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신호등 4 - 우리 학교 교사 모집

조회 수 3610 추천 수 0 2003.11.13 00:57:00
빨간 신호등 – 4

< 교사(공동체 식구)를 꿈꾼 적이 있나요>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살면서 그렇게 물어본 적이 없는 당신이라면
이 글을 계속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십 수년간 새로운 학교를 꿈꾸어오다
2004년 4월 21일(음력 삼월 삼짇날)
공동체와 학교가 함께 있는 상설학교 문을 여는 자유학교 물꼬에서
같이 살 어른을 찾습니다.

1. 자유학교 물꼬에서 생각하는 교사(공동체 식구)
1) 어른은 자신의 선택과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 앞에서 교사입니다.
아이들은 그가 누구이건 그의 행동거지를 배우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의미
에서 자유학교 물꼬 공동체 어른들은 특정과목을 맡고 있지 않더라도 스스
로 교사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2) 우리 스스로 학력을 철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실력철폐를 의미하
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기 일에 대한 열정, 아이들에 대한 사랑, 생태교육
공동체에 대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거지요.
3) 종교, 인종, 신념 또는 성에 기초한 차별은 없겠지만 단 하나, 자살을 꿈꾸
는 사람은 자유학교 물꼬의 교사가 될 수 없습니다.

2. 필요한 일꾼
1) 농사일을 주로 맡을 이 하나(여럿이어도 좋겠지요)
2) 학교 안팎 작은 일을 소소히 둘러볼 사람 하나
3) 사무실 지킴꾼(사무행정)
4) 그 밖에, 공동체를 꿈꾸는 이들 두엇

3. 자격
1) 특정교과목에 대한 자격증은 없어도 그만큼의 실력을 가진 이
2) 자격증이 없더라도 특정한 분야의 재주를 가진 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4. 신청서류 : 그동안 살아온 삶이 들어간 자기 소개서

5. 교사 뽑는 일정
1) 학교 안내하는 날(2003년 11월 23일 해날 낮 1시) 참석을 해야 하고
2) 12월 12일까지 서류를 우편 혹은 직접 내야하며
3)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들살이를 함께 한 뒤
4) 12월 19일 쇠날 식구맞이를 하고
5) 교사연습(함께 살기)을 여섯 달 동안 한 뒤
6) 비로소 교사(공동체식구)가 되는 거지요.

6. 궁금한 게 더 있네! : www.freeschool.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0881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386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459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1929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1795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1489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1602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423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865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889
119 2013 겨울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3-11-22 1217
118 2021학년도 겨울 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 물꼬 2021-12-06 1216
117 [10.4] 중국황실다례 시연회 물꼬 2014-10-05 1216
116 2016 여름 계자 밥바라지 file 물꼬 2016-06-22 1212
115 [10.21~23] 10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6-10-05 1209
114 2016학년도 겨울 계자 밥바라지 file 물꼬 2016-11-04 1208
113 10월 빈들모임 마감에 부쳐 물꼬 2015-10-11 1208
112 [9.19] 가을학기 여는 날 물꼬 2016-09-20 1205
111 169계자 통신 1 물꼬 2022-01-13 1204
110 [3/6~3/12] 2014 단식수행 file 물꼬 2014-02-13 1204
109 158계자 통신 2 물꼬 2014-08-10 1202
108 [5/10] 모임 ‘섬’을 시작합니다! 물꼬 2014-04-24 1201
107 [5.23~25] 어른 계절자유학교 file 물꼬 2014-05-17 1198
106 [8.22-23] 생태탐방 물꼬 2014-08-27 1196
105 [10.24(쇠)~26(해)] 10월 빈들모임 예비안내 물꼬 2014-08-27 1194
104 158계자 버스가 들어왔군요... 물꼬 2014-08-10 1190
103 2014 겨울 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 file 물꼬 2014-11-21 1184
102 [3.6] 2023학년도 여는 날 ‘첫걸음 예(禮)’ 물꼬 2023-03-03 1180
101 2014 여름 계절자유학교(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 file 물꼬 2014-06-30 1180
100 [4/19] 4월 빈들모임 ‘예비’안내 물꼬 2014-03-28 118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