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번째계자에 다녀온 경이의 엄마입니다. 이제서야 계자에대해올리신 사진과 글들을 옮겨담았읍니다. 계자를 마치고 영동 대합실의자에 앉아 헤어지는게 섭섭해 소리죽이며 흐느끼던 경이의 모습을 보며 저도 눈물을 흘렸답니다. 정이많고 흥도 넘치는 아이라서 물꼬를 처음 겪은것이 무지하게 벅찬 감동이였나봅니다. 기차안에서 조심스럽게 휴지에 싼 노박열매를 펼쳐보이며 노박산의 가슴시린 전설을 들려주었고요, 집에서도 식구들에게 보여주고 이야기해주었읍니다. 작은병에 담아두었읍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못전해드려 송구해요. 또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