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신가요? 지금은 네팔에 가 계시겠네요..ㅎㅎ

'물꼬에선 요새' 가 어찌나 이리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매일 확인하며 새 글이 올라올때마다 바로바로 다 읽고 있네요 ㅎㅎ


지난 10월 말 빈들모임 공지가 올라왔을때부터 너무 참여하고 싶었는데

학교 일정이 하도 빽빽해 엄두도 못냈네요..

지난 5월에 저희 분과에서 전주로 답사를 다녀왔었습니다.

부족하지만 빈들에 같이 참여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답사하면서 배운것들 물꼬가족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빈들에선 역사를 위주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더라구요

시간을 연구하는 역사와 함께 공간을 연구하는 지리학에 관한 것들도 같이 이야기를 나눴으면 

좀 더 그 역사는 물론이고 정신에 대해 잘 느낄 수 있지않을까 했는데

불참이 거의 확실시 되고 혹시나 도움이 될까 저희 답사 자료집이라도 보내 드릴까 했으나 (답사때마다 150장 가량의 책을 만들어 간답니다)

바쁨을 핑계로 그마저도 보내드리지 못했네요..ㅠㅠ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번 학기 교육학 개론 수업을 듣고있는데, 참 추상적이고 난해한 과제가 있었습니다.

그 과제의 내용도 참 길었는데 대강 기억나는건 

교육을 통해 개인이 심성함양 및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것. 교육을 통해 '잘 산다'는 것 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교육의 의미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묻는 과제였습니다..

정답이 있는 과제도 아니라 긴 시간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물꼬에서 느낀것들이 많이 떠오르더라구요

아~주 짧은시간 물꼬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맛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잠시 함께했지만 

물꼬로 인해 느낀것들과 생각했던 것들 적어내려가니 글이 차고넘쳤습니다..ㅎㅎ(옥샘의 교실혁명 얘기도!)


이번 겨울 계절학기 수업에 정말 듣고싶은 전공 강의가 개설되서 계절학기 강의도 듣고..

인도네시아로 해외 교육봉사를 갈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길 것 같기도 하고..

간디학교도 어떤 곳인가 궁금하기도하고.. 항상 궁금한 물꼬의 겨울에도 참여하고싶고..

살짝 일정이 안맞게 되면 저들 중 무언가는 포기해야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ㅠㅠㅠ 제발 그런일이 없길..


네팔은 지금도 계속 움직이고 있는, 살아있는 땅입니다. 감히 제가 이런 말씀 안드려도 충분히 당부드릴 분들 많을거고 

누구보다도 몸관리 잘하실 옥샘이란거 알지만.. 항상 조심하시고 탈없이! 무사히! 일정 풀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또 겨울에 한껏 얻어갈 힘을 기대하며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ㅎㅎ 

왠지 모르겠지만, 또 왜 글을 쓰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지만,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ㅎㅎ