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19-06-10

2019학년도 여름 계절자유학교

- 어슬렁거리다 -


아희야,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해

오늘은 우리 사는 날의 마지막 날

내일은 또 우리 살 마지막 날

모레는 또 우리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이라면 그 하루를 숲으로 가지

어슬렁어슬렁 이 산골 천지빛깔에 네 걸음도 보태보렴

마음도 몸도 따숴질 테야

오늘은 우리 사는 날의 첫 날

내일은 또 우리 살 첫 날

모레는 또 우리의 첫 날



□ 때 : 백예순네 번째 계자 2019년 8월 4일 해날 ~ 8월 9일 쇠날(5박6일)


□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1길 12 자유학교 물꼬


□ 뉘 : 일곱 살부터 열네 살까지 아이들 서른 셋(장애아동, 시설아동, 저소득층 실직가정아동을 포함)

        그리고, 어른(교사) 스물(중고생 자원봉사자인 새끼일꾼 포함) 남짓

         * 장애아동: 지체장애와 시각장애(약시가능) 청각장애 건강장애 그리고 일부 발달지체를 제외한

                      정신지체,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 시설아동: 각 시설 당 3명씩만

         * 저소득층, 실직가정아동 포함


□ 속 : 자연에서 쉬고, 놀고, 일하고, 명상하고, 그리고 여러 가지 예술활동.

        혼자서도, 끼리끼리도, 모두가 같이 하는 활동들도 있고,

        때때로 ‘뭐 좀 안하기!’


□ 봇 짐 : 세면도구, 개인컵(혹은 물통), 필기구와 생각주머니(수첩),

           여벌 옷, 수영복, 산에 들어갈 얇은 긴팔 옷과 신발,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그리고 함께 나눠먹을 밑반찬 한 통.


□ 등록 : 39만원,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계자 시작일로부터 역으로 일주일 이내 취소하는 경우 70%환불.

           모임 값은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달리 내실 수 있으므로 메일 바람.)


□ 신 청 : 누리집 첫 화면 상단 맨 오른쪽 ‘계절자유학교’에서 신청

           (바로가기 http://www.freeschool.or.kr/?mid=camp )

           (참가 신청→ 이틀 뒤까지 입금 → 댓글로 입금 확인)

           * 보호자 기록란에 법적보호자 주민등록번호도 주셔야 합니다.

             여행자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사항이며, 그 용도로만 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 만 남 : 일정 첫날 낮 11:00 까지 경부선 영동역 역사 바로 안쪽 플랫폼(자유학교 물꼬 현수막 앞)

           * 서울발 08:10 영동역 10:43 / 부산발 07:48 영동역 10:46


□ 헤 어 짐 : 일정 마지막 날 낮 1:20 만났던 곳에서

              * 돌아가실 차표는 영동발 서울행 14:37 / 영동발 부산행 14:02


□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mulggo2004@hanmail.net 혹은 물꼬 누리집에 글 주시기.

                              오가는 날 010.6280.9592 (오가는 날만 쓰임!)


2019년 6월 10일 달날

자유학교 물꼬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1길 12

043-743-4833(0213) / 전송 043-743-0213

www.freeschool.or.kr / mulggo2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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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참가비에는 숙박비, 먹을거리 구입비, 재료 구입비, 글집 제작비, 여행자보험 가입비, 그리고 물꼬 후원이 들어 있으며, 또한 보육원 같은 시설아동·저소득층이나 실직가정 아이들이 함께 하는 데도 보탭니다.


2. 학교 주변에는 가게가 없어 아이가 따로 쓸 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다만 기차를 타고 오고갈 때는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지내는 동안 간식은 물꼬에서 준비합니다.


3. 장난감(특히 로봇이나 총, 인형 따위)과 오락기, 사진기, 소형카세트, 책, 과자, 또 만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손전화는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쓸 수가 없습니다). 혼자서가 아니라 ‘다 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간혹, 숙제거리와 책을 가져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여기 있는 동안은 아이들이 온전하게 계절자유학교와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은 가방에서 빼 주십시오.


4. 옷이든 시계나 학용품이든, 너무 좋은 것이나 새로 산 것이 아니면 좋겠습니다. 물건에 신경 쓰느라 맘껏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없게 평소에 쓰던 편한 것들로 보내주십시오.


5. 옷과 물건에 아이 이름을 써 주십시오. 윗도리는 끝자락에, 아랫도리는 허리선에, 양말은 목선에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6. 연락선 043-743-4833/ 0107544.4833. 어른들이 모든 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말씀을 남겨주시거나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써주십시오. 혹시 문제나 사고가 생길 때는 멀리 계신 부모님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이 걱정만 많으실 수 있겠기에 아이와 의논하여 부모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를 깊이 고민하며 부모의 마음과 손발로 빠르게 대처하겠습니다.


7. 물꼬에서는 우리 몸을 살리는 바른 먹을거리를 먹고자 합니다. 밑반찬도 인스턴트식품 말고 집에서 직접 만드신 음식으로, 평소에 아이가 즐겨 먹는 것으로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종류로 조금씩 싸기 보다는 한 종류로 해 주시면 더 잘 나눠 먹을 수 있을 겁니다.


8. 감기나 그밖에 아픈 곳이 있어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아픈 곳이 있거나 어른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 있는 아이는 교사들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발하기 전에 미리 모둠 교사에게 알려주시면(말보다 기록) 좋겠습니다. 미리 메일을 보내주시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9. 만나는 곳은 경부선 영동역입니다. 영동역에서는 만나고 헤어지기만 하고 맞이잔치(입학식)와 마친보람잔치(졸업식)는 학교를 들어오고 나갈 때 합니다.


10. 모자란 것이 많은 저희들이나 아이들을 믿고 맡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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