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아동과 장애아 참가

조회 수 2250 추천 수 0 2008.06.05 00:46:00

< 시설아동과 장애아 참가 >


1. 시설아동

현재 한 계자에는 전국에서 모이는 44명의 아이들이 함께 합니다.
일반가정 아이들이 내는 참가비의 일부는
저소득층, 빈민지역, 실직가정, 그리고 시설아동들이 함께 하는데
늘 보태져 왔습니다.
이 사회 구성이 그러하듯
이곳에서 계자를 하는 아이들 역시 다양한 계층이 함께 하지요.
어느 해의 여름엔 시설 아동 수가 너무 많아
따로 계자를 더 꾸린 적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한 시설, 혹은 한 지역에서 신청하는 경우,
한 계자에 두 명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시설 아동은 한 시설에서 한 계자에 두 명씩,
그러니까 올 여름 같은 경우라면 여섯 명의 아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미 서울과 광주에서 기존에 오고 있는 아이들이 결합하는 방식이지요.
얼마 전에도 어느 시설에서 한 계자에 16명 신청한 예가 있는데,
계자마다 2명씩 나누어 한 계절에 6명씩 올 수 있습니다.
혜택을 여러 시설이 고루 나누기 위해서도 그러하고,
이미 만들어진 덩어리가 크면
이 공간에서 어울리는데 조화롭기가 어려운 까닭입니다.


2. 장애아동

신체장애아는 참가하기 어렵습니다.
시설의 불편함 때문이지요.
(물꼬가 돈을 모으고픈 큰 까닭이 여기 있지요.
언젠가 그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길.)
하지만 청각장애, 언어장애, 안면장애, 호흡기장애,
정신지체, 정신장애, 발달장애 같은 비신체적장애아의 경우엔
그동안 함께 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지난 해의 어느 여름 일정에는 25%가 넘은 적도 있었지요.
적어도 장애 때문에 거절을 당한 경험이 물꼬에선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아마도 선입견이 될 것을 우려하셨기 때문인지)
보호자가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계자에선 당연히 이곳에 있는 어른들이
아이의 똥기저귀를 빨고 아이의 옷을 갈아입히며
아이의 모든 문제를 업습니다.
미리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만 아니라,
말씀해 주시는 것이 전체진행에 대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2094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558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3641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3138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964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2680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2782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1633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874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2097
822 [6.26~27] 2021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2] 물꼬 2021-05-19 1842
821 고침) [5.28~30] 5월 빈들모임 [1] 물꼬 2021-05-05 1614
820 [5.3~16] 범버꾸살이(들살이) 물꼬 2021-05-05 1558
819 5월에는 물꼬 2021-05-05 1384
818 [4.23~25] 4월 빈들모임 물꼬 2021-04-06 1571
817 [4.11] 황실다례 시연 그리고 물꼬 2021-03-28 1522
816 4월에는 물꼬 2021-03-22 1517
815 [4.12~18] 2021 이레 비움잔치(밥끊기; 단식수행) 물꼬 2021-03-08 1589
814 2021학년도 한해살이(2021.3 ~ 2022.2) 물꼬 2021-03-08 4472
813 [2.10] 명상정원 아침뜨樂(락)의 측백나무 133그루 ‘분양’ 완료 물꼬 2021-03-08 1687
812 [2021-02-22]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 : 월요초대석-옥영경 물꼬 2021-03-02 1601
811 [2.15] 167계자 사후 통화 물꼬 2021-02-10 1546
810 167계자 사진 물꼬 2021-02-08 1627
809 [2.26~28] 2월 어른의 학교 물꼬 2021-02-03 1570
808 [특보 2021-01-11] 1월 14일 오후 전화 드리겠습니다 물꼬 2021-01-11 1911
807 [특보 2021-01-03] 1월 10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기로 합니다 물꼬 2021-01-11 1713
806 [특보 2020-12-31] 단상(斷想) - 2020학년도 겨울 일정을 이어가며 물꼬 2020-12-31 1768
805 [2021.1.17~22] 2020학년도 겨울 계자(167계자/초등) file 물꼬 2020-12-01 1922
804 [12.26~27] 2020학년도 겨울 청소년 계자 file [1] 물꼬 2020-12-01 1693
803 2020학년도 겨울 계자 자원봉사 file 물꼬 2020-12-01 268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