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3.1] 2월 빈들모임

조회 수 1396 추천 수 0 2015.01.22 16:56:28

 

20152월 빈들모임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 보아라//

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오세영의 ‘2월의 시가운데서)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대신

2008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오는 빈들모임입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도 연인과도 함께 왔더랍니다.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


산마을의 2,

두멧길도 거닐고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생각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 밭에 물을 주며 새 학년도를 시작하면 어떨지요.

그리 꼭 무얼 하지 않고 그저 마음만 쉬었다 가도

참말 맘 흥건한 사흘일 겝니다.

   

 

: 2015227일 쇠날 낮 5시부터 31일 해날 낮 12시까지


: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달골


: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남짓(아이 포함)


: 걷고 쉬고 일하고 놀고,

         아침저녁 수행도 하고, 밤엔 이야기도 나누고...

         이번엔 바느질이나 다시쓰기’(정크 아트)도 어떨까 싶어요...


○ 꾸릴 짐: 일을 위한 옷과 편한 신발,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산골 추위를 고려한 입성과 씻을 도구.


신청: 225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8만원(형편대로 하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 오신다면 영동역발 대해리행 아침 11,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여유있게 영동역발 13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들어오는 버스를 놓치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원,

              영동역-물꼬, 택시 31천원 / 전용철 016 402 3962 차량끝번호 4023)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분들만 걸음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빈들모임은 2015424일 쇠날~26일 해날, 별일이 없어야 할 터인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0636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177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261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171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1542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124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1345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16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839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631
719 [4.19~21] 명상센터 4월 '물꼬 머물기'(물꼬 스테이) file 물꼬 2019-04-08 1600
718 [질문] 옥영경 선생님의 책이 언제 출간되나요? 물꼬 2019-04-08 1540
717 2월 어른의 학교 사진 물꼬 2019-04-01 2409
716 2019학년도 한해살이(2019. 3~2020. 2) file 물꼬 2019-03-09 3838
715 [초등 대상] 아이 데리고 시골살이 해보시려는지요? (물꼬 아니구요) 물꼬 2019-02-26 1523
714 2019학년도 한해살이는 3월 5일께 올릴 예정입니다 물꼬 2019-02-26 1568
713 2월 어른의 학교를 평화로이 마쳤습니다 물꼬 2019-02-26 1425
712 다시 ‘2월 어른의 학교’ 마감을 알려드립니다 물꼬 2019-02-19 1518
711 [2.25] 특강: 물꼬의 교육이 갖는 의미 물꼬 2019-02-17 1450
710 2월 '어른의 학교' 마감 물꼬 2019-02-16 1363
709 2월 위탁교육은... 물꼬 2019-02-15 1453
708 바르셀로나에서 돌아왔습니다 옥영경 2019-02-02 1447
707 2019학년도 물꼬 한해살이 밑그림 물꼬 2019-01-21 1950
706 [2.22~24] 2월 어른의 학교 file 물꼬 2019-01-18 1599
705 곶감을 냅니다 - 영동 민주지산 아래 상촌면 대해리(직거래) 물꼬 2019-01-14 1449
704 [2019. 2.22~24] 2월 어른의 학교(새끼일꾼 포함) 예비안내 물꼬 2018-11-18 1737
703 2019학년도 대입 수능을 끝낸 그대에게 물꼬 2018-11-18 1499
702 2019학년도 대입수능을 앞둔 이들에게 물꼬 2018-11-05 1492
701 [~12.10] 아이의 학교 배치를 함께 고민합니다 물꼬 2018-10-24 1517
700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첨삭 물꼬 2018-10-09 152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