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정월 초하루 아침, 절합니다

조회 수 2074 추천 수 0 2011.01.01 09:16:00

새해 아침입니다.
자고 일어나 해를 보는 건 여전할진대
무에 그리 해가 바뀌는 게 큰 의미이겠냐 싶지만
그런 지점에서 마음을 또 다 잡게 되는 게 우리들이지요.

늘 여러 어른들 그늘에서 살아가는 물꼬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손발로 헤쳐 가는 산골살림입니다.
아이들의 빛나는 날들로 위로 받고 위안 받는 삶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토끼해라지요.
사지에서 살아 돌아왔던 토끼의 슬기로 한 해를 걸으소서.
그들처럼 발랄한 날들이소서.
청안하시옵기.

2011년 새해 아침, 물꼬 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262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737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805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285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139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1834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193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75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001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226
322 6월 단식수행(6/6~6/12) [1] 물꼬 2011-05-13 2174
321 2011년 5월 빈들모임(5/27~29) file [1] 물꼬 2011-04-24 2153
320 2011년 봄 몽당계자(144계자/4.22~24) file [1] 물꼬 2011-04-04 2209
319 2011년 3월 빈들모임(3/25-27) 물꼬 2011-02-28 2162
318 2011학년도 한해살이 file 물꼬 2011-02-28 2299
317 예비중학생을 위한 계절자유학교(2/24-2/27) file [2] 물꼬 2011-02-09 2507
316 새 홈페이지에 논두렁에 대한 안내가 없다셨습니다 물꼬 2011-02-05 2422
315 방문을 요청하고 답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물꼬 2011-01-30 2504
314 겨울계자 끝에 드리는 전화들 물꼬 2011-01-29 2215
313 겨울계자 끝에 보내는 우편물(택배)들 물꼬 2011-01-29 2426
312 홈페이지 개편 중에 깨진 글들 물꼬 2011-01-27 1792
311 2011년 새롭게 바뀐 홈페이지에 대하여 관리자 2011-01-20 1957
310 새집 마루로 얼른 오르시옵기 물꼬 2011-01-19 2163
309 쓴 글들이 사라지고 있지요... 물꼬 2011-01-08 1843
» 2011년 정월 초하루 아침, 절합니다 물꼬 2011-01-01 2074
307 계자 참가 신청은 11월 29일 아침 9시부터 물꼬 2010-11-25 2172
306 2010 겨울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10-11-21 2245
305 2010 겨울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10-11-21 2484
304 장애아 보호자님께 물꼬 2010-11-21 2001
303 2010 겨울, 계절 자유학교-소복하게 저물었다 가는 겨울 file 물꼬 2010-11-21 304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