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여름, 자유학교물꼬 계절자유학교 안내

조회 수 2955 추천 수 0 2007.07.19 14:52:00
자유학교물꼬 *.155.246.136
첨부파일을 보셔야 정확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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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통신 07-06-18>

2007 여름, 계절 자유학교 - 칡꽃 향 자분자분 번져

작은 산새가 지나다 그만 칡꽃을 툭 쳤지요.
향이 번져, 자분자분 번져 개울물을 덮었습니다.
참종개가 뭔일인가 자꾸 튀어 올라보지 않았겠어요.
언덕을 오르던 개미들도 튄 물방울에 돌아보며 수런거렸구요.
졸음에 겹던 감알 호두알 대추알이 두리번거려도 아무 일 없자
잘 쉬다가는 바람한테 괜히 볼멘소리를 하네요.

심심했던 산마을이 아이들을 기다리느라
목이 길어진 여름이랍니다.

1. 백 열아홉 번째 계절 자유학교 : 7월 29일 해날 ~ 8월 3일 쇠날 (5박6일)
백 스무 번째 계절 자유학교 : 8월 5일 해날 ~ 8월 10일 쇠날 (5박6일)
백 스물한 번째 계절 자유학교 : 8월 12일 해날 ~ 8월 17일 쇠날 (5박6일)

* 올 여름 물꼬에서는 학교에서 계절자유학교와 유네스코의 IYC(국제청년캠프)가
달골에서는 국선도 수련(‘참 나를 찾아가는 여행’)과 평화의 마을 여름단식 일정이 있습니다.

- 참 나를 찾아가는 여행(국선도 수련) : 7월 27일 쇠날 ∼ 29일 해날 (2박3일)
- 평화의 마을 여름단식 : 7월 30일 달날 ∼ 8월 4일 흙날 (5박6일)
- 유네스코의 IYC(국제청년캠프) : 8월 13일 달날 ∼ 17일 쇠날 (4박5일)

․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자유학교 물꼬

․ 뉘 : 일곱 살부터 열세 살까지 아이들, 각 일정마다 마흔 넷
어른(교사) - 두레일꾼, 품앗이일꾼, 새끼일꾼 열 명 안팎

․ 속 : 혼자(여럿 가운데 골라서) - 열린교실, 보글보글방, 우리가락, …
모둠끼리 - 때건지기, 자치자율 활동, 계절살이, 넓어지는 교실, 예술활동, …
모두 - 산책, 명상, 몸다루기, 들일, 대동놀이, 한데모임, 장작놀이, …

․ 준비할것 : 여벌옷, 양말, 칫솔, 연필, 생각주머니(수첩), 샌들,
함께 나눠먹을 밑반찬 조금(사지 말고 엄마가 만든 걸로),
장난감, 과자, 책, 2000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 올 수 없습니다.

․ 참 가 비 : 25만원(농협 319-02-276211 신상범, 출발 일주일 전부터는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다음 계절학교로 넘길 때는 50%만 넘길 수 있습니다.)

․ 신 청 : 전화(043-743-4833)로 신청하고 이틀 뒤까지 입금해야함 / 다 차면 마감합니다.
6월 25일 달날 아침 9시부터 - 논두렁(후원인)만 신청
26일 불날 아침 9시부터 - 누구나 신청

․ 모 임 : 각 일정 첫날 낮 11시까지 경부선 영동역 앞(현수막 있음)
(아침 8시 10분 서울발 경부선 무궁화호를 타시면 영동역에 11시 10분쯤 도착합니다.
이 기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 돌 아 감 : 각 일정 마지막 날 낮 1시 30분 같은 장소(현수막 있음)
(간단한 인사를 하고나면, 1시 50분쯤 마칩니다. 이후 돌아가는 기차를 예매하면 됩니다.)

․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소리통 043-743-4833 / mulggo2004@hanmail.net
가고 오는 날 011-9921-8024

2007년 6월 18일 달날

자유학교 물꼬/물꼬 생태공동체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698 www.freeschool.or.kr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참가비에는 숙박비, 먹을거리 구입비, 재료 구입비, 기획료, 글집 제작비, 여행자보험 가입비 등 모든 돈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이나 실직가정 아이들이 20% 이상 함께 오는 데도 보탭니다. 형제가 오거나 영동지역 아이들이 올 경우 참가비를 5% 덜 받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가게가 없어 아이가 따로 쓸 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내는 동안 간식은 물꼬에서 준비합니다.

2. 장난감(특히 로봇이나 총, 인형 따위)과 오락기, 사진기, 소형카세트, 책, 과자, 또 2,000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혼자서가 아니라 다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간혹, 숙제거리와 책을 가져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은 아이들이 온전하게 계절학교와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이런 것은 가방에서 빼 주셨음 좋겠습니다.

3. 옷이든 시계나 학용품이든, 너무 좋은 것이나 새로 산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건에 신경쓰느라 맘껏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없게 평소에 쓰던 편한 것들로 보내주십시오.

4. 옷과 물건에 아이 이름을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옷들에는 모두 흰색천을 2, 3㎝ 크기로 잘라 이름을 유성펜으로 쓰고 튼튼하게 실로 궤매어 달아주세요. 다음의 위치에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5. 자유학교 물꼬 전화번호는 043-743-4833입니다. 어른들이 모든 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말씀을 남겨주세요. 혹시 문제나 사고가 생길 때는 아이와 의논하여 부모님께 연락 드리겠습니다.

6. 물꼬에서는 우리 몸을 살리는 바른 먹을 거리를 먹고자 합니다. 밑반찬도 인스턴트 식품 말고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신 음식으로, 평소에 아이가 즐겨 먹는 것으로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종류로 조금씩 보다는 한 종류로 해 주시면 잘 나눠 먹을 수 있을 겁니다.

7. 감기나 그밖에 아픈 곳이 있어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아픈 곳이 있거나 어른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 있는 아이는 교사들도 충분히 준비하고 갈 수 있도록 출발하기 전에 미리 모둠 선생님이나 두레일꾼들에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8. 만나는 곳은 영동역입니다. 서울서 오면 대전역 다음입니다. 영동역에서는 만나고 헤어지기만 하고 입학식, 졸업식은 학교를 들어오고 나갈 때 합니다.

9. 부족한 저희들 믿고 아이들 맡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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