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아주 작은 규모로 진행합니다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교문은 외부인이 드나들 수 없도록 닫힙니다

물꼬는 바깥사람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킵니다마스크 착용발열체크세정제로 손 소독주먹 쥐고 살짜쿵 인사물리적 거리두기 대화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 에헤라 친구야, 노래를 불러보세

해 지는 강가의 빨간 노을 보며 노래를 불러보세”(정태춘 노래, ‘에헤라 친구야가운데서)

그립습니다!

 

코로나19에도 찔레꽃은 피고 딸기 익고 오디 떨어지는 대해리입니다.

여전히 먹는 밥, 같이 한번 먹읍시다!

우리 하나 하나가 꽃, 모다 모인다면 꽃밭일 테지요.

 

지난해도 그랬지만, 예년 같은 큰 규모의 모임은 어려울 겝니다.

춤명상도 못하고 계곡에 들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놀고 쉬고 배우고 익히고 사랑하고 연대했던 기억으로

뭘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면서 우리식의 판을 벌이고 놀아봅시다.

무엇을 하건 우리 모두 주인이면서 손님인 잔치!

아흔 할머니가 그러셨다던가요.

이제 좀 놀려하니 다 늙어버렸다고,

웃는 건, 지금하지 않는다고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사라지더라고,

자주 웃는 이가 좋은 인생이더라고.

함께 웃고 싶습니다.

 

어여 오시어요.

소나무와 살구나무 사이 버선발로 좇아나겠습니다.

 

 

: 2021626일 흙날 정오 ~ 27일 해날 낮 2시까지

 

: 자유학교 물꼬 학교와 달골 명상정원 아침뜨

 

: 물꼬를 거쳐 간 벗들, 그리고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 얼마쯤.


: 1. 뭐 안하기-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뛰어놀고 어른들은 환담하고, 그저 있기.

2. 뭐 하기-차와 밥상과 시 나눔, 장작놀이, ‘아침뜨걷기, ...


등록: 1인 3만원(일곱 살 이상),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623일 물날 자정까지 mulggo2004@hanmail.net 신청(선착순)

 

꼭 지킬 사항: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세정제로 손 소독, 주먹 쥐고 살짜쿵 인사, 물리적 거리두기 대화

 

봇짐: ‘사람 책’(다른 이들에게 들려줄 자기 이야기), 덜 씻을 수 있는 준비, 

밤에는 쌀쌀한 산골이니 두툼한 옷이나 무릎담요 혹은 숄.

그리고, 나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들(반찬이든 곡주든 주전부리거리든)


오시는 길: 영동역발 대해리행 버스 11:10(가실 땐, 대해리발 12:20)


연락: 상의하고 싶은 게 있으시면 언제라도 mulggo2004@hanmail.net

010.8028.9864 / 010.7544.4833


* 신청 없이 오시는 분들은 반길 수 없으니 헤아려주십시오.

* 연락을 주실 때 언제 들어와서 언제 나갈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밥상 준비와 방 배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덧붙임>

 

1. 주차

주차는 마을 삼거리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운동장에는 텐트를 치는 이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할 것이라

학교 마당에는 진행차량만 주차토록 하겠습니다.

(삼거리에서 물꼬까지 70m)

 

2. 화장실

달골 기숙사 공간은 수세식이지만 학교 공간은 여전히 재래식입니다.

저 아래 시커먼 재미난 세계가 있지요.

학교에는 아이들 뒷간어른 해우소두 곳이 있습니다.

(아이들용으로 수세식이 있지만 남녀 각 한 칸씩밖에 없어 번잡합니다)

 

3. 잠자리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달골 기숙사(햇발동과 창고동)를 개방하며,

나머지 사람들은 학교 본관 여자방(수행방)과 남자방(모둠방)에서 잡니다.

이불과 매트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운동장에 들살이를 할 수 있는데,

미리 연락을 주신 분들만 텐트를 치실 수 있습니다.

(멧골 작은 학교, 그만큼 작은 운동장이니 조율이 좀 필요하겠지요.)

 

4. 옷가지

산골 밤은 한여름도 춥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두툼한 겉옷 혹은 무릎담요를 꼭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5. 일 나눔

익히 아시는 분들이야 이미 알 것이지만

물꼬에서 우리는 주인이면서 동시에 손님이지요.

준비된 일정에 우리가 참가하는 게 아니라

행사 참여자이면서 동시에 초대자.

연어의 날이라고 다르지 않은 거지요.

같이 밥상을 차리고 같이 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꼬

2021.06.14 22:49:33
*.62.215.103

133그루 측백 기념 제막식도 하려지요!

물꼬

2021.06.14 22:50:27
*.62.215.103

해마다 6월에 함께하신

시인 이생진 선생님과 가객 현승엽샘도 자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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