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26] 10월 빈들모임

조회 수 2838 추천 수 0 2014.10.01 11:31:13

 

2014년 10월 빈들모임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함민복의 ‘가을’ 전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바리톤 김동규)

노르웨이 Anne Vada 의 노래 Dance towards Spring이 자주 들리는 시월,

지난 봄날 하루처럼 산마을을 벗어나 전주 거리에서 10월 빈들모임을 갖습니다.

 

왜 우리는 전주객사에서부터 전주를 걷기 시작하려는 걸까요?

조선 역사가 태동한 거리와

한국근대 민족민주운동의 총 본산 동학농민혁명유적지를 따라 걸으며

오늘 우리들의 삶을 찬찬히 짚어보려 합니다.

한편, 그리 꼭 무얼 하잖고 그저 멀리 사는 물꼬식구들 얼굴만 보아도

눈 시릴 시간이지 않을지요.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2008년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오는 빈들모임입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도 연인과도 함께 왔더랍니다.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

 

가을볕을 나눌 시간을 기다리며 뒤척일 가을밤이겠습니다...

 

 

○ 때: 2014년 10월 25일 흙날 낮 11:30 ~ 26일 해날 낮 2시까지


○ 곳: 조선 역사유적지와 동학농민혁명유적지


○ 뉘: 내리 5시간씩 꼬박 걷는 길을 동행할 수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 열 남짓


○ 속: 전주 거리에서 역사 읽기, 그리고 동학혁명 되짚기


○ 꾸릴 짐: 걷기 편한 신발, 종이를 받치고 글을 쓸 수 있는 받침이나 공책, 세면도구, 물통,

                그리고, 흔히 행동식이라 부르는 것 중심의 개인 주전부리거리        


○ 모임 값: 어른 기준 1인 8만원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신청: 10월 22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물꼬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만남: 전주 풍패지관(전주객사) 앞 11:30

            (서울 대전에서 버스로 접근하기가 더 수월합니다.

             전주역에서 택시 15분, 전주 시외버스공용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택시 10분)

 

○ 헤어짐: 낮 2시 성심여고 앞(전주역까지 택시 15분, 전주버스공용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택시 10분)

 

○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mulggo2004@hanmail.net / 당일 연락 010.7544.4833, 011.241.2399



물꼬

2014.10.15 13:10:21
*.90.23.221

마감되었습니다.

숙소 문제로 자리를 넉넉하게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늘 여기 있는 물꼬입니다.

좋은 날 큰바다마을(대해리요)에서 뵙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412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878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952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434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284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1983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208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923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15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380
842 10월 빈들모임 마감에 부쳐 물꼬 2015-10-11 1227
841 [10.4] 중국황실다례 시연회 물꼬 2014-10-05 1228
840 2016 여름 계자 밥바라지 file 물꼬 2016-06-22 1231
839 [10.21~23] 10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6-10-05 1231
838 2016학년도 겨울 계자 밥바라지 file 물꼬 2016-11-04 1231
837 [~10.25] 근황 물꼬 2015-10-14 1233
836 어른들도 계절자유학교가 있다? 물꼬 2014-02-24 1235
835 어제의 4월 빈들모임은... 물꼬 2014-04-20 1235
834 169계자 통신 1 물꼬 2022-01-13 1235
833 부탁하셨던 주례사와 강의록 둘 '댓거리'에 올려놓았습니다 물꼬 2014-09-03 1236
832 [10.29~30 / 11.5~6] 가족상담 물꼬 2016-10-26 1240
831 10월 빈들모임 일정 문의에 물꼬 2015-10-14 1242
830 [9.27] 네 번째 '섬모임' 물꼬 2014-09-26 1245
829 [누리집수리] 누리집, 복구는 하였는데... 그리고, 158계자 사진 물꼬 2014-08-18 1246
828 [3/17] 물꼬 부설 ‘큰바다(가칭)산촌유학센터’ 관련 한데모임 물꼬 2014-03-12 1249
827 [7.10~] 달골 기숙사 뒤란 공사 물꼬 2015-07-12 1249
826 [8.24~31] 베짱이 주간 (그리고 가을학기) 물꼬 2015-08-14 1249
825 2021학년도 겨울 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 물꼬 2021-12-06 1250
824 160 계자 신청자 가운데 홍선미님! 물꼬 2015-07-27 1251
823 [9.15] 2014학년도 가을학기 열기 물꼬 2014-09-01 125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