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1300호’ 14주기 추모제

조회 수 1787 추천 수 0 2012.01.28 03:31:25

 

 

< ‘발해 1300호’ 14주기 추모제 >

 

 

1997년 12월 31일, 발해 건국 1300년을 앞두고

네 명의 젊은이들이 그 시대의 뗏목을 복원합니다.

그리고 옛 발해의 땅인 러시아 블라디스톡에서 발해 해상항로를 따라

바람과 해류에만 의지해서 항해를 시작하지요.

중국의 동북공정이 날로 심해지던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의 발해관 폐관과 서구의 해양국경선 200해리 선포 준비들이

그들이 뗏목을 띄우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했습니다.

혹한 속에서도 24일 간의 항해는 성공적인 듯하였으나

이듬해 1월 23일 오후 일본의 오끼섬을 앞에 놓고 뗏목은 난파되고 맙니다.

장철수 대장과 이덕영, 이용호, 임현규 대원들은 그렇게 떠났지요.

잃어버린 영토에 우리의 주권이 있다고 생각했던 강직한 그들이었습니다.

이후 전무하던 발해관련 박사논문들이 나오고,

발해관련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마침내 통영시 수산과학관 내에 기념탑과 네 분의 동상이 세워지고

교과서에 이름이 올려지기에 이릅니다.

 

그들을 잊지 않은 이들이 고맙습니다.

그 긴 시간 자리를 지켜온 이들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모여준 이들도 고맙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준비해준 이들이 더욱 고맙습니다.

 

다시 당신들을 기립니다.

그대의 걸음을 기다린다지요...

 

 

● 때 : 2012년 2월 5일 일요일 낮 11시

 

● 곳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 무대

 

● 속 : 제(祭), 그리고 함께 하는 즉흥공연

 

● 물음 : 강영욱 010.3220.7819

              마은식 010.3770.3764

              이상찬 011.706.0588

              유경란 010.3789.8531 


물꼬

2012.01.28 03:33:39
*.201.251.237

맞아요, 거기.

지난 11월 빈들모임에서 밟았던 길요.

다들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꼬

2012.02.01 20:48:54
*.155.246.149

지난 11월 빈들모임에서는 평창동에 사시는 신정원님(석경이네)이

답사에서도 당일에도 안내를 해주셨습니다.(돌아보니, 거듭 고맙습니다.)

이번에도(혹 함께 하실 수 없더라도) 길을 안내해드릴 수는 있을 것입니다.

연락해놓겠습니다.

새끼일꾼 경이형님이랑 통화해 보시길.

 

* 아, 그 동네 사는 경이형님과 유진형님 참석 필수이겠지요?

 

물꼬

2012.02.01 23:48:19
*.200.171.243

그날,  추모제는 1시쯤 끝날 예정.

이어 가까운 게스트하우스 한 곳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

그리고,

오시기 전 발해1300호에 대해 검색해보는 성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883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5380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3459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935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774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2482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257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1431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671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890
382 [11.21] 11월 섬모임 14일에서 21일로 옮깁니다! file 물꼬 2015-10-27 1595
381 2019학년도 겨울 계자(초등) 밥바라지 자원봉사 file 물꼬 2019-11-07 1594
380 [미리 안내] 2019학년도 겨울 계절자유학교(초·중·고) 일정 물꼬 2019-11-01 1594
379 2013학년도 겨울 계자 file [1] 물꼬 2013-11-22 1594
378 [2.25] 특강: 물꼬의 교육이 갖는 의미 물꼬 2019-02-17 1593
377 2012 겨울, 청소년 계절자유학교 file 물꼬 2012-11-25 1593
376 [5월 23~28일] 수행과 암벽 등반 물꼬 2017-05-24 1592
375 2월 위탁교육은... 물꼬 2019-02-15 1590
374 바르셀로나에서 돌아왔습니다 옥영경 2019-02-02 1589
373 연탄들이기 끝! 물꼬 2009-11-01 1589
372 [2021-02-22]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 : 월요초대석-옥영경 물꼬 2021-03-02 1588
371 2월 빈들모임 일정 조절 물꼬 2013-02-20 1587
370 [7.14~16] 7월 어른의 학교 물꼬 2017-07-06 1582
369 [2.26~28] 2월 빈들모임 file [1] 물꼬 2016-01-14 1582
368 [4.12~18] 2021 이레 비움잔치(밥끊기; 단식수행) 물꼬 2021-03-08 1580
367 168계자 사진 올라왔습니다 관리자 2021-08-18 1579
366 [7.3~4 / 7.7~12] 내포 숲길, 지리산 숲길 걷기 물꼬 2017-07-03 1578
365 곶감을 냅니다 - 영동 민주지산 아래 상촌면 대해리(직거래) 물꼬 2019-01-14 1577
364 [10.15~17] 명상센터 10월 물꼬 머물기(물꼬stay) 물꼬 2021-09-23 1570
363 2019학년도 여름 계자 자원봉사 file 물꼬 2019-06-09 156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