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호정이 ...
재작년 여름 계자에 한번가고 지금 두번째로 계자에 갔습니다
머언 대기자여서 기대도 못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걸려온 물꼬전화에 우리가족 모두 너무 신났었습니다.
16일 아침 이곳 군산에서 시외버스 첫차시간이 넘 늦어 아빠가 바쁜중에 휴가내고 이른시간 신나게 대전역으로 달렸습니다 . 그런데 어찌나 비가많이 오던지....
정말 목숨걸고 갔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사고난 차들을 여럿 스치고 지나면서 앞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내리치는 비를 뚫고 갔습니다.
그래도 그저 신났었습니다

무사히 호정이 기차에 태우고 돌아서는데 긴장이 쫘악 풀려서... 집에와서 낮을 밤삼아 잠이 들었습니다
비가와도 나름의 물꼬일정이 있을거란 생각에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준비해간 옷이 마르지 않아서 부족해도 아이가 알아서 어떻게 해결해보겠지요
것두 걱정하지 않습니다
물꼬에 보낸 후로 아이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참으로 행복해하고 있을 우리딸을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언니 없는 틈을 이용해 언니방에 쥐방울 드나들듯하며 언니물건을 탐색하는 5살 서현이까지도)

행복한 호정이를 만날 흙날을...

물꼬가족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