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봄, 백세 번째 계절자유학교 안내

조회 수 2910 추천 수 0 2005.04.27 18:32:00
<학부모 통신 05-04-27>

2005 봄, 백세 번째 계절자유학교
- 저 돌도 초록이 된다


눈 들지 않아도 환한 초록이 위로가 되는 오월,
하늘과 땅 사이 푸름 말고는 없는 대해리가
아이들 다녀가라네요.
남새밭 한켠의 쪽파처럼 실하게
가슴 펼 수 있을 거랍디다.
마당극 한 편도 펼쳐진다지요.
늘처럼 이 산골에서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1. 때 :
2005년 5월 27일 쇠날부터 29일 해날까지(2박3일)

2.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자유학교 물꼬

3. 뉘 :
아이 - 일곱 살부터 열세 살까지 마흔
어른(교사) - 두레일꾼, 품앗이일꾼, 새끼일꾼 열 명 안팎

4. 속 :
혼자(여럿 가운데 골라서) - 열린교실, 보글보글방, 우리가락, …
모둠끼리 - 때건지기, 자치자율 활동, 계절살이, 넓어지는 교실, 예술활동, …
모두 - 산책, 명상, 요가, 들일, 대동놀이, 한데모임, 장작놀이, …

5. 준비할 것 :
여벌옷(긴팔옷), 양말, 칫솔, 연필, 생각주머니(수첩),
밑반찬 조금(만들어 파는 것 말고 엄마가 만든 걸로)
(장난감, 과자, 책, 2000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 올 수 없습니다. 혹, 오는 날 기차안에서 먹을거리를 싸주실 땐 과일이나 찐고구마 같은 진 음식이 좋겠습니다.)

6. 참 가 비 :
13만 5천원 (농협 319-02-276211 신상범, 출발 일주일 전부터는 되돌려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다음 계절학교로 넘길 때는 50%만 넘길 수 있습니다.)

7. 신 청 : 전화로 신청하고 이틀 뒤까지 입금해야함 / 다 차면 마감합니다
5월 6일 아침 9시 반부터 - 논두렁만 신청/ 5월 6일 낮 2시부터 - 누구나 신청
8. 모 임 :
5월 27일 낮 11시까지 경부선 영동역 앞 (현수막있음)
돌 아 감 :
5월 29일 낮 1시 30분 같은 곳(현수막 있음)

9.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소리통 043-743-4833, 0213 / 가고 오는 날 : 011-9921-8024


2005년 4월 27일 물날


자 유 학 교 물 꼬
(글터, 그림터, 연극터, 소리터, 영상터, 영어터, 건축터, 과학터, 문화터)
www.freeschool.or.kr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참가비에는 숙박비, 먹을 거리 구입비, 재료 구입비, 기획료, 글집 제작비, 여행자보험 가입비와 10%의 후원회비 등 모든 돈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이나 실직가정 아이들이 20% 정도 함께 오는 데도 보탭니다. 형제가 오거나 영동지역 아이들이 올 경우 참가비를 5% 깎아줍니다. 학교 주변에는 가게가 없어 아이가 따로 쓸 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내는 동안 간식은 물꼬에서 준비합니다.

2. 연필과 생각주머니(수첩이나 메모장 같은 것)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입을 편한 옷 한두벌 , 속옷과 양말은 넉넉히 넣어 주십시오.

3. 장난감(특히 로봇이나 총, 인형 따위)과 오락기, 사진기, 소형카세트, 책, 과자, 또 2,000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혼자서가 아니라 다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간혹, 숙제거리와 책을 가져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은 아이들이 온전하게 계절학교와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이런 것은 가방에서 빼 주셨음 좋겠습니다.

4. 옷이든 시계나 학용품이든, 너무 좋은 것이나 새로 산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건에 신경쓰느라 맘껏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없게 평소에 쓰던 편한 것들로 보내주십시오. 옷과 물건에 아이 이름을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진 옷(입고 있는 옷 포함)과 물건의 목록을 아이 편에 챙겨주시면 돌아가는 길 짐 꾸릴 때 도움이 되겠지요.

5. 자유학교 물꼬 전화번호는 043-743-4833입니다. 어른들이 모든 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말씀을 남겨주세요.
혹시 문제나 사고가 생길 때는 아이와 의논하여 부모님께 연락 드리겠습니다.

6. 물꼬에서는 우리 몸을 살리는 바른 먹을 거리를 먹고자 합니다. 밑반찬도 인스턴트 식품 말고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신 음식으로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종류로 조금씩 보다는 한 종류로 해 주시면 잘 나눠 먹을 수 있을 겁니다.

7. 감기나 그밖에 아픈 곳이 있어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아픈 곳이 있거나 어른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 있는 아이는 교사들도 충분히 준비하고 갈 수 있도록 출발하기 전에 미리 모둠 선생님이나 두레일꾼들에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8. 모이는 장소는 영동역입니다. 영동역에서는 모이고 헤어지기만 하고 입학식, 졸업식은 학교를 들어오고 나갈 때 합니다.

9. 부족한 저희들 믿고 아이들 맡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0645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178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261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171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1552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1254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135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179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8410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639
879 연어의 날, 자리를 더 늘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물꼬 2017-06-21 3401
878 2016 물꼬 소개 영상 둘 물꼬 2016-10-16 3400
877 2008학년도 입학전형과 관련하여 자유학교 물꼬 2007-10-14 3381
876 물꼬에서 학교 안내하던 날 file 김희정 2003-12-02 3333
875 빨간 신호등 - 1 신상범 2003-10-07 3331
874 2월 빈들모임 사진 더보기 물꼬 2012-03-06 3327
873 2004학년도 계절 자유학교 일정 자유학교 물꼬 2004-06-06 3323
872 계절학교 모이는 장소가 바뀝니다 신상범 2004-09-06 3310
871 2017학년도에 대한 얼마쯤의 계획 물꼬 2017-02-05 3292
870 지난 6월 시잔치 '詩원하게 젖다' 풍경이 사진 혹은 영상으로 담긴 곳 물꼬 2016-10-05 3283
869 2011 여름, 계절 자유학교 file [2] 물꼬 2011-06-27 3271
868 2004 여름, 아흔네 번째 계절 자유학교 file 신상범 2004-05-17 3270
867 포도를 팝니다! 자유학교 물꼬 2004-08-30 3267
866 150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덧붙여... 물꼬 2012-02-02 3243
865 '자유학교 물꼬 문여는 날'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상범 2004-04-08 3239
864 2012 여름, 청소년 계절자유학교(7/21~22) file [2] 물꼬 2012-06-19 3236
863 2004여름, 아흔다섯번째 계절 자유학교 신청 마감 자유학교 물꼬 2004-06-08 3232
862 [3/10] 티베트민중봉기54주년기념추모문화제(조계사, 낮 1~5시) imagefile 물꼬 2013-03-03 3214
861 물한계곡 입장료 물꼬 2008-07-12 3213
860 서른여덟 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신상범 2003-12-31 318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