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신호등 3 - 우리 학교 안내하는 날

조회 수 3179 추천 수 0 2003.11.01 23:43:00
빨간 신호등 - 3

< 우리 학교 안내하는 날 >

계절학교에서의 어느 밤이면
대동놀이를 끝내고 한데모임을 위해 학교 식구들이 죄다 둘러앉았습니다.
2004년이면 우리가 꿈꾸는 학교 문을 열어 젖힐 수 있을 거라고,
그 때 우리들의 나이는 몇 살이 되는 거냐 물으면
애고 어른이고 너나없이 손가락을 열심히 꼽았습니다.
그런 해가 정말 오기는 할까,
저으기 의심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젠 헤아릴 것도 없이 ‘내년’을 그 해로 두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학교를 준비하고 연습하고 실천하며 우리들의 생각을 검증해온 세월이
십년도 더 넘어 되었습니다.
1994년 첫번째 계절자유학교부터 꼽더라도 꼬박 십 년이네요.
마침내
2004년 4월 21일 달날(삼짇날),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큰말에서 자유학교 물꼬는
공동체와 학교가 함께 있는 상설학교 문을 열려 합니다.

1. 때 : 2003년 11월 23일 해날 낮 1시-4시
(미리 점심을 신청한 이에 한해 12시에 나누어드립니다
점심 값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정히 뭣하시면 논두렁 콩(후원회비)으로 보태주셔도 좋겠구요.)

2. 곳 : 자유학교 물꼬 찻방

3. 뉘 : 아이(2004년에 일곱살-초등 3년이 되는)를 보내려는 부모
물꼬 교사가 되려는 사람, 학교를 도우려는 사람

4. 속 :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물꼬의 역사
물꼬의 계절학교에서 세울 학교를 실험하고 실습한 이야기
교과 과정 안내(정규활동/특별활동)/배움값에 대한 안내
학교의 하루모습/학부모님께 드리는 당부
신청서에 들어왔던 질문에 대한 답변
원서 나눔/그 밖에

5. 신청
1) 마감 : 11월 20일 나무날 저녁 6시까지
2) 방법 :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포함한 아주 간단한 자기소개와
학교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을 적은 신청서(특별한 양식없음)를
팩스(043.743.0213)나 이메일(mulggo2004@hotmail.com)로 받음

6. 준비물 : 두터운 겉옷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949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5448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3505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3000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831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2543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263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1497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747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951
262 [~12.10] 아이의 학교 배치를 함께 고민합니다 물꼬 2018-10-24 1645
261 2019학년도 대입수능을 앞둔 이들에게 물꼬 2018-11-05 1626
260 2019학년도 대입 수능을 끝낸 그대에게 물꼬 2018-11-18 1626
259 [2019. 2.22~24] 2월 어른의 학교(새끼일꾼 포함) 예비안내 물꼬 2018-11-18 1866
258 곶감을 냅니다 - 영동 민주지산 아래 상촌면 대해리(직거래) 물꼬 2019-01-14 1584
257 [2.22~24] 2월 어른의 학교 file 물꼬 2019-01-18 1737
256 2019학년도 물꼬 한해살이 밑그림 물꼬 2019-01-21 2090
255 바르셀로나에서 돌아왔습니다 옥영경 2019-02-02 1593
254 2월 위탁교육은... 물꼬 2019-02-15 1592
253 2월 '어른의 학교' 마감 물꼬 2019-02-16 1514
252 [2.25] 특강: 물꼬의 교육이 갖는 의미 물꼬 2019-02-17 1594
251 다시 ‘2월 어른의 학교’ 마감을 알려드립니다 물꼬 2019-02-19 1661
250 2월 어른의 학교를 평화로이 마쳤습니다 물꼬 2019-02-26 1565
249 2019학년도 한해살이는 3월 5일께 올릴 예정입니다 물꼬 2019-02-26 1708
248 [초등 대상] 아이 데리고 시골살이 해보시려는지요? (물꼬 아니구요) 물꼬 2019-02-26 1668
247 2019학년도 한해살이(2019. 3~2020. 2) file 물꼬 2019-03-09 4024
246 2월 어른의 학교 사진 물꼬 2019-04-01 2561
245 [질문] 옥영경 선생님의 책이 언제 출간되나요? 물꼬 2019-04-08 1678
244 [4.19~21] 명상센터 4월 '물꼬 머물기'(물꼬 스테이) file 물꼬 2019-04-08 1736
243 [고침] [4.27~28] 4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9-04-10 184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