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신호등 4 - 우리 학교 교사 모집

조회 수 3648 추천 수 0 2003.11.13 00:57:00
빨간 신호등 – 4

< 교사(공동체 식구)를 꿈꾼 적이 있나요>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살면서 그렇게 물어본 적이 없는 당신이라면
이 글을 계속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십 수년간 새로운 학교를 꿈꾸어오다
2004년 4월 21일(음력 삼월 삼짇날)
공동체와 학교가 함께 있는 상설학교 문을 여는 자유학교 물꼬에서
같이 살 어른을 찾습니다.

1. 자유학교 물꼬에서 생각하는 교사(공동체 식구)
1) 어른은 자신의 선택과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 앞에서 교사입니다.
아이들은 그가 누구이건 그의 행동거지를 배우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의미
에서 자유학교 물꼬 공동체 어른들은 특정과목을 맡고 있지 않더라도 스스
로 교사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2) 우리 스스로 학력을 철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실력철폐를 의미하
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기 일에 대한 열정, 아이들에 대한 사랑, 생태교육
공동체에 대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거지요.
3) 종교, 인종, 신념 또는 성에 기초한 차별은 없겠지만 단 하나, 자살을 꿈꾸
는 사람은 자유학교 물꼬의 교사가 될 수 없습니다.

2. 필요한 일꾼
1) 농사일을 주로 맡을 이 하나(여럿이어도 좋겠지요)
2) 학교 안팎 작은 일을 소소히 둘러볼 사람 하나
3) 사무실 지킴꾼(사무행정)
4) 그 밖에, 공동체를 꿈꾸는 이들 두엇

3. 자격
1) 특정교과목에 대한 자격증은 없어도 그만큼의 실력을 가진 이
2) 자격증이 없더라도 특정한 분야의 재주를 가진 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4. 신청서류 : 그동안 살아온 삶이 들어간 자기 소개서

5. 교사 뽑는 일정
1) 학교 안내하는 날(2003년 11월 23일 해날 낮 1시) 참석을 해야 하고
2) 12월 12일까지 서류를 우편 혹은 직접 내야하며
3)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들살이를 함께 한 뒤
4) 12월 19일 쇠날 식구맞이를 하고
5) 교사연습(함께 살기)을 여섯 달 동안 한 뒤
6) 비로소 교사(공동체식구)가 되는 거지요.

6. 궁금한 게 더 있네! : www.freeschool.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2368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586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3939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3416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3263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2971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3062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191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014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2385
902 [5.21~22] 명상센터 5월 집중수행 물꼬 2022-04-25 1018
901 [10.27~29] 10월 빈들모임 물꼬 2023-09-30 1025
900 [7.29~30] 2023학년도 여름 청소년 계자(청계) 물꼬 2023-07-03 1029
899 [미리 안내] 2023학년도 여름 일정 물꼬 2023-06-03 1034
898 [미리 안내] 2022학년도 여름 계절학교 일정 물꼬 2022-06-22 1047
897 172계자 통신·1 - 학부모 모임방 물꼬 2023-07-24 1055
896 [5.26~28] 5월 빈들모임 물꼬 2023-04-28 1076
895 [8.19~20, 8.26~27] 멧골 책방 - 우리는 멧골에 책 읽으러 간다 물꼬 2023-07-03 1083
894 172계자 통신·6 - 계자 사진 물꼬 2023-08-15 1084
893 2022 여름 계자(초등 170계자) 마감 물꼬 2022-08-01 1086
892 172계자 통신·2 - 첫날 정오 대문에서 뵙겠습니다! 물꼬 2023-07-31 1088
891 [7.30~31] 2022학년도 여름 청소년 계자(청계) 물꼬 2022-07-04 1101
890 [4.16~17] 명상센터 4월 집중수행 물꼬 2022-04-14 1104
889 171계자 통신·2 - 171계자 관계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물꼬 2023-01-04 1106
888 계자신청에 문제가 생겼을 때 물꼬 2014-07-14 1113
887 [8.25~28] 교육부 연수 물꼬 2014-08-27 1120
886 172계자 통신·5 – 계자 사후 통화(8월 14일 09~24시) 물꼬 2023-08-12 1125
885 2014년 여름 청소년계자는 일정이 예년과 다르게 자리한다는데 물꼬 2014-02-24 1144
884 157 계자 아이들 무사히 다 들어왔습니다! 물꼬 2014-01-05 1154
883 [4.22~24] 4월 빈들모임 물꼬 2022-03-21 116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