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찬찬히 홈페이지를 통해서 밝히겠지만,
저희는 민들레 건에 대해 지금 두가지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나간 학부모와의 관계입니다.
어찌 되었건 학교측과 (나간) 학무모가 서로 갈등이 생겨 학부모들이 나갔으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 또한 학교도 학부모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갈등의 문제가 무엇인지,
그게 어떻게 발전되어 나갔는지,
어떻게 풀고 관계를 회복했으면 좋겠는지,
네, 서로 노력해야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면으로 공개적으로 근거없는 사실들을 퍼뜨리는 나간 학부모들이나
나간 학부모들이 저희 홈페이지에 지금 하고 있는 행동에
지난 갈등의 시간들에 대해 아직 감정이 고르지 못한 학교도
아직은 문제에 집중해서 볼 여유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 듯합니다.
네, 서로의 미숙함, 적어도 학교의 미숙함을 인정하면서
(지금 이런 식으로 나간 학부모들이 행동하게 한 것도
학교의 미숙함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지요)
시간을 좀 두려고 합니다.
농사철이 시작되어 산골의 부산함으로도 저희는 에너지가 모자라네요.
서로가 좀 더 성숙해서 서로의 갈등을 지혜롭게 풀 수 있을 때
아님 정리라도 지혜롭게 할 수 있을 때
서로는 만나야 할 것이며,
그 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려지겠지요.
그렇다고 기약없이 시간만 두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이 증명하겠지요.
혹, 지면을 통해서, 물꼬 홈페이지를 통해서
나간 학부모님들이 이런 식으로 하는 행동이
지금이 적절한 때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그리고 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아니면 성숙된 관계 회복 방법이라 생각하신 건가요?
솔직히 저는 나간 학부모님들이 지금 하는 행동의 목적을 잘 모르겠습니다.
밝히고 있는 바로는 대안학교를 지원하는 부모들에 대해
정말 그러신 거라면 민들레 글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으신가요?

하여, 지금까지 올라온, 나간 학부모들의 글은 모두 삭제하고
추후,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특정게시판과 관련없는 글들을 모아 게시하는 절차를 가지겠습니다.

둘째는 잡지 민들레입니다.
민들레에 대해서는 형편이 다릅니다.
어떤 단체에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사실의 글을
확인을 거치지 않은 속에 실었습니다.
사실확인, 객관성, 형평성
그 어느 것 하나도 그들은 적절하게 과정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민들레에겐 정정보도(반론보도) 요구와 길게는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모든 재산이 교장 앞으로 되어 있다니!
십수년간 후원금을 내는
논두렁의 선한 마음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