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발해1300호 16주기 추모제

조회 수 1487 추천 수 0 2014.01.23 00:11:19

 

발해 1300호 16주기 추모제’가

1월 18일 흙날 낮 10시 30분 경남 통영 수산과학관 안 발해 1300호 기념탑 앞에서 있었습니다.

 

1997년 12월 31일, 발해 건국 1300년을 앞두고

네 명의 젊은이들이 그 시대의 뗏목 ‘발해 1300호’를 복원합니다.

그리고 옛 발해의 땅인 러시아 블라디스톡에서 발해 해상항로를 따라

바람과 해류에만 의지해서 항해를 시작하지요.

중국의 동북공정이 날로 심해지던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의 발해관 폐관과 서구의 해양국경선 200해리 선포 준비들이

그들이 뗏목을 띄우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했습니다.

혹한 속에서도 24일 간의 뱃길은 분명 성공하였으나

이듬해 1월 23일 오후 일본의 오끼섬을 앞에 놓고 뗏목은 그만 난파되고 맙니다.

장철수 대장과 이덕영, 이용호, 임현규 대원들은 그렇게 떠났지요.

잃어버린 영토에 우리의 주권이 있다고 생각했던 강직한 그들이었습니다.

이후 전무하던 발해관련 박사논문들이 나오고,

발해관련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마침내 통영시 수산과학관 내에 기념탑과 네 분의 동상이 세워지고

교과서에 이름이 올려지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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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뗏목대탐사대 ‘발해1300호’ 란

 

‘발해1300호’는 발해 건국 1300주년을 맞아 발해 해상항로를 복원할 목적으로 1997년 12월 31일 옛 발해의 땅 블라디보스톡에서 출항하여 25일간 항해 끝에 일본에 도달함으로써 발해 해상항로를 회복하였지만 안타깝게 접안 직전 기상악화로 조난당하여 4명의 대원 모두 고귀한 생명을 잃었던 뗏목의 이름이다. 이 뗏목은 발길이 12m, 너비 7m에 10.8m짜리 돛대 2개를 달았으며 물푸레나무로 만들었다.

 

“만주대륙을 통치 하면서 동해 바다를 지배했던 발해의 뱃길을 되살려 젊은이들에게 원대한 기상을 심어 주기 위해”바람과 해류만을 의지해 겨울바다를 나선 뗏목에는 한국외대‘독도문제연구회’소장이기도 했던 장철수(당시 37세)를 대장으로 이덕영(당시 49세, 선장), 이용호(당시 35세, 촬영담당), 임현규(당시 27세·한국해양대 4년, 통신담당)가 타고 있었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날로 심해지던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의 발해관 폐관과 서구의 해양국경선 200해리 선포 준비들이 그들이 뗏목을 띄우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했다. 이들은 1997년 12월 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출항해 울릉도와 부산, 제주 성산포항에 이르는 총 672해리(1238km)를 항해할 예정이었다. <발해1300호>에는 위성항법 장치와 아마추어무선장치, 디지털 비디오 등을 설치해 인터넷을 통해 탐사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해가 한민족의 영해였음을 고증하고 단절된 민족사와 발해사 연구의 새 장을 개척하는 것 또한 중요한 목표였다.

 

혹한 속에서도 24일간의 항해는 성공하여, 마침내 이들은 발해와 일본의 해상항로를 증명했으나 1월 23일 오후 일본의 오키섬에서 뗏목은 난파되고 4명의 대원은 얼어붙은 동해 에 뜨거운 젊음을 묻고 말았다.

 

발해1300호 대원

 

대 장 장 철 수

1960.2.9 경남 통영에서 태어남

1987.3 한국외국어대 독도문제연구회 발족

1987.7 울릉도-독도뗏목탐사 참가

1995. 21세기 바다연구소 소장

1997.12 발해 1300호 탐사대장

1998 .2 러시아 극동대학 해양학 명예박사학위 수여

 

우리 꽃을 사랑한 진짜 농심마니 선 장 이 덕 영

1949. 2.25 경북 울릉도에서 태어남

1983~86 울릉산악회 1회장

1987.7 울릉도-독도뗏목탐사 참가

1988. 푸른독도가꾸기모임 초대회장

1996. 푸른국토가꾸기 운동본부 본부장

1997.12 발해1300호 선장

 

푸른나라 푸른기상의 청년 촬 영 이 용 호

1963.12.7 경남 마산에서 태어남

1989. 경남 미술대전 공예부분 최우수상

1990. 환경보전협회 포스터 공모전 은상

1996. 15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행사 총괄기획 (디자인팀장)

1997.12 발해1300호 촬영담당

 

아름다운 나라와 나를 꿈꾼 청년 통신 임 현 규

1971.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서 태어남

1990.3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과 입학

1997. 한국해양대학교 아마추어무선국 활동

1997.12 발해1300호 통신담당

 

‘발해1300호 기념사업회’는

 

1997년 12월 31일, 발해 건국 1300주년을 맞아 발해 당시의 방식으로 직접 만든 뗏목‘발해 1300호’를 타고 옛 발해의 땅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발해 뱃길을 따라 떠난‘발해 해상항로 학술 뗏목 대탐사대’대원 4명의 업적을 기려 발해1300호의 탐사정신과 역사고증의 탐구정신을 재조명하고, 발해의 역사를 올바르게 복원하여 진취적인 해양국가 건설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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