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도보여행 도중 물꼬학교에서 신세졌던
허가영 입니다. 상범쌤, 희정쌤과는
지리산 실상사에서 만났었죠 ^^;;
다름이 아니라 제가 활동하고 있는
바둑동아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그냥 단순히 놀고 즐기기만 하는 여행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요.
바다나 계곡으로 놀러가는 것 보다는
물꼬학교에서 머물면서 일도 돕고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동아리 사람들에게 운을 띄어놨는데
모두 좋다는 반응들이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글을 남깁니다.
바둑이 하루 아침에 배워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바둑의 기본소양 정도만 가르쳐도 좋을 듯 해서요 ^^
무엇보다도 다들 힘이 쎄서 일은 정말 잘할겁니다 ㅋㅋㅋ
저희 동아리 여행은 7월 초 쯤으로 잡고 있는데,
혹시 그 쯤 저희가 가도 될런지,
가서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줄 시간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엊그제 안부 인사 보냈는데, 받았는지...
이왕이면 8월로 잡아보지 그래요.
7월 31일부터 8월 5일,
8월 7일부터 12일,
8월 21일부터 26일,
5박 6일을 마흔 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는 계자(계절자유학교)가 있답니다.
상설학교 아이들도 같이 하니
이왕이면 더 많은 아이들이 그 시간을 즐지 않을 지요.
학교로서도 손이 퍽이나 필요할 때인데...
다시 연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