럼
특히 도움이 많이 필요했던 성찬이를 많이 거두셨고
승호를 내내 달고 다니셨지요.
아주 재미있기도 하셔서
우리를 자주 웃음터뜨리게 하셨더이다.
정말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또 오실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