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3월 빈들 신청 끝

조회 수 397 추천 수 0 2024.03.15 20:24:08


3월 빈들모임이 마감되었습니다.

 

여느 해에는 없는 3월 빈들모임이었습니다.

멧골의 더딘 봄에 맞춰 4월에야 여는 빈들모임이니까요.

내막은, 어려운 시간을 건너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했고,

그들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여 그들에겐 등록비가 없는 모임이었지요.

올 기회를 엿보던 이들도 덕분에 함께하면 좋겠구나 했구요.

열의 자리가 다 찼고,

심지어 그들을 맞이하는 살림에 보태라는 후원금까지 닿았습니다.

모다 고맙습니다!

 

마치 비탈에 서 있는 듯한 작금의 이 나라입니다.

그만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우리 5,60 세대들이야 이미 삶에 이력이 붙었다지만

고스란히 그 암울한 하늘을 덮어써야만 하는 청년들이, 아이들이 짠하기만 합니다.

그들이 단단하게 서는 데 물꼬도 한 몫하고 싶습니다.

그대들을 진정 응원하노니!”

 

밭을 갈며 잘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살펴들 오시어요.

 

* 다음 4월 빈들모임(4.26~28)에서는 일수행으로 벽화그리기와 도배 일정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456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930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3004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484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330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2029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213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977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214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433
953 시와 음악에 젖는 여름 저녁(6/23) file [2] 물꼬 2012-06-09 18482
952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 물꼬 2020-05-07 15551
951 2013 여름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3-06-21 12655
950 [물꼬 30주년] 명상정원 '아침뜨樂'의 측백나무 133그루에 이름 걸기(후원 받습니다) [47] 물꼬 2019-11-09 11201
949 누리집에 글쓰기가 되지 않을 때 [1] 물꼬 2015-04-03 10972
948 [무운 구들연구소] 자유학교'물꼬'에서의 돌집흙집짓기 전문가반+구들놓기 전문가반교육 [1] 물꼬 2012-05-03 9543
947 “자유학교 물꼬”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file 물꼬 2015-02-27 9444
946 2020 여름 계자 자원봉사 file [1] 물꼬 2020-07-13 8095
945 미리 알려드리는 2012학년도 가을학기 물꼬 2012-07-26 7926
944 2023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3.3 ~ 2024.2) 물꼬 2023-03-03 7325
943 2016학년도 한해살이(2016.3~2017.2) file 물꼬 2016-02-20 722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