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끊기'를 합니다

조회 수 3173 추천 수 0 2004.02.10 11:12:00
"밥 끊기"를 합니다


옛 어르신들은 몸이 아프면
당신들 일상을 돌아보셨다 합니다.
올바르지 못한 생활이 병을 부른 까닭임을 깨친 거지요.
병이 찾아오기 전
먼저 몸을 잘 헤아려볼 수는 없을까요,
평생을 짊어지고 갈 이 몸뚱아리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오기 전 잘 살펴볼 수는 없을까요?
밥을 끊어보려 합니다.
밥을 끊으니 장도 비겠지요.
마음을 비우면 찾아 드는 맑음처럼
창자를 비우면 청아함이 찾아올 테지요.
밥을 끊으면서
먹는 즐거움 못지않은 비우는 맛도 찾고
나를 더 깊이 바라보며
무엇보다 우리 몸을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보려 합니다,
나를 잘 공양해야 넘도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므로.

1. 때 : 2004년 2월 16일 달날 아침부터 20일 쇠날 저녁까지 닷새동안
(15일 저녁 밤 8시까지 들어와 20일 저녁 5시에 나갑니다)

2. 곳 : 물꼬생태공동체(자유학교 물꼬)

3. 뉘 : 공동체 식구들과 단식에 관심 있는 몇

4. 속 : 물꼬 일상의 일들을 함께 합니다

5. 나눔값 : 없음

6. 신청 : 전화, 또는 물꼬 홈페이지

7. 준비 : 칫솔, 산오름 신발, 적을거리

8. 오기 전 꼭 할 일 : 중요한 일은 미리 해결해 둘 것,
단식에 관한 책 읽기,
2월 11일 물날부터 15일 해날까지 줄여가며 먹기(닷새)
2월 14일 흙날 구충제를 먹을 것

9. 그밖에 : 아이들은 이 기간에도 밥을 먹습니다.
어른들은 물(어떤 이는 소금을 같이)만.

10.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043-743-4833 / 011-9921-80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197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683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754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22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085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178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1881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70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8947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164
881 [4.22~24] 4월 빈들모임 물꼬 2022-03-21 1126
880 2014년 여름 청소년계자는 일정이 예년과 다르게 자리한다는데 물꼬 2014-02-24 1129
879 [6.1~5] 제24회 129돌 보은취회 물꼬 2022-05-16 1129
878 [3.21] 2022학년도 여는 날 ‘첫걸음 예(禮)’ 물꼬 2022-03-07 1141
877 157 계자 아이들 무사히 다 들어왔습니다! 물꼬 2014-01-05 1143
876 2021 여름 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 물꼬 2021-07-10 1144
875 [5.27~29] 5월 빈들모임 물꼬 2022-04-25 1145
874 [2023] 영동역발 물꼬(대해리) 들고나는 버스 물꼬 2023-10-06 1147
873 물꼬 부설 산촌유학센터 실무자 한데모임 보고는... 물꼬 2014-03-18 1154
872 [7.19] 7월 ‘섬’모임 file 물꼬 2014-06-30 1157
871 157 계자 통신 2 물꼬 2014-01-08 1160
870 [물꼬 부설 산촌유학센터 소식] 물꼬 2014-03-28 1160
869 [6.21] ‘섬모임’에서 할 단오잔치 물꼬 2014-06-09 1166
868 [11/18~12/14] 2013 가을학기 위탁교육 물꼬 2013-11-01 1167
867 4월 빈들모임은 서울에서 물꼬 2014-02-24 1169
866 6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4-06-25 1169
865 2022학년도 여름계자 자원봉사(8.6~12, 6박7일) 물꼬 2022-07-04 1170
864 [5.23~25] 어른 계자 예비 안내 물꼬 2014-05-03 1173
863 '2013 겨울 청소년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4-01-15 117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