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교물꼬 네 돌잔치(4월 26일)

조회 수 2549 추천 수 0 2008.04.05 21:25:00

< 꽃은 꽃대로 피고 >

- ‘자유학교 물꼬’ 네 돌잔치


꽃은 꽃대로 피고
개울은 개울대로 흐르며
바위는 바위대로 자리를 틀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해종일 일하고 배우고 놀며 살아갑니다.
저마다 제 몫으로 고운 봄을 이룬 이곳이지요.

논밭에서 길섶에서 나고 자라는 것들,
마을을 굽어보는 느티나무와 숲,
지리한 한낮을 우는 검은등뻐꾸기,
이들이 가는 생명의 길을 좇아 또 한 해를 더했습니다.
십 수 년을 연습하고 마침내 2004년 삼월삼짇날(양력 4/21) 문을 연 뒤로
다섯 해째가 돌아왔네요.
어디 예 사는 이들의 손발로만 지켰을 라구요,
늘 고맙습니다.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큰 마당가에 선 소나무 살구나무 사이를 선물처럼 걸어 들어오소서,
기쁨 함께 누리소서.


- 때 : 2008년 4월 26일 흙날 저녁 6시부터
- 곳 : 자유학교 물꼬 큰 마당과 고래방(강당)
- 뉘 : 공동체 삶과 산골공동체배움터에 관심 있는 누구나

- 속 : 패러글라이딩 ----------- 6시
밥 공양 ---------------- 6시 10분부터 7시
어울판(공연) ----------- 7시부터 9시
뒤풀이 ----------------- 9시부터

- 꾸리는 이들:
대해리 마을 어르신들과 자유학교 물꼬, 물꼬 생태공동체
달성 다사농악/ 부산 추임새국악예술원/ 대구 교사풍물모임 울림
영동대 유아교육과 인형극동아리/ 실상사 작은학교 밴드동아리
감고을소리국악관현악단/ 패러글라이딩교실 다빈치/ 구미 교사풍물모임 너름새
생명평화결사/ 칭하이무상사국제협회/ 생명사랑채식실천협회/ 국선도세계연맹
그리고 함께 하신 바로 그대!

- 신청 : 전화나 메일, 홈페이지(드나나나)를 통해 4월 24일 저녁 6시까지
(묵어가시거나 다음날 아침공양 하실 분은 꼭 미리 말씀해주시기 바람)

* 오신 분들이 어울판에서 덕담이나 축하노래를 나누어도 좋지 않을지요?
* 후원: 농협 053-01-243806 자유학교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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