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 몽당계자(144계자/4.22~24)

조회 수 2206 추천 수 0 2011.04.04 06:30:17

 

< 백마흔네 번째 계절자유학교 >

 

2011, 봄 몽당계자 - "사람도 꽃이려니"

 

 

이 골짝에서 청딱다구리 울고

저 너머에서 쇠유리가 답하자

살구꽃 복사꽃이 화들짝 졸던 잠을 깹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스승인 이곳 봄날에

아이들과 깊이 만나는 자리 하나 마련합니다.

물꼬의 일상 흐름을 따라

공부하고 일하고 쉬고 놀고 명상하려지요.

꽃 아닌 것이 어딨을라구요...

 

* 여름과 겨울의 긴 계절자유학교에 견주어 짧다는 뜻에서 몽당연필처럼 몽당계자라 일컫습니다.

 

 

․ 때 : 2011년 4월 22일 쇠날~ 24일 해날(2박 3일)

 

․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자유학교 물꼬

 

․ 뉘 : 계자 경험이 있는 4학년 이상 15명 안팎

        (여름과 겨울 계자와는 달리 몽당계자에서는 자원봉사자들 손발이 여의치 않아

         장애아와 시설아동이 함께 하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 속 : 유기농 밭에 들어 들일을 하고,

        진달래화전 민들레부침개 쑥버무리 원추리무침으로 밥상 차리고,

        계곡에 들어 다슬기도 잡고 숲에서 새를 좇으며 거닐고,

        춤추고 놀고 노래하고 명상하고...

 

․ 참가비 : 15만원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꾸릴 짐 : 입을 거리, 세면도구, 날적이(일기장), 물통, 두터운 긴팔 옷,

               함께 나눠 먹을 밑반찬 조금, 용돈 1만원(버스요금 등).

 

․ 신청: 4월 20일 물날 자정까지 e-mail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이름, 학년,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부모이름, 입금할 이름)

          참가가 확정된 이들에게 답메일을 보내면 입금합니다.

 

․ 들어오는 날: 4월 22일 쇠날 영동역 10:50까지(11:00 대해리행 버스)

  나가는    날: 4월 24일 해날 영동역 13:20(13:30 이후 기차)

 

․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소리통 043-743-4833 / mulggo2004@hanmail.net

                                    가고 오는 날 010-7544-4833

 

 

2011년 4월 1일 쇠날

 

자유학교 물꼬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698

www.freeschoo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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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참가비는 계자에서 고아원 같은 시설아동, 저소득층이나 실직가정 아이들이 함께 하는 데도 보탭니다. 형제가 오거나 영동지역 아이들이 올 경우 참가비를 5% 덜 받습니다.

 

2. 장난감(특히 로봇이나 총, 인형 따위)과 오락기, 사진기, 소형카세트, 책, 과자, 또 2,000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혼자서가 아니라 ‘다 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간혹, 숙제거리와 책을 가져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여기 있는 동안은 아이들이 온전하게 계절학교와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을 가방에서 빼 주십시오.

 

3. 옷이든 시계나 학용품이든, 너무 좋은 것이나 새로 산 것이 아니면 좋겠습니다. 물건에 신경 쓰느라 맘껏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없게 평소에 쓰던 편한 것들로 보내주십시오.

 

4. 자유학교 물꼬 전화번호는 043-743-4833입니다. 어른들이 모든 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말씀을 남겨주세요. 혹시 문제나 사고가 생길 때는 아이와 의논하여 부모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5. 물꼬에서는 우리 몸을 살리는 바른 먹을거리를 먹고자 합니다. 밑반찬도 인스턴트식품 이 아닌 것으로, 그리고 평소에 아이가 즐겨 먹는 것으로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종류로 조금씩 보다는 한 종류로 해 주시면 더 잘 나눠 먹을 수 있을 겁니다.

 

6. 감기나 그밖에 아픈 곳이 있어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아픈 곳이 있거나 어른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 있는 아이는 교사들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시면(말보다 기록) 좋겠습니다.

 

7. 부족한 저희들 믿고 아이들 맡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물꼬

2011.04.11 0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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