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름, 계절 자유학교

조회 수 3279 추천 수 0 2011.06.27 15:27:43

 

<학부모 통신 11-06-27>

 

 

                                                      2011 여름, 계절 자유학교

                                             - 온몸에 풀물 들었네 -

 

 

                               찔레순도 감꽃도 못다 먹고

                               오디도 산딸기도 못 따먹고

                               계절이 훌쩍훌쩍 지나갔습니다.

                               이 여름만큼은 산과 들의 초록이 다 빠지기 전

                               아이들 온몸에 풀물 들었으면,

                               그래서 그들이 가진 생기대로 빛났으면,

                               아이들이 평화와 사랑과 기쁨들로 배불렀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푹 쉬어갔음 참말 좋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때 : 백마흔다섯 번째 계자 2011년 7월 31일 해날 ~ 8월 5일 쇠날(5박 6일)

          백마흔여섯 번째 계자 2011년 8월 7일 해날 ~ 12일 쇠날(5박 6일))

          백마흔일곱 번째 계자 2011년 8월 14일 해날 ~ 19일 쇠날(5박 6일)

 

□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자유학교 물꼬

 

□ 뉘 : 일곱 살부터 열세 살까지 아이들, 각 일정마다 마흔 넷

          (장애아동, 시설아동, 저소득층 실직가정아동을 포함)

          어른(교사) 열다섯(중고생 자원봉사자 새끼일꾼 포함) 안팎

 

* 장애아동: 지체장애와 시각장애(약시가능) 청각장애 건강장애 그리고 일부 발달지체를 제외한

                정신지체,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 시설아동: 일정마다 각 시설 당 3명씩이니 전체 일정에 한 기관 당 6명씩

* 저소득층, 실직가정아동 포함

 

□ 속 : 쉬고, 놀고, 일하고, 명상하고, 그리고 여러 가지 예술활동을 합니다.

         혼자서도, 끼리끼리도, 모두가 같이 하는 활동들도 있습니다.

         여름 들, 여름 계곡, 여름 산에 들어 뒹굽니다.

 

□ 준비할 것 : 물통, 여벌옷, 여름산에 들어갈 얇은 긴팔옷과 운동화, 수건과 칫솔,

                   필기구, 생각주머니(수첩), 슬리퍼 혹은 샌들, 수영복, 함께 나눠먹을 밑반찬 한 통.

                  * 장난감, 과자, 책, 5,000원이 넘는 돈(기차를 아이들만 타는 경우 제외)은 들어올 수 없음.

 

□ 참 가 비 : 33만원,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계자 시작일로부터 역으로 일주일 이내 취소하는 경우: 다음 계자로 이월.

                 참가비는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달리 내실 수 있으므로 메일이나 전화 바람.)

 

□ 신 청 : 홈페이지 첫 화면 상단 맨 오른쪽 ‘계절자유학교’에서 신청(바로가기 http://www.freeschool.or.kr/?mid=camp )

              (참가 신청→ 이틀 뒤까지 입금 → 댓글로 입금 확인)

              후원회원인 논두렁과 시설아동은 6월 28일 불날(화) 09시부터,

              일반참가자는 6월 29일 물날(수) 09시부터

 

□ 모 임 : 각 일정 첫날 낮 11:00까지 경부선 영동역 광장

              (영동역을 바라보았을 때 역 오른편에 자유학교 물꼬 현수막 앞)

              * 서울발 08:05 영동역 10:47 도착, 부산발 07:45 영동역 10:42 도착

 

□ 돌 아 감 : 각 일정 마지막 날 낮 1:30, 영동 역사 바로 안쪽 플랫폼에 현수막 앞

                 * 영동발 서울행 14:21, 영동발 부산행 13:43 예매 바람

 

□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소리통 043-743-4833 / mulggo2004@hanmail.net

                                     가고 오는 날 010.9080.9694(오가는 날만 쓰입니다)

 

 

                                                                 2011년 6월 27일 달날

 

                                                                     자유학교 물꼬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1길 12

                                                    043-743-4833(0213) / 전송 043-743-0213

                                            www.freeschool.or.kr / mulggo2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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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참가비에는 숙박비, 먹을거리 구입비, 재료 구입비, 글집 제작비, 여행자보험 가입비 들이 들어 있으며, 또한 고아원 같은 시설아동, 저소득층이나 실직가정 아이들이 함께 하는 데도 보탭니다. 형제가 오거나 영동지역 아이들이 올 경우 전체 참가비에서 5%를 덜 냅니다.

 

2. 학교 주변에는 가게가 없어 아이가 따로 쓸 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다만 기차를 타고 오고갈 때는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지내는 동안 간식은 물꼬에서 준비합니다.

 

3. 장난감(특히 로봇이나 총, 인형 따위)과 오락기, 사진기, 소형카세트, 책, 과자, 또 오 천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혼자서가 아니라 ‘다 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간혹, 숙제거리와 책을 가져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여기 있는 동안은 아이들이 온전하게 계절자유학교와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을 가방에서 빼 주십시오.

 

4. 옷이든 시계나 학용품이든, 너무 좋은 것이나 새로 산 것이 아니면 좋겠습니다. 물건에 신경 쓰느라 맘껏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없게 평소에 쓰던 편한 것들로 보내주십시오.

 

5. 옷과 물건에 아이 이름을 써 주십시오. 윗도리는 끝자락에, 아랫도리는 허리선에, 양말은 목선에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6. 연락처 043-743-4833. 어른들이 모든 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말씀을 남겨주세요. 혹시 문제나 사고가 생길 때는 멀리 계신 부모님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이 걱정만 많으실 수 있겠기에 아이와 의논하여 부모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를 깊이 고민하며 부모의 마음과 손발로 빠르게 대처하겠습니다.

 

7. 물꼬에서는 우리 몸을 살리는 바른 먹을거리를 먹고자 합니다. 밑반찬도 인스턴트식품 말고 집에서 직접 만드신 음식으로, 평소에 아이가 즐겨 먹는 것으로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종류로 조금씩 싸기 보다는 한 종류로 해 주시면 잘 나눠 먹을 수 있을 겁니다.

 

8. 감기나 그밖에 아픈 곳이 있어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아픈 곳이 있거나 어른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 있는 아이는 교사들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발하기 전에 미리 모둠 교사에게 알려주시면(말보다 기록) 좋겠습니다. 미리 메일을 보내주시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9. 만나는 곳은 경부선 영동역입니다. 영동역에서는 만나고 헤어지기만 하고 맞이잔치(입학식), 마친보람잔치(졸업식)는 학교를 들어오고 나갈 때 합니다.

 

10. 모자란 것이 많은 저희들이나 아이들을 믿고 맡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물꼬

2011.06.27 15:28:22
*.155.246.166

< 장애아 보호자님께 >

 

부탁드립니다!

 

더러 아무런 정보도 없이

막상 만나는 날에야 장애아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엿새나 그 아이랑 지내야 할 사람들에게

참 무책임하다 노여워지기도 함을 고백합니다.

저희도 그 아이를 맞을 준비가 필요하지 않겠는지요?

미리 충분한 정보를 이메일로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다녀갔던 장애아 또한

지나간 시간 동안의 성장이 있었을 것이므로

역시 현재 수준을 알려주십시오.

mulggo2004@hanmail.net

 

(만약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으셨을 경우에는

돌려보낼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물꼬

2011.06.27 15:34:01
*.155.246.166

참가신청은 신청일 아침 9시부터 신청이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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