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이곳의 일상이 있지 않겠는지요.
그대의 집에 누군가가 약속도 없이 불쑥 발을 들여놓을 때
그대가 느끼는 난감함이
여기라고 어디 다를까요.
우리가 이웃이기라도 하면 모를까,
서로 잘 아는 사이라면 또 모를까,
그렇게 들어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기어이 오시겠다면
문전박대에 괜스레 상처입거나 마음 상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