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빈들모임

조회 수 2143 추천 수 0 2011.09.05 15:45:29

 

“그 덕에 한 해 한 번이나마 물꼬 갔는데...”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빈들모임에서는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 함께 오는 이들도 있었지요.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랍니다.

 

산마을의 9월,

호도도 따고 밭에 들어 마지막 고추도 딸 참입니다.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려지요.

남은 포도가 있으면 따서

잼도 만들고 효소도 담아볼까나요.

시절 맞춰 나온 것들로 효소도 담아보고,

때가 잘 맞으면 표고를 따낼 수도 있을 겝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11년 9월 23일 쇠날 낮 5시부터 25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아이 포함)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좀 두터운 겉옷

 

- 신청: 9월 21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0만원(형편대로 내주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쇠날 늦게 오시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원,

                                                 영동역에서 물꼬까지 택시 2만 8천원

                                                 콜택시 기사 전용철 016 402 3962 차량끝번호 4023 )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 10월에는 몽당계자로 빈들모임이 없으며,

   올해 마지막 빈들모임인 11월 빈들모임은 ‘11월 25일 쇠날~ 27일 해날’에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542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5033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3117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604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432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2138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2238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1094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321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533
702 146 계자 날씨가 궁금하다시길래 물꼬 2011-08-10 2151
701 2010 여름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를 기다립니다! 물꼬 2010-06-13 2145
» 2011년 9월 빈들모임 물꼬 2011-09-05 2143
699 (다시 알림) [8.4~9] 2019학년도 여름 계절자유학교 (초등, 164 계자) file 물꼬 2019-07-06 2141
698 2008학년도 물꼬 한해살이 file 물꼬 2008-03-07 2141
697 청주 MBC ‘생방송 전국시대’로 154 계자 들여다보실 수 있습니다 물꼬 2013-01-18 2139
696 한가위 절 물꼬 2010-09-19 2138
695 kbs 1tv '지금 충북은'으로 154 계자 엿보실 수 있습니다 물꼬 2013-01-14 2136
694 10월 18일 추수합니다 물꼬 2008-10-15 2132
693 2008년 여름 계자 만나는 시간 변경 물꼬 2008-07-16 2132
692 [2019.11.15~2020.2.15] 겨울 90일 수행 물꼬 2019-11-01 2129
691 2013 여름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3-08-25 2128
690 147 계자 아이들 들어오고 이틀째 물꼬 2011-08-15 2128
689 146 계자를 시작하고 첫 밤을 보냈습니다. 물꼬 2011-08-08 2123
688 정월대보름잔치(2월 27-28일;음력 14-15일) 물꼬 2010-02-23 2118
687 2018학년도(2018.3.1~2019.2.28)를 앞두고 물꼬 2017-12-30 2109
686 2월 빈들모임 마감, 그리고 물꼬 2012-02-07 2100
685 [~12.28] 근황 옥영경 2017-12-26 2096
684 2011년 정월 초하루 아침, 절합니다 물꼬 2011-01-01 2079
683 [10/5] ‘항아리 시화전’ 그리고 ‘작은 음악회’ 물꼬 2013-10-07 207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